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8/02/19 12:20

17대 국회, 특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님들에게


'총선 시작도 전에 예정 부과된 과태료, 천만원에 천만원 더~!'

 

판돈이 돌고 도는 도박판의 타짜가 지르는 소리가 아닙니다.
아직 총선이 시작되지도 않았건만 보나마나 부과될 과태료 액수에 미쳐가는 한 인터넷 언론 활동가의 웅얼댐 정도로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민중언론 참세상은 '선거운동기간 중 인터넷언론사의 게시판과 대화방에 이용자의 실명 확인 조치를 해야한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을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운영하던 덧글 대신 진보넷의 토론게시판을 붙였건만, 그럼에도 과태료로 -없는 살림에- 거금 천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그러나 참세상에게는 분명 과태료보다 더 무거운 짐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참세상의 한 활동가로서, 페이지에 들어오는 독자들을 예비 범죄자로 취급할 배포 따윈 없습니다.
게다가 참세상은 언제나 북적북적 독자의 의견으로 분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러면 걸릴까 저러면 잡힐까' 노심초사하며 스스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반 커뮤니티적 공간을 가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문득 5년 전 대통령 선거 때가 잠시 회고됩니다.
선거의 결과를 떠나서 당시에는 인터넷이 대통령을 만들었다 할만큼, 온라인의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정치와 공약과 선거와 후보자에 대한 격렬하면서도 진지한 논의가 심화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이미지 소비와 냉소적인 유머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A후보 UCC가 더 재미있었는지, B후보 TV 홍보는 얼마나 구렸는지 이야기하는 사이, 머리 속에 남은 공약이라곤 '애 낳으면 *천만원' 뿐이었습니다.
'허경영'만 남은 선거, 이것이 혹시 2007년 대선의 자화상 아니었을까요?

 

당장 참세상만 하더라도 진보넷이 운영하는 토론게시판으로 덧글을 교체한 것만으로도 덧글 수 자체가 급격히 감소했고, 정치 관련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방이 지속되었어야 할 독자의 의견장이 한 겨울 살얼음판으로 변모한 겁니다.

 

이번 2월 국회엔 이미 인터넷 선거실명제를 삭제하자는 공직선거법에 대한 개정 청원안이 상정되어있습니다.
자기 검열과 언론의 사전 검열, 표현의 자유를 억압시키는 공직선거법 82조 6항은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사천만 우리 사회 모든 이들의 인권에 반하는 인터넷 선거실명제, 17대 국회에서 끝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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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12:20 2008/0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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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통신|융합 - 2008/02/13 12:19

1)
포털, 모바일검색 시장 `독자노선`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8021302010351727002

다음이 XBOX와 IPTV 준비하듯 포털들이 SKT등의 압제를 떨치고(?) 각종 다양한 모바일 기기 업체와 따로 제휴할 모양.
뭔가 지각변동의 시기일 것 같은.. 권력관계가 바뀌고 바뀌어 어떻게 재편될까나?


2)
야후, MS 인수제안 거부키로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20600&g_serial=312006

- 공 받아든 MS, 얼마나 성의보일까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20600&g_serial=312127


3)
하나TV 양방향 게임서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21302010531693001

하나TV가 제휴하는 네오위즈는 벅스뮤직 온라인사업도 인수한 상태라 게임 뿐 아니라 음악 콘텐츠 제공도 가능할 듯...


4)
UCC도 HD시대 활짝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21302010932718001

고화질도 고화질이지만 하드웨어도 점점 하이브리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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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3 12:19 2008/02/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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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통신|융합 - 2008/02/11 14:25

 "IPTV 최후승자 통신사나 케이블TV도 아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21002019922732006

 

상당 근거 있어 보임.
국내에서도 IPTV는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만 이용하라(take what we offer you)`식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차원에서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형태로 제공해달라(give me what when I want it)'는 방식으로 기기가 변화하면 막을 수 있겠어?
그럼 말그대로 삼성전자같은 하드웨어 제작업체와와 게임기를 통해 IPTV 구현하는 콘솔업체들..

또 막판은 하드웨어 승?

