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갑산공원묘지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1/26
    고 김준 동지 1주기 추모식(4)
    손을 내밀어 우리
  2. 2009/11/13
    김 준 동지를 추억하며(6)
    손을 내밀어 우리

고 김준 동지 1주기 추모식

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김 준 동지를 추억하며] 에 관련된 글.

 

1년전,

장례식을 치르던 그 날만큼 폭우는 아니었지만,

어제도 비가 내렸다.

 

1부. 제1주기 추모식

 

2부. 식사 및 추모사업회 출범식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김 준 동지를 추억하며

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했던 동지여...] 에 관련된 글.

 

김 준 동지가 떠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11월 25일 오후 3시에 갑산공원묘지에서

동지의 1주기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래 글은

동지들에게 미리 보낼

리플렛에 담겠다고 해서 썼다.

 

동지를 땅에 묻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모두가 오열했던 작년의 기억이 생생하다.

 

------------------------------------------------------------------------

 

김 준 동지를 추억하며

 

2008년 11월
억수같이 비가 내리던 늦가을에
동지는 두물머리 너머 고즈넉한 산기슭으로 가고,
어느 덧 1년이 지났습니다.
 
동지의 호탕한 웃음
동지의 형형한 눈빛
동지의 거침없는 논리
동지의 유려한 언변
동지의 한결같은 투지
동지의 의연한 투병
 
어느 것 하나 과거형이 아니라
오늘 여기에 살아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기에
동지를 추모하는 것은 참으로 낯설기만 한 일입니다.
 
삶과 죽음의 길은
누구한테나 똑같이 열려 있지만
먼저 간 동지가
살아남은 자들에게 남긴
참으로 뜨거운 사랑에
이 가을에는 비가 더 자주 내립니다.
 
바람 불고 눈 내리고
잎 피고 단풍 들고 다시 또 지고
갑산공원묘지의 키 큰 나무들이
1년 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동지를 지키고 있듯이
우리 이제 다 함께 동지에게 가려고 합니다.
 
슬픔의 노래들과
하염없는 눈물은 걷어버리고
동지가 살고자 했던 세상
동지가 꿈꾸었던 세계
동지가 가고자 했던 미래
우리의 꿈과 소망과 포부로 이어받겠다고 했던 약속,
잘 지키고 있는지 잘 살아가고 있는지
가서 동지와 서로 보듬고 어루만지며 살펴볼 것입니다.
 
모두 오소서.
김 준 동지, 어서 오소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