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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

# 2011. 3. 12. 토요일 #

- 파주 야구파크 리그 구장 (총 3게임 : 10 : 00 ~ 16 : 00시)

- 3번째 게임 1회 1이닝 심판(루심) 투입 (야구팀 - 시그네틱스 : ABK)

(참고로 1째 게임은 GPS : 제일 블루삭스 ; 2째 게임은 S-Lines : 건일 자이언츠)

- 경기장 특성

* 논밭에 새로 지어진 경기장이라고 하는데, 일단 기초 공사만 되어 있어서 구장 사정이 별로 좋지 못한 듯하다.

* 특히 운동장 바로 주변이 상당히 질었다. 그러다가 정오, 오후가 되면서 땅이 다소 마르기 시작했다.

* 운동장에 잔잔한 돌들이 많고 땅이 잘 고르지 않아서 땅이 마르면 불규칙 바운드가 잘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심판 내용 평가 1 (본인)

* 가끔 공을 등져서 공을 시선에서 놓쳤다.

* 3월 6일 때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인디게이터 쪽으로 시선이 분산되고 있다.

* 주자 2루시 주자와의 거리가 짧게 위치한다. 좀 더 주자와의 간격을 벌리면 좋겠다.

* 1루 주자만 있고 그 주자가 2루로 도루하는 것을 판정하기 위해 2루 쪽으로 몸을 돌리는 방향이 공이 날아오는 오는 것을 볼 수 있는 방향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방향 쪽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날아오는 공을 주시하면서 몸을 돌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 심판 내용 평가 2(다른 심판들 ; 1째 경기로부터 투입되는 순으로 정리, 사람이 다를 때마다 한 줄을 떼도록 하겠다)

* 주심의 인필드플라이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 루상에 주자가 없을 경우 (주심이 바라볼 때)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의 외야 플라이 판정은 주심 판정인데, 루심이 판정했다.

* 루상에 주자가 없을 경우 외야 플라이가 센터 쪽에 떨어졌는데, 주심 판정 영역인지 루심 판정 영역인지가 애매할 경우에는 주심을 살짝 바라보면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센터로 빠지는 타구일 때 루심이 투수판 뒤쪽의 워킹 영역으로 들어와서 모든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타구를 쫓아나가는 경향이 가끔 있다.

* 주심이 파울 선언할 때 루심도 뒤쫓아서 파울 모션만 취해 주면 좋을 듯한데, 가만히 서 있는 것 같다(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 나처럼 자꾸 인디게이터에 신경 써서 보느라 경기 상황과 흐름을 놓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 들었다. 주심을 항상 주시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다.

* 투수가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1루로 견제구를 던질 때, 적정한 1루 판정을 위해서 태그 위치를 잘 볼 수 있는 각도를 잡음과 동시에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도록 1루 쪽으로 두세 걸음 전진해 가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센터 쪽으로 안타가 났을 때 공만 보고 주자의 상황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워킹 영역으로 들어와서 전체 상황을 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2루 주자만 있을 경우) 2루 주자가 3루로 도루할 때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 잘 볼 수 있는 각도를 만들 수 있는 3루 쪽으로 몇 발짝 전진 이동해야 하는데 제자리에 서서 아웃 판정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 계속 오른 손으로 모자를 만지는데, 이 동작이 아웃 판정 동작과 비슷해서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 보였다.

* 인디게이터를 계속 만지고 보고 있는 것 같았다.

* 주자가 처음 나갔을 때 잡았던 루심의 위치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공의 방향과 주자의 상왕에 따라 적절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모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투수판 뒤쪽의 워킹 영역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 (마찬가지로) 투수가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1루로 견제구를 던질 때, 적정한 1루 판정을 위해서 태그 위치를 잘 볼 수 있는 각도를 잡음과 동시에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도록 1루 쪽으로 두세 걸음 전진해 가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내야 플라이 때 아웃 판정은 주심이 하는 것인데, 루심이 하였다.

 

* (마찬가지로) 주심이 파울 선언할 때 루심도 뒤쫓아서 파울 모션만 취해 주면 좋을 듯한데, 가만히 서 있는 것 같다(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 1루 주자 도루 시 판정을 잘 할 수 있게끔 각이 잘 나오는 쪽으로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주자 1, 3루에서 내야 땅볼이 나왔을 때 3루 주자를 신경 쓰다가 1루 주자와 타자 주자를 놓칠 뻔한 것처럼 보였다.

* 주자 2루 상황에서 2,3루 사이의 안타가 나왔을 때 2루 주자의 3루 진루에만 신경 쓴 나머지 타자주자의 1루 공과를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 너무 긴장한 탓에 투수가 셑업하기 전까지는 편하게 서 있다가 셑업할 때 룩 자세(look 자세 ; 루에서 공과 주자의 상황을 주시하는 준비 자세)를 취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주자가 있을 경우 타구가 나올 때 투수 뒤쪽 워킹 영역으로 쭉 빠져 나오면서 모든 상황들을 체크, 파악해야 하는데, 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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