 


디지털 저작권 분쟁 범위 TV 녹화서비스까지 확대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21102010431727002

콘텐츠 판매냐 사적 복제권 지원이냐, 그것이 문제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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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14:25 2008/02/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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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8/02/10 20:28

20세기 디자인의 혁명이라 불렸다는 베르너 팬톤.(진짜?)

1900년대 중반에 한창 활동, 신소재였던 플라스틱의 사용, 독특한 디자인은

소재면에선 후질 지 몰라도

디자인면에서는 21세기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겠다 싶다.

분명 전시는 의자나 소파, 조명기구 등으로 채워져 있었지만

왠지 공간 자체를 염두에 두고 통째로 디자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간히 붙어있는 사진들이 그걸 알려준다.

그래서 그런지 누가 보면 무당집 같다 생각하겠지만,

공간 자체의 안정감이 느껴져서 화려함 속에 포근함이 있다.ㅋㅋ

 

디카를 가져갈 걸. 핸카로 찍었더니 특히 빨간색들이 많이 날라가버렸다.

꽃분홍이 아니라 진짜 빨간이었는데...





베르너팬톤의 상징인 하트모양 의자

 

 


 


 

가운데 있는 2인용 소파에 사람들 앉아있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인다. 적당히 차이나는 눈높이..


 


 

 

 

 



 

 

 

전시에 걸려있던 사진들

 

여긴 수영장이라오.

 

 


 

 

이 사진은 naver에서 찾은 사진..

실제 전시장에서도 들어가볼 수 있다.

그런데 전시용이라 그런가 폭신폭신해야 할 것 같은데 다소 딱딱.

그래도 이런 동굴같은 분위기 좋아...ㅋㅋ

 

* 베르너팬톤 전시회(http://www.vernerpant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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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0 20:28 2008/02/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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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통신|융합 - 2008/02/06 21:23

* 2월 5일부터 민중언론 참세상에서 기획특집 [IPTV가 온다]를 시작하고 있어여. 많은 관심을~!

 

아래 글은 그 중 첫번째 글인 'IPTV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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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뭐지?

[IPTV가온다](1)IPTV로 본 미디어융합 환경

 

김지희 (민중언론참세상)

 

‘시간도 프로그램도 마음대로’, ‘영화도 골라주고 뭐든 다 된다’는 꿈의 TV, IPTV.

업체들의 수식어는 화려하기 짝이 없고, 정부의 산업지상주의와 맞물린 언론의 띄우기는 찬란하기 그지없다.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매번 비슷한 상품 소개, 빌어먹을 팔아먹기 전략’이라고.

분명 반복되고 지겨운 소비 촉진 과정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IPTV는 이전의 몇몇 제품들과 달리 적당히 팔리면 끝날 이벤트로 취급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존재한다. 자체로도 문화, 미디어 소비 패턴을 변경할 여지가 있을 뿐 아니라 대중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자본화 과정으로 전이, 확산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IPTV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디어 융합 상황을 조망하는 작업은 향후 변화하는 미디어 및 생활문화 지형을 파악하는 데 유의미하리라 본다.


 



IPTV가 뭐지?
 

[출처: 미디액트 http://www.mediact.org]


순전히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IPTV는 획기적인 신기술이라 보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IPTV는 기존 인터넷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인터넷과 동일한 데이터 전송 방식을 활용하는 단말기만 - PC가 아닌 - TV인 서비스일 뿐이다. 물론 방송과 통신 등 미디어의 융합과 광대역망 구축, ISO MPEG4를 위시한 영상 포맷의 진화 등 관련한 기술이 진척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핵심 개념은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IP(Internet Protocol)라는 정보전달 방식이다. IP방식은 매우 단순하기에 강력하고,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구현하는 주요한 개념이다.

따라서 IPTV 역시 인터넷과 동일하게 영상, 음성, 텍스트를 통한 방송은 물론 메일, 메신저, 전화, 카페, 온라인 게임, 파일 관리, 검색, UCC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IPTV 도입 단계인 현재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컨텐츠를 볼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VOD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TV와 달리 마치 웹사이트처럼 채널을 메뉴에서 선택하고, 편성 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볼 수 있다. 1편부터 종편까지 쌓여있는 온갖 드라마와 시리즈물들은 벌써부터 잠 잘 때를 놓치고 빠져드는 ‘IPTV 폐인’ 양산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PTV의 주요 특징

 

IPTV의 가장 큰 특징은 TV와 달리 채널 개념이 없다는 점이다. 기존 지상파와 케이블TV는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과 케이블 선의 분배에 따라 채널 개수에 제한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제한 조건은 때론 케이블TV의 채널 획득을 위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들 간 치열한 경쟁과 비리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곤 한다.

