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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9/30 23:03

* 이 글은 [영화[연인]은 코메디였다?] 에 대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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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맞아~! 이 장면도 엄청 웃겼었다.(아~~ 나 이러면 안되는데...-_-;;;)


출처 : 씨네21 헌즈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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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30 23:03 2004/09/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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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9/15 13:49

전통가락에 심취(?)한 자들이 만들 수 있는 동요자락에

할 말 많은 자들이 바꿔놓은 가사...

 

언젠가는 랩이나 락으로 된 민가를 꿈꾸며~~!



♪ 문지기 개사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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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5 13:49 2004/09/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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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9/08 15:09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

13일엔 선포 기자회견...

14일부터 18일까지는 여성/장애인/비정규직/이주노동자/빈곤,실업 철폐와 추방의날...

19일에 마무리 여의도문화광장에 모여...

 

나름대로 요구사항은 깔끔하지만 추상적인 편인데, 주로 널리 알려 사회적 공감대 불러일으킨다가 목표인 듯 싶다.

참여해봐야 알겠지만 재미있을지, 홍보에 효과적일지 의문스러움.

 

차라리 어머어머한 문화 한마당 같이 꾸며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재미를 갖게 해도 좋을 것 같은데,아니면 활동지원금 조성같은 실질적인 거라도...

 

걷기라니..T.T 중간중간에 뭔가 할 수 있는 체력이나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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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8 15:09 2004/09/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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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9/06 15:58

* 펌글 : 한겨레21/미디어다음에서 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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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회화의 죽음을 말하지 말라

 

 

[한겨레] ‘삶의 풍경’전에서 만난 형상회화의 특별함… 예술가의 감각 회복시켜주는 근원적인 힘을 찾아


▣ 유경희/ 미술평론가



 
전시장 내부가 화려하게 변신했다. 전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캔버스가 되어, 회화작품이 마치 하나의 점처럼 초록색 방과 보라색 방을 배경으로 걸려 있는 광경은 아주 신선하기까지 하다. 일단 시선 집중에 성공한 셈이다. 게다가 마치 설치작품인 듯 착각을 일으키는 소파들이 드문드문 놓여 있고, 결코 아름답지 않은 평범한 남자(알고 보니 연극배우 박광정)의 목소리로 읊어지는 시가 배경음악 없이 소음처럼 흘러나온다. 이것이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삶의 풍경’(Life Landscape)전의 인상이다. 삶의 풍경전은 말 그대로 일상의 풍경을 담고자 한 전시다. 전시 제목에서 풍기는 자체로도 관객들은 그것이 형상회화전임을 예측할 수 있다.

황지우의 시를 모티브로 삼은 방
근래 10년 넘게 미술계는 설치미술과 비디오아트 등의 범람으로 회화가 설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였다. ‘회화의 죽음’이라든지 ‘노쇠한 왕’이라는 말로 폄하돼온 회화는 이제 다시 그것의 복권이니 부활이니 하는 화려한 말잔치로 회자되고 있다.

회화가 다시 세계적 조류의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추상회화가 아닌 형상회화가 부활하고 있다. 우리 미술계 역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몇년 전부터 회화의 전시가 지속적으로 개진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전시들은 그저 ‘회화’라는 장르 안에 안착되어 있다는 공통감 이외에 이렇다 할 콘셉트나 주제로 범주화되지는 않았다. 그것은 그럴 만큼 회화 작품이 드물었다는 뜻이 아니라 전 시대와 변별되고 새로운 콘텍스트를 가진 주목할 만한 회화가 부재했다는 의미이다. 역량 있는 형상회화 작가를 만나기도, 그런 작업을 만나기도 더더욱 어려웠음은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한꺼번에 다양한 형상미술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위안과 안도감을 만족시키며, 그런 면에서 일단 주목할 만한 전시이다.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군이라든지, 소수의 작가를 제외하고는 미술 평단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전시는 두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가 ‘살찐 소파가 있는 풍경’이고 두 번째는 ‘그 풍경 속으로’이다. 기획자는 첫 번째 방에서는 황지우의 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를 모티브로 일상적인 삶의 내러티브를 담아내고자 했고, 두 번째 방에서는 일상적 풍경 아래에 내밀히 공존하는 삶의 권태나 고독 같은 인간 삶의 심리적 궤적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이전에 행해지던 전시와는 몇 가지 점에서 변별되며, 바로 그 지점이 숙고할 만한 핵심적 관건을 제공한다.

