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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07

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7/28
    나는
    뚝배기양
  2. 2005/07/20
    일생 철부지(2)
    뚝배기양
  3. 2005/07/14
    바쁘다 바빠!!
    뚝배기양
  4. 2005/07/11
    서초등학교 도서관 이름 공모(3)
    뚝배기양
  5. 2005/07/11
    내공쌓기
    뚝배기양
  6. 2005/07/08
    아일랜드 명대사(1)
    뚝배기양
  7. 2005/07/07
    "행복한 가게" 자원 봉사
    뚝배기양
  8. 2005/07/06
    내가 찾은 자유(2)
    뚝배기양
  9. 2005/07/04
    태도
    뚝배기양

나는

나는 작은 자다

나는 허물 많은 자다

웃음이 많고 그보다는 조금 더 눈물이 많은 자다

성공하기보다는  성장하려는 자요

부자 되기보다 가난에 족한 자다

 

 정현종 시인 흉내 좀 내 봤네

그래도 만족,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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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철부지

1.

지루한 사색

견고한 사색

덧없는... 몽상..

 

아이들과 함께 지지고 볶을 때는 인생아  빨리 지나가 다오!  했는데

아이들이 이젠 날  내팽개치고(?) 친구 찾아 줄행랑..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스르르 흘러  집중해서 뭘 하기도 힘든데 

이글거리는 저 대기 중에서  순하고 여린 뭔가가 내게로  화-악  덮친다

 

 

2.

남의 말, 남의 생각, 남의 행동 이런거 말고

정말 내 뜻대로 움직이고  내 색깔로 표현하고  될 수 있으면 경제적인 문제에

구애됨 없이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구름처럼  편안하게..

 

3.

생각만 많은 부엉이는 일생 이럴까 저럴까,  할까 말까,  고민주의자

나는...내게는 뭐가 부족한가..  열정이라는 핫소스 

버릴 것은? 남의 잣대로 나를 먼저 하향평가해버리는  용기없음

뭘 할 것인지는 이제 묻지 말자. 어떻게 할 지를, 어디로 갈 지를 생각하자.짧게.

그리고 얼른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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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오늘의 할 일

 

1. 요가 :  a.m. 10

             옥주현 요가 5일째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고난이도..

             조혜련의 태보도 재밌지만

              마음수련까지 할 수 있는 요가가 요즘 내 정서엔 딱이야!!

 

2. 상원급식 : a.m. 11.30

            

3. 상원이발 : p.m. 3

                  어제 자른 상원이 머리 아무래도 미용실 가서 다듬어야겠다

                  이제 바리깡 대는 건 좀 나아졌는데  마무리가 역시 어렵다

                  자신있게  내가 깍았소! 할 그 날까지 상원은 나의 마루타!!ㅋㅋ

 

4. 영어수업 : p.m 5

                  혜지, 혜빈 수업..

                  지난 월요일날 혜빈이가 늦게 와서 오늘 좀더 보충해줘야함.바쁘다

 

5. "부모님과 함께 하는 별나라 여행" 7월 활동 : p.m. 7 

                  오후 7시 음악실

                   별자리 이야기 나누고 듣고나서  유강쪽으로 야외관측 활동

 

6. 드라마 시청 : p.m. 10

                    " 내 이름은 김 삼순" 14회

                     드디어 삼식이가 유희진과 쫑을 냈다.아프게..

                     희진이 불쌍하지만 사실, 그녀는 잃어버릴 뻔 했던 사랑에 대해

                     집착하고 있을 뿐이다. 사랑은 헨리에게 있으면서 그걸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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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등학교 도서관 이름 공모

1. 도서관 이름  ---  " 슬기찬" 도서관

    이름 설명    ---  " 책 읽는 부지런함 속에 날마다 쌓이는  지혜와 슬기가

                              온누리에 가득차 이 세상은 보다 아름다와집니다."

 

2. 도서관 이름  --- " 꿈나래" 도서관

    이름 설명    --- " 좋은 책을 읽는 어린이의 마음엔 어여쁜 꿈이 자랍니다.