그러나 IPTV는 멀티캐스트라는 방식을 사용하여 논리적으로 무제한의 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 IPTV의 화면은 흡사 인터넷 포털의 메뉴 화면과 동일한 기능을 하며, 채널 제한으로 인한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따라서 향후에는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같이 이용자가 운영하는 개인 매체 채널(Personal Media Channel) 서비스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myLGTV - 메뉴화면(http://www.mylgtv.com)]

 

또 하나의 주요한 특징은 TV와 달리 인터넷에 가까운 쌍방향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월 22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셀런과 함께 ‘오픈 IPTV’ 서비스 개시를 위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시연된 오픈 IPTV 테스트 버전에 의하면, 컨텐츠 레코드 기능은 물론 드라마 시청 시 관련 검색을 통한 인물정보, 쇼핑, 뉴스, 관련 카페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스포츠 경기를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하면서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를 선택하여 시청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이 드라마에도 적용된다면 드라마에 다양한 결말을 설정하고 이용자가 선택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향후 상상 가능한 서비스들을 고려해볼 때 대중이 IPTV에 중독되어 갈수록 인터넷으로부터 비롯된 각종 컨텐츠와 서비스가 오히려 IPTV로 수렴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출처: 다음goTV(2006버전) - 메뉴화면(http://www.daum.net)]

 

한편 IPTV가 채택한 데이터전송방식으로 인해 서비스 가능 범위가 파괴된다. 예를 들어 IPTV는 휴대용 무선 IPTV 장비 뿐 아니라 핸드폰이라든가 PMP 등 단말기에 제한이 없다. IP방식만 맞춰준다면 세계 모든 종류의 컨텐츠가 서로 교통하고 융합 가능한 것이다.

 


IPTV로 본 미디어융합 환경

 

그간 통신시장의 망 중심 네트워크 사업은 더 이상 물리적 확장 공간도 증가할 가입자도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케이블TV는 방송 뿐 아니라 인터넷망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수세에 몰리던 통신업계에게 IPTV는 새로운 시장 구축과 컨텐츠 사업으로의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되었다. 물론 사업 진행과정과 주체의 이해관계로 인해 IPTV가 철저히 산업 기조로 체계화되어가는 건 두말할 필요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28일 통과한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일명 IPTV법)만 보더라도 실시간 방송에 대한 규정만 존재할 뿐 핵심인 VOD 서비스에 대한 규제나 공공성 내용은 모두 빠져 있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장애인을 위한 수화 내지는 자막방송 등의 비율 적용 규정도 없고 대중의 미디어 참여 권리를 위한 퍼블릭엑세스 규정도 전무하다.

 

게다가 모든 컨텐츠의 배치와 메뉴 구성 권한이 올곧이 사업자에게 주어지므로 엄청난 미디어 권력이 집중된 셈이다. 현재로서는 공공 컨텐츠 의무 전송이나 배치 규정도 없으므로 그 권력은 더욱 상업적으로 활용되고 거대해질 것이다.

 

자본화 과정은 비단 IPTV로 한정되지 않는다.

이제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기술은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넘어 인간과 사물의 소통으로 확장되어 간다. 통신업계는 향후 냉장고나 가스렌지와 대화하게 될 홈네트워크 시대를 대비하여, 가정 내 유무선 소통망과 이용 컨텐츠를 선점한 셈이다. 선점한 서비스 이용이 생활 습관화되면 미래의 예측 가능한 수익마저 독점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미디어 융합 상황이 가져오는 놀라운 현상 중 하나는 매체가 언론, 방송의 개념과 분리되는 것이다. 보통 ‘한겨레’라는 언론에는 ‘신문’이라는 매체가, ‘KBS'라는 방송에는 ’지상파 TV'라는 매체가 짝을 이루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제 매체라는 그릇은 언론과 방송이라는 내용물과 관계없이 성장하고 있다. 이미 케이블TV에서부터 진척된 이 개념은 IPTV에 이르러 방송 뿐 아니라 기존 인터넷 상의 각종 개인 또는 협업 컨텐츠로 확대 적용된다.

