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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4
    강박증 2(2)
    손을 내밀어 우리

강박증 2

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강박증] 에 관련된 글.

금요일밤에는

예기치 않게 몇 팀을 동시에 또는 연달아 만나는 바람에

술을 연거푸 마셨고

결국엔 많이 취해서 새벽 3시가 다 되어 집에 왔던가.

 

그리고는 습관대로 거실에서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코 드렁드렁 골면서

취중에 잠이 들어버렸겠지.

 

얼핏 깨어나서 시계를 보니 아침 7시 50분,

와아아아아아아악~~~~

오늘은 꼼짝없이 지각이구낫,

이가문비!! 이가문비!! 빨리 일어나,

밥도 굶고 아빠차로 빨리 가야겠다.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가문비방으로 들이닥치는 찰나

안방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 학교 안가는 토요일이야!

 

어잉?

.......

그렇구나.

그럼 다시 자야지.

그대로 거실에 누워 술기운 가실 때까지 잤다.

 

그러고 보니 학교 안가는 토요일 전날이라서

맘 편하게 술 마신 것 같기도 하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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