                             그 꿈에 날개를 다는 일, 바로 책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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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쌓기

책읽기로 세상살이의 내공을 쌓아라
"나는 좋은 책은 두 번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작가에 의해서 한번은 독자에 의해서다"-안상헌의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5.자신만의 밑줄을 그어라' 중에서

'나는 어떤 독자인가. 좋은 책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는가. 단지 책이 나에게 '좋은 책'이기만을 바라는 건 아닌가. 나의 책 읽기는 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좋은 책을 거듭 나게 할 수 있는가. 나는 책을 통하여 어느 정도의 골수를 취할 수 있는가'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

                                                             ----------오늘 아침 오마이뉴스 중에서-----

 

 

책읽는 일은 나에게  무엇인가?

글쓰기에 영양공급원?  세상과의 통로?

마음수련원? 

다 맞다. 하지만  제대로 된 책을 제대로 읽어야만 이도 가능한 일..

먹는 일로 표현하자면, 나의 독서는 편식이 심하고, 입도 짧다.

그러니 뭐 영양도 불균형하고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애 둘 연년생으로 키우면서  사실 독서다운 독서는커녕 신문도 제대로 못보고 산게

불과 몇 년전이다.기껏해야 육아서나 요리책을 잡아들고 틈틈이 교과서보듯 보고..

시집이나 소설은 아주 잠깐, 어느 잠 깬 새벽에  (몰래 하는 바람난 사랑처럼 ) 들여다보고,

아쉬워하고...게으름을 피워서도 아니고 단지  살림에 열심이었고, 책에 집중할  여력이

없었다. 애정은 있지만 표현을 못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또 영어수업이 거의 있었기에 시간이 나도 수업에 필요한 영어교재 좀 보고 그랬지..

 

책에 밑줄긋고 다른 노트에 베껴쓰기하며 폭 빠졌던 책이 한 두 권이 아니건만

오롯이 나만의 것으로 재창조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읽고 쓸 때 잠깐의, 그 찰나의

영감을 휙~~ 낚아채서 나만의 새로운 언어로 다시 태어나게 할 때의 그 벅찬 환희를

어째 누리지 못했을까..

 

그리하여 나는 원한다. 간절히 바란다

그 짧은 순간  우주와의 교감을.. 그 황홀한  나르시즘을

홀연히 내 머릿통을 관통하며  내 차거운 심장을 확 불질러 줄 그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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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명대사

드라마 "아일랜드" 중에 이런 명대사가 있었다

 

" 니가 자유로워야  사람들이 너를 자유롭게 느끼는 거야. 공기처럼..

  니가 힘든 건 니가 너무 무거워서야."

 

캬~~~ 이건  한 편의 시야

내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좀 더 자유롭게 해 줄 위안을 뭘 삼아야 할꼬..

종교?  사람?  음악? 쇼핑?

아니면  윤복희 식으로  "여러분!"?

뭐 이럴때 사람들이 가장 기대고 싶은 건 역시 가족이겠지만은

기대고 싶기 전에  늘 자신을 백업해서 냉정히 평가하고  다가올

시간에 대비하는 게 좋기는 가장 좋겠지.. (말은 참 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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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행복한 가게&quot; 자원 봉사

오늘로 행복한 가게 자원봉사 7번째 날이다.

요즘은 오픈 초기 때처럼 손님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첨엔 한 사람이 너무 많은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두 점이상 구입도

안 됐었는데 지금은  가게가 너무 한산하다.

 

나는 지지난 주엔 손가락 땜에 못나오고 지난주엔 발목삐어서 못나오고,

2주나 빠졌었다. 몇번 안면 있다고 사람들이 벌써 정들려고 한다.

내 일 한답시고, 아이키우는 거며 집안 살림 대충 하던 시절엔 몰랐던

아줌마들의 세상엔  배울게 무진장 하다.여긴 나보다 거의 다 연장자들이어서

나는 우습게도 새댁소리를 들으며 일을 한다. 것도 기분 괜찮더라..ㅎㅎ

 

열심히 하자, 그렇게 맘먹는다.

(이게 지금 뭐하는건가 내가, 가 아니다.)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글감 찾고  유심히 사람들을 보리라.

타인이 나를 그냥 평범한 아줌마로 봐도 자존심 상해 하지 말고.

진짜 자존심이 상해야  할 때는  내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할 때니까.