우선 전시 주제의 시발점으로 현대 시인의 시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은 자못 흥미롭다. 그런데 황지우 시의 선정이 과연 최적의 선택이었느냐는 점은 좀 의아하다. 물론 이 시의 선택은 사적인 화자를 넘어서 “권태로운 일상에 매몰되어 있는 흔들리는 현대인의 자아”라는 사회적 자아라는 상징적 의미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나름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황지우의 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가 대다수 예술가와 대중의 사소한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할지라도, 그 시의 선택이 과연 비천하고 비루하고 권태로운 일상을 유머러스하고 시니시즘적으로 폭로(?)하는 것 외에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가에 대해 물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작가들은 이 시와 시적 주제를 어쩌면 지나치게 문자적이고 직설적인 차용과 해석에만 매몰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물론 이것은 모든 테마전이 가질 수 있는 한계 내지 결함의 일종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작가들의 ‘자아상실감’ 내밀히 드러나
두 번째, 이 전시는 일상의 풍경을 물리적 환경과 심리적 환경으로 구분하여 좀더 세부적인 테마로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물리적인 삶의 풍경과 내면적이고 심리적인 삶의 풍경은 변별되기 어렵다. 그것은 예술가가 일상을 세밀하고 정치하게 그대로 모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조차, 그리고 그 선택이 무관심적인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단지 사물의 표면만을 그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예술가의 시계에 들어온 모든 대상은 예술가와 어떤 식으로든 내밀한 방식의 심리적 관계를 맺게 마련이며, 따라서 무관심한 선택 역시 미학적 쾌를 위한 선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 방과 두 번째 방이 소파와 의자 같은 물리적 일상 기물의 등장 여부에 따라 변별되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여기에 출품된 작가들의 작품 성향은 어떠한가. 작가들의 작업 형식이나 기법은 다양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왠지 냉소적이고 좀 심각하다.

게다가 그로테스크하며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들에게 일상은 그저 지리멸렬한 것, 권태로운 것, 아프고 아련한 것, 공허하고 고독한 것,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것 등으로 간주되는 것 같다. 물론 그들의 작업에서 요즘 작업에서 중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재미’(fun)의 요소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또 17세기 네덜란드 회화가 보여주었던 풍부한 알레고리적 오브제의 선택을 통한 일상 예찬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새롭고 쇼킹한 형상만으로 관객을 자극하고 놀랍게 하는 것만이 예술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 어쩌면 그것은 매우 일회적이며 부차적인 효과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 전시는 기획 의도의 치밀함에 비해 작업의 다양성(그림은 다른데 느낌이 비슷하다는 측면에서)과 회화의 차원만이 견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우라가 담보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형상회화라는 드물기만 하던 장르를 통해 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예술가의 내밀한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돋보인다. 어쨌거나 출품작들은 오랜 불경기와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 사정과 무정부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는 저급한 정치 상황 등 질곡의 삶 속에서 예술가들의 자아 상실감을 그대로 드러낸 솔직한 작품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새삼 이런 전시를 통해서나마, 작금의 시대를 사는 예술가에게 앙가주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도 다행스럽다. 더불어 왜 다시 회화, 그것도 형상회화인가에 대해서도 물어야 한다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회화가 어떤 장르보다 예술가의 탁월한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세계와의 소통으로 나아가는 가장 어렵지만 본질적인 길이라는 고전적인 언급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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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6 15:58 2004/09/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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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9/03 02:16

* 이 글은 jinbone 의 토론방과 트랙백 디렉토리 ,

  renegade 의 토론방, 단상, 정리되지 않은 에 트랙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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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은 논의를 집중시킬 수 있고, 운동담론의 화류나 생성, 토론문화 고양등의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명해진 토론방들조차도 하루아침에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고 시들해지는 것 역시 눈 깜짝.
한마디로 시간도 노력도 꽤 들어가면서 그리 티는 안나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경험을 쌓는 시기로 여유를 부려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최대한 토론방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없이 현재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해봤으면 좋겠는데,
레니 말대로 대체로 '기획'이 부족하다는 건 특히 토론방같은 구조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싶거든요.
한편 '기획'이 부족하다는 건 경험의 부족에서 나온 산물일 수도 있을텐데,
따라서 작은 기획이라도 기획과 배치 중심으로 운영해보고 재편을 논하는게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토론주제 기획의 문제

 

토론방 관련되어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현재적 토론주제 기획은 꽤 단순한데요.
일종의 토론문화에 대한 정보수집 단계인 셈인가요?
책임질만한 방장(또는 그룹)이 토론방 내부의 흐름을 파악하고
침체될 시기에는 시의적절한 토론 주제 또는 장기 논쟁거리 등을 짚어 던지기도 하고
포스트나 방명록, 공지 또는 블로그 외부등을 통해 홍보하는 것이 기본이지 않을까 싶어요.
동네 유명한 토론방 구조를 참고한다 하더라도 여기(진보넷)서 먹히는지는 미지수, 역시 경험해봐야 알듯...