과정 속에서 소규모 미디어나 대안미디어 운동집단은 대중과의 접점이 현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동안 종이나 인터넷이 비교적 저렴한 매체의 역할을 해주었다면 IPTV를 위시한 융합미디어들은 진입조차 넘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안미디어들이 매체에 대한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 및 공공성 보장을 외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한편 IPTV는 개방성의 상징인 인터넷 정보전달방식을 이용하여 가입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폐쇄형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지불한 자만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지불’로 형성되는 네트워크는 지불능력에 따라 이용자의 정보 격차를 가중시킬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상업적이었던 인터넷을 자본화시킨다. 그리고 신뢰도 높은 가입자의 개인 정보는 각종 세트상품과 컨텐츠 제작자와의 계약 등을 통해 어느 범위까지 유통될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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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6 21:23 2008/02/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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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8/02/02 13:09

사람들은 보통 '함께' 하고자 할 때 서로간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때론 자신의 모든 부분을 한번에 쏟아내기도 하고,

때론 잘 보이기 위해 허점과 빈 구석을 완벽히 메운 채 다가가려 한다.

 

그러나 '함께 한다'는 건 그렇게 녹녹한 일이 아니다.

무게감에 질려, 가식에 질려 오히려 다가가고픈 거리만큼 멀어질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제시하는 바라보기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 다가가고픈, 함께 하고픈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자체로는 실체가 없지만 실체만이 가지는 '그림자'를 통해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을 묘사한다.

그 형식 속에서 살포시 감추어진 듯, 노골적이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두지만, 

상당히 공감 가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 표현되어지고 있다.

언뜻 보기엔 매우 건조해보이는 느낌은 오히려 관람자인 나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호기심과 이야기의 상상 기회를 부여한다.

거리 두기를 통한 편안함, 이것이 '함께'의 척도를 고민해볼 여유를 부여하는 듯 하다.

 

물론 그 다음은 무엇인가에 대해 해답을 준다고 볼 수는 없을 듯.

 

[축구]

겹쳐있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축구공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바보들의 대행진처럼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캔버스 자체를 접어 만든 실루엣이 뭔가 역동감을 더해주는데, 안내지에 의하면 '중요하지 않은 일에 목숨을 거는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ㅋㅋ



[바보]

이 그림은 '바'라는 글자로 그려져있는 왼쪽 사람과 '보'라는 글자만으로 그려져있는 오른쪽 사람의 대화나 숨결이 얽혀있다.

둘의 대화는 잠시 스치거나 또는 잘 아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행하곤 하는 허무와 가식과 무시의 전제가 마치 자신의 정체성 자체가 된 듯한 모습이다.

 


[연꽃을 부는 사람]

순수한 도의 상징인 연꽃을 부는 사람.

뭔가 불어서 도를 완성한다거나 파괴하는 것 같다는 개념보다

그저 도 자체에 관심없고 무지한 사람의 야사시한 행위같은 느낌이 강하다.


 

* 그림 출처 : 성곡미술관 (http://sungkok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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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2 13:09 2008/0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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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8/01/30 22:41

남의 집이라 요란하게 바꿀 순 없고...

요즘 벽에 붙이는 시트지가 많이 나왔길래 미친 척 붙여봤음.

생각보다 만족스러움...^^ (생각보다 괴기스럽지 않음)

 

깨끗해보이는 데만 골라 각도 잡아 찍느라 무쟈게 고생했네~.