고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발휘해야 한다

나는 금이다 . 지금은 흙속에 파묻혀 있지만  곧  물을 만나 반짝거릴 거다

그냥  저 혼자도 아니고 물이어야 한다

천 배, 만 배로 빛을 투사시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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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자유

 

우리 옆 동에 아이 다섯 키우는 엄마가 있다

나이는 마흔 둘, 그리고 남편은 3살 연하에 박사공부하는 학생.

아빠까지 학생만 자그마치 4명이다. 게다가 넷째는 네 살,막내는 돌박이

어쩌자고 애를  다섯이나 낳고서  또 공부를 한다는 걸까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여서 어쩌다 한 번씩  보게 되면 딱한 마음만 든다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니  여기 15평 대학원 아파트에 살고 있겠지..

설사  돈이 좀 있다 해도  애가 줄줄이 다섯이나 되니 그 엄마라는 사람은

대체 하루에 거울 한 번이라도  신문 한 줄이라도 볼 시간이 있을까..

그 애들 중에 상원이 또래가 있어서 언젠가 우리 집에 한 번 놀러 온 적이

있는데  자기 집엔 tv랑 컴퓨터가 없다며  상원이랑 열심히 tv를 보고, 간식을

내 주니 고개도 안 쳐들고 열심히 먹었다.

그런 아이를 보자니 그 엄마는 정말  힘들고 하루하루가 고달프겠구나 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아파트 화단에서 잠깐 본 그 아줌마는 의외의 인물이었다

외모야  뭐 나이먹은 티가 좀 나긴 했지만 전직 중등 교사였고 아이 둘을

돌보는 오전 시간에도 틈틈이 자기 공부를 하고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는

요새 엄마들처럼 욕심이 과하지도 않다( 워낙 애들이 많으니  욕심을 낼래야

낼 수 없어서였는지도..) 하여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름의 여유가 있어 보였다

 

            ----------*-------------*----------*--------   

 

나는 어제 10개월만에 파마를 했다

경제적인 이유와 더불어 시간적 핑계를 대면서 미루고 미뤘던 일..

별 것 아니지만 못하고 있었을 때는 너무나 큰 일처럼 여겨지는 그런 일..

 

가만히 보면 지금 내가 매일매일 하는 자잘한 일들은 내게 너무나 중요한 일

들이다. 나도 물론 매일 밥먹고 잠자고 똥싸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똑같은 삶이

염증나도록 싫다. 오전이면 정신없이 남편과 아이들을 내보내고  너저분해진

식탁과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닦고 빨고 치우고.. 치워도 치워도 티도 안 나는

누추한 살림살이.. 정말이지 주저앉아 신세한탄을 하면 2박 3일은 거뜬히 할 수 있다

게다가 점심은 가게부 생각해서 식은 밥으로 때우기 일쑤

오후는 더 바쁘다. 이것저것 배우는 애들 여기저기 태워다주랴 데려오랴

혹은  뭐하는 거 없는 날은 내가 데리고 가르쳐야지, 안 그러고 놀으라고 하면

동네 애들을 떼거지로 끌고 오니 뭐라도 먹여야지, 또 치워야지

(이게 다 사람사는거지, 신이 아닌 이상  별 거 있어?  ..)

 

그러나, 자기 희생한답시고 애만 바라보고 남편만 바라보다가는 나중에 뒤통수 맞는게

요즘 아줌마들의 비애... 그러니 적당히 자기계발도 하고  돈도 좀 벌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그 또한 쉽진 않다

 

첨예하게 남편과 감정대립하며 갈팡질팡하던 포항초기시절엔 정말이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싶을 정도로 심난했었다. 2년여 동안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그러면서도

내가 뭘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지냈다.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리면서 여러 삶의 모습들도

봤다. 그러면서 즐겁게 지내는 법을 터득했다. 어차피 괴로와해 봤자 거기선 답이 없다

살려고 한 결혼인데.. 살 길을 찾아야지, 유쾌하게..

 

뭐 그래도 여전히 남편한텐 툴툴대고 애들한텐  잔소리에 큰소리에..

그치만 마음이 다르다. 나는 지금 긴 인생에 대한 꿈의 다리를 놓고 있다.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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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내일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열심히 살아라,

 

그리고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가져라.

 

Live like there is no tomorrow ,

 

dream like you liv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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