 

토론 운영 메카니즘과 배치의 문제

 

향후를 내다보며 구상하거나 운영해갈 수 있다면 토론방은 '아깝다'이거나 '블로그와의 연동'을 떠나서 논의 집중, 담론 형성, 문화고양을 위해서라도, 또한 이를 위한 기본 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진보넷 전체 단위로 기획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겨레 한토마와 같이 미디어참세상의 토론방이나 블로그의 토론방이 아닌 진보넷의 토론방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은거죠.

실제 진보넷은 www.jinbo.net 의 접속률과는 별개로
미디어참세상|정보운동|블로그|공동체|각종서비스페이지 등 각각의 페이지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일정정도 분화되어 있는듯 싶어요.

따라서 토론방에 기대되는 효과만큼을 누리려면 적어도 진보넷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이 '토론방'을 인지하고, '토론주제'가 인지되고, 때로는 '토론참여'가 땡기는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wwwtop/미디어참세상/정보운동/블로그/공동체 이용자 정도는 '토론방' 인접 사용자화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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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02:16 2004/09/0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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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28 17:54

 

뭔가를 쓰다가 문득 진보네트워크가 의미하는 네트워크 의 의미나 형태가 궁금해졌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몇차례 변하면서 언뜻 눈에 띈 네트워크의 모습은 대충 이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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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의 네트워크 구축의 가장 큰 명제는 언제나 ‘열린네트워크, 독립네트워크’ 구축이었다. 여기서 ‘열린, 독립’ 이라는 단어는 상업망을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들 중 하나로, 반자본적 네트워크 구축의 열망을 담은 것이다. 또하나의 목적이 있다면 이로 인해 형성할 수 있는 사회 또는 사회운동에 대한 소통과 담론의 장 역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만드는 주요 목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몇년간 진보넷은 서비스 제공 중심의 독립네트워크 구축에서, 노드들간의 집합체, 포털, 연결자 등 ‘매개’와 ‘집합’을 동시에 이루는 공간 제공 네트워크 구축에 이르는 스펙트럼을 가지고 시기와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해왔다.

그러나 원래 네트워크가 담고 있는 뜻은 무궁무진하듯이 진보넷이 변화하는 모습속에서도 다양한 네트워크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다.



[개별 광장형]

 


호스팅/메일링리스트등과 같은 서비스를 위주로 한 현재의 네트워크방식은 진보넷차원에서는 물리적인 구속력을 가지며 각 단체(or group) 별로는 개별 커뮤니티를 담보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그러나 서로간 연계 또는 포털적 공간에 대한 고민이 결여될 가능성이 높고 각 group 별로 고민하기엔 소요자원이 많아, 계속 이 방식만을 고집한다면 사회or사회운동전반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효과는 아마도 정체 또는 감소되지 않을까 싶다.

 

[중앙광장형]


그리하여 간혹 내외부를 막론하고 진보넷은 온라인 중앙광장 역할을 부여받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중앙 광장은 각 개인이나 group과 연결고리를 가지고 중앙에서 정보를 링크하거나 교류하거나 또는 연결을 주선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거미줄형]

 

하지만 최근의 경향을 살펴보면 실제 구성 또는 요청되는 네트워크는

중앙광장의 매개 또는 단초 제공자 역할을 통해

무수히 많은 개인 및 group 들간 상호 작용을 담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개별화 경향이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온라인공간에서도 

상호 연계의 주체와 고리들을 생산해내어 직접 연결의 가능성을 높이고,

때때로 광장을 통해 공론화의 장을 만들 수도 있다.

 

음...

뜬 구름인가(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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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17:54 2004/08/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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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24 16:46

* 이글은 jineeya - 행운을 빈다(http://yyjoo.net/archives/000102.html) 에 트랙백한 글입니다.

 

간혹 생각해보면 스스로 어찌나 용감무쌍한지...
'모르는 게 약'인 인생을 제대로 누리는 측면이 없지 않다.