그런데 이런 거 올리니까 진보블로그가 아닌 거 같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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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0 22:41 2008/01/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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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통신|융합 - 2008/01/29 13:10

* 지난 1월 24일 미디액트가 주최한 'IPTV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운동 대응전략 포럼'에서 사용한 토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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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융합시대를 맞은 대안언론의 매체 확장 전략의 필요성

 

대안언론이 갖는 매체의 의미와 인터넷의 발견

언론은 매체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대중의 여론을 형성한다. 형성된 여론을 통해 발생하는 영향력은 바로 언론의 생명이자 힘의 원천이 된다. 여기서 매체는 생산된 컨텐츠가 대중에게 전달되는 유통망으로써, 언론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대안언론 역시 대중과의 접점이 될 매체의 선택은 중요한 문제이다. 대안언론은 보통 주류언론 내 편집 권력에 저항하기 위해, 때론 제한된 보도 범위와 내용의 편협함에 염증을 느껴서, 혹은 주류언론의 매체 장악력에 대항하고자 생겨난다. 그러나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이 된다는 것은 태생적으로 자본과 권력의 부족이 전제되어 있으며, 따라서 매체 선택의 폭도 협소함을 의미한다.

 

실제 대안언론의 태동은 종이신문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대항하여 생겨난 각종 종이신문 뿐 아니라 대학의 학보나 단체 기관지에 이르기까지 종이매체는 현재까지도 가장 다양한 집단에서 가장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시간이 흘러 대중의 관심이 TV와 라디오같은 멀티미디어로 이동하였으나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매체 특성상 대안언론의 진입은 불가능했다. 따라서 미디어운동은 해당 매체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적 지원의 틀과 대중 참여 채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90년대 말 등장한 인터넷은 기존 매체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변경시키고 있다. 인터넷은 매체라기보다 개방형 통신에 가까운 개념이라, 등장 초기에 이미 선점되어진 주류 세력이 있을 리 만무했다. 또한 전송 가능한 컨텐츠의 형태는 텍스트나 음성은 물론 이미지, 영상 등 제한이 없는 매체였다. 기존의 매체들이 특성화된, 내지는 한정된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달리 인터넷은 모든 형태의 매체 유통이 가능했다. 사실상 미디어융합시대는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인터넷은 컨텐츠의 생산이나 유통의 비용이 매우 저렴하였고, 이 점은 많은 대안언론이 자신의 매체로 삼아 진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었다.

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인터넷상의 각종 정보들의 유통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초기에는 굳이 체계화된 언론이 아니라도 상관없었다. 기존에 발행 중인 종이 소식지라든가 간단한 자료 제공만으로도 많은 대중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그만큼 대중은 다양한 정보에 굶주려 있었고 정보에 대한 소비는 활발했다. 대안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인터넷 전용 언론의 시작은 아마도 1998년 딴지일보 창간, 1999년 참세상방송국 오픈 즈음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등장한 인터넷 언론들은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대중의 언론 소비 패턴을 변화시켰고 주류 언론의 생산 시스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정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YS의 고대 앞 시위 사건이나 386의원의 5.18 광주 술파티 사건 등 특종 보도를 성사시켰으며, 시민기자 개념이나 지면포맷의 파괴 등 언론 생산 및 편집 방식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의 지점을 제시했다.

 

실제 인터넷 대안 언론은 전통적인 대안언론이 지니게 되는 표현의 자유와 컨텐츠의 다양성을 넘어서, 매체의 속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대중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냈다. 컨텐츠 상의 대안을 넘어 매체 자체가 대안이 된 것이다. 인터넷 언론은 자본과 권력에 의해 제한되어왔던 정보, 주류언론의 여론 왜곡과 유통망 선점 등에 대한 저항에서 비롯된 대중의 온라인 활용과 참여 욕구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인터넷 상의 주류 등장과 대안성 상실

인터넷 대안언론이 그간 이루어온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대중이 인터넷 상에서 소비하는 언론의 최대 승자는 포털뉴스가 되었다. 네이버가 2002년 뉴스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거대 포털은 누구나 기본메뉴처럼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2006년 현재 포털을 통한 뉴스 구독자는 이미 80%를 상회한다.

대안언론의 입장에서 보면, 주류가 없다는 사실에 안주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성장한 포털뉴스라는 주류에 완패당한 꼴이다. 실제 대중이 포털을 언론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오판한 사람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인터넷 상의 각종 정보와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은 이제 흡사 정보가 휴지조각처럼 널브러진 무한한 공간에서 고도의 정보 선별력을 가진 서비스를 요구한다. 동시에 자본 역시 자본사회 내에서 한동안 무자본적인 공간으로 존재해온 인터넷에 대한 오랜 공백의 침묵을 깨고 있다. 대중을 서비스로 길들이기 시작했고 저작권 적용을 실제화하는 등 자본 통제를 가속화하고 있다. 물론 권력 또한 정보통신망법이나 선거법 등을 통해 완전 개방형 공간 속 대중에 대한 통제를 시작했다.

물론 포털의 등장과 대중이 포털로 수렴되는 현상은 비단 인터넷 사용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포털로 수렴된 대중은 포털식의 구조화된 정보에 길들여지면서 다른 인터넷 공간으로의 탐색을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포털이 컨텐츠 별로 서서히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방식은 컨텐츠=과금이 요구되는 소비재로만 인식하게 함으로써, 서로간의 정보 교류에 대한 인식을 협소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활동 중인 대안 언론들에게 생존이 걸릴 정도의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자본이 개발하는 각종 매체와 정보통신의 기술은 인터넷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하다. 이들은 인터넷의 네트워킹 상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통합 인증과 과금 체계를 강화하면서 끊임없이 닫힌 공간을 창출하고 자본의 원리를 철저히 관철시키고 있다.

 

 

미디어융합 국면 속 대안언론의 위치

미디어융합의 상징인 IPTV의 경우, 동일한 인터넷의 통신방식을 이용하여 수많은 망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면서도 폐쇄형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지불한 자만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새로운 융합미디어들은 인터넷과 동일한 통신 방식으로 인해 다양한 컨텐츠가 상호 유통 가능하며, 실제 인터넷 상의 UCC 등은 IPTV에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그러나 컨텐츠가 점차 자본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지불’을 전제로 한 매체와 그렇지 않은 매체간의 컨텐츠 교류는 양쪽 모두를 산업화로 몰아갈 것이다.

 

결국 인터넷상의 주류 언론과 폐쇄형 네트워크를 가진 융합매체의 등장 및 사업 확장은 자유롭고 광활하던 인터넷이라는 매체 유통망이 구획화, 자본화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안타까운 점은 인터넷 상에서 대략 5년여 간의 짧은 풍요의 기간 동안 대안언론이 정립한 대안적 표현의 자유 확장, 미디어주권 확보 등과 같은 미래의 밑천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막대한 자본과 권력의 논리로 회귀하는 인터넷과 향후 융합된 미디어들의 환경은 제2의 매스미디어 시대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대안을 꿈꾸는 언론들은 TV와 라디오 등의 매스미디어가 등장했을 때 느꼈던 막대한 자본의 힘과 선점될 장악력의 쓴맛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설상가상, 통신 자본이 중심에 서게 될 제2의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그나마 기존 멀티미디어 방송들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공익성 개념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매체라는 그릇은 언론이라는 내용물과 관계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운영하는 언론이 없어도 대체, 배치할 수 있는 언론이 주변에 널려있다. IPTV는 자체 컨텐츠를 생산하지 않아도 기존 TV나 케이블, 영화, 비디오, 뉴스 등 이미 존재하는 각종 컨텐츠들을 주워 담기만 해도 존재 가능한 매체이다.

예전의 대안언론은 설립 자체만으로도 대안 운동의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대안언론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매체에 진입조차 불가능하다. 그리고 매체를 갖지 못하는 언론은 이미 언론이 아니다. 따라서 대안언론은 -특히 인터넷 대안언론들은- 이제라도 자신의 매체 영역에서부터 표현의 자유를 확장하고 다양성 및 공공성 보장의 길을 모색해나가야한다.

 

 

대안언론 입장에서 고려해야할 대응 전략

 

1) 방송, 언론, 통신 운동 진영의 결집과 공동 대응

지난해 12월 IPTV법이 통과되었고,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올 2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언론, 방송, 통신은 동일 기구의 진흥과 규제 하에 공공성 붕괴와 컨텐츠 상업화가 예상되는 악순환 고리로 함께 엮인 셈이다.

미디어 영역에서 공공성은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미디어 다양성, 대중의 참여를 전제한다. 따라서 비단 퍼블릭 액세스나 공영방송 뿐 아니라 대안미디어 영역 전반이 공공성 확보를 통해 자신의 대안성과 내재된 다양성을 펼쳐나갈 수 있다.