 

어린이집교사 시절인 98년 어느날,
뜬금없이 진보넷 창립총회에 가서 자원활동을 시작하였고,
2000년이 되니 어쩌다가 상근활동을 시작하였고,
그렇게 진보넷 활동가가 되었다.



뭔지도 모르는 '정보통신운동'이라는 것도 시간이 하나둘 해답을 알려준다.
만들고 싶은 '정보통신운동'이라는 것도 시간이 준비와 노력의 여지를 준다.

 

그리하여 형성된 '내 조직',
속상하고 미안하고 고민되는 동시에 행복하고 자신만만하고 나만의 척도로 성취가 평가된다.

 

이제 서른도 좀 넘고 나름대로 알량한 정보통신운동가 딱지도 붙은 것 같은데,
내 평생에 없을 것 같았던 노동운동 딱지가 코앞에 다가왔다.
이 딱지가 잘 붙을지는 내가 제일 궁금하다.

 

여러 사람들이 '현장에 들어가는' 김지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아직 마인드 셋업이 안되서 그런지 그닥 실감나는 단어는 아니다.
뭐랄까?
첫째로, 노조활동가 역시 '활동가'를 떼어놓지 않는 한 '현장노동자' 와 등치되진 않는 것 같지 않아서 그러하고,
둘째로, 반복해서 들으니 실은 '엄청난 생각과 다짐을 품고 가야 하는 건가?'하는 느낌도 있어서 그러하다.

 

세월의 무게 때문인가? 진보넷 정리는 쉽지 않지만,

이후 행보에 대한 나의 결정은

나이나 운동영역이나 두루두루 살펴봐도 좀 무게감이 있으면 좋으련만

의외로 가벼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루어진거다.
뭔가 엄청난 생각이 숨겨져있다고 자기 세뇌하기엔 뜨거운 가슴에 비해 머리가 좀 식어서...^^

 

그래서 한편으로 노조운동과 민중정치를 열심히 고민해온 선배들에게 약간은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

 

아마도 나는 예전에 미처 고민하지 못했으나 이제서야 현장조직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한계지점에 대한 뼈저린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며,

매우 좋거나 매우 나쁜 방식으로 현장없는 민중정치나 정치빠진 현장정치의 딜레마에 대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어떻든 이리하여 정보통신운동은 몰라도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은 접게 되었다.

그리고 2004년 어느날, 뜬금없이 노조 준비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진보넷을 정리하는 감상에 흠뻑 빠져있는 지희...(나 변태~!)

 

蛇足----------------------------------------

영주형, 행운 많이 빌어주라~! 근데 너무 높이 평가해준 거 아녀? 하긴, 좋은 자세야~~!

앞으론 왠지 내가 부탁(을 빙자한 요구)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계속 친하게 지내자구.(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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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4 16:46 2004/08/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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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23 17:49

얼마전 [송환]시사회때 들러봤고,

어제까지 블루스에 대한 7편의 다큐시리즈 [The Blues] 가 상영되었던 서울아트시네마...

재정이 어려워 곧 상업 영화로 돌아설거라는데, 상당히 아쉬움~!

 

매번 갈때마다 길 묻기 일수인데,

오늘 홈피 우연히 들렀다가 오잉~~ O_O



어찌나 친절하고 스타일리쉬한 지도 이던지~~!



♪ 서울아트시네마 가는길... ♪

 

크게 보러 가기 -> 서울아트시네마 http://www.cinematheque.seoul.k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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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3 17:49 2004/08/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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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23 16:23

우리모두와

 

조선일보 반대 시민연대와

조아세와

춘천마라톤대회 배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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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3 16:23 2004/08/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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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22 00:09

* 이 글은 달군님의 node를 확보할것! | 그림독백 에 대한 트랙백 글입니다.

 


Node, 생각해보니 엄청난 단어다.

매듭이란 건 그래, 그렇구나. 맞아...


무엇인가의 분기점이 되는 동시에 서로를 묶는 접점,

무한한 네트워크의 표면을 살짝 긁어버리는 점,

광대하지만 밋밋한 공간에 굴곡을 만들고 이벤트를 촉발시키는 점,

그리하여 확산과 변화의 토대를 닦는 점.

 

아래로부터의 움직임과

이를 통한 확산과 변화의 단초를 연상케 하는

이 단어를 열심히 되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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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2 00:09 2004/08/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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