최근 미디어융합 국면은 흡사 도미노게임을 연상시킨다. 한 분야에서 무너진 공공성은 다른 매체의 영역까지 전이된다. 따라서 운동 진영의 결집과 투쟁은 필연적으로 보인다. 사실상 동일한 법과 정책을 통한 진흥과 규제 통합이 예상된다면 반대로 한 매체에서 지켜지는 공공성 정책이 다른 매체로 확장될 여지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한 매체가 언론이나 방송과 분리되는 상황에서는 대중과 만나는 접점인 매체에 대한 전반적인 공공성과 다양성 확보 요구가 필요하다. 즉, 융합미디어 상의 공적 컨텐츠 제작 지원과 방영 의무 규정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의 확보를 이루어야 한다.

 

2) 대안담론 생산자로서 자기 컨텐츠 규정

대안언론은 언론으로써 대안성과 실험정신, 그리고 진보적인 언론 원칙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대안언론이 기존 언론의 전문적이고 유효한 저널리즘을 수용하는 동시에 자기 철학을 정비해나가지 못한다면 언젠가 정체성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진보성과 자기 규정력을 통해 대안언론은 미디어 다양성으로 포용되면서 공공적 차원에서 가치를 부여받게 된다.

실제 인터넷 매체에서는 기존 언론에서 시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실험이 있어왔다. 대중이 직접 기자로 참가하고, 기사의 길이가 파괴되고, 한가지 포맷이 아닌 다양한 형식의 컨텐츠가 한 화면에 구현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언론은 자신의 컨텐츠를 비영리성을 전제로 공유하거나, 대중이 원하는 방식으로 뉴스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 전달 방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들은 인터넷에서의 대안언론이 갖추어야 할 저널리즘으로 구축되지 못한 채, 오히려 ‘허접한’, ‘비전문적인’ 취급을 받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안언론은 대안적 저널리즘 형성을 위해 대중과 함께하는 바람직한 보도 원칙이나 정보 공유적 제휴의 원칙, 소수자 권리를 존중하는 철학을 세워나가야 한다. 끊임없는 자본 논리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안 언론에 걸맞는 원리 원칙의 정립과 재확인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3) 융합미디어에 대한 분석과 교육 지원 요구

IPTV는 논리적으로 채널수의 제한이 없고 컨텐츠 배치가 메뉴 방식이다. 사업자가 원치 않는 컨텐츠는 대중이 찾을 수 없는 하위로 숨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IPTV의 경우엔 기존 방송 개념의 ‘공공 채널 확보’요구보다는 TV 탑화면의 일정 % 이상을 공공 컨텐츠로 배치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유효할 수 있다. 또한 IPTV는 전화와 인터넷망 같은 서비스간 융합과 다양한 컨텐츠 유통으로 인해 인증과 과금 단계에서 가입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위와 같은 사례들은 융합미디어가 가진 매체적 특성을 파악해야 적절한 대응과 정책 생산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새로 등장한 매체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동시에 필요한 정보 공개와 교육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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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13:10 2008/01/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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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8/01/28 11:05

포토샵으로 장난 치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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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11:05 2008/0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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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통신|융합 - 2008/01/26 22:18

NHK 방송에서 제작했다는 애니메이션 정보를 찾아보려고,

무심결에 http://www.nhk.co.jp 를 쳤는데 아무 것도 안나오더라.

그래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포털을 이용했는데(-_-;;) http://www.nhk.or.jp 였다.

 

co.jp로 찾은 건 국내 방송이 전부 co.kr 이거나 com인지라 익숙해진 탓이다.

 

혹시나해서 공영방송인 KBS를 찾아봤는데,

http://kbs.co.kr 뿐 아니라 http://kbs.or.kr 도 세팅은 되어있더라.

EBS도 or.kr 과 co.kr 모두 세팅되어 있긴 한데, http://ebs.or.kr 치면 http://ebs.co.kr 로 가더구만.

MBC는 http://imbc.com 나 http://imbc.co.kr, http://mbc.co.kr 은 있지만 or.kr 이나 org는 없었다.

 

미국 PBS도 http://www.pbs.org 던데...

 

co.kr 과 com을 못버리는, (심지어 그 도메인만 있는) 공영방송들...

어디로 가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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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6 22:18 2008/01/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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