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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게 늙기...

나이들수록 정치적으로 보수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20대 때는 고려해야할 변수가 3-4가지에 불과하다면

30대가 되면 20-30가지,

40대가 되면 200-300가지가 된다. 

 

그래서 청년 시절 '혁명'을 외쳤던 인간들도

40대가 돼선 '이명박'에 꾸욱 한표 눌러준다.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20대 때는 그저 열정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지만

30대가 되니 슬슬 '세상' 눈치를 보게 된다.

마음 만으로 버틸 자신이 없어지게 된다.

 

상대와 나의 차이가 

그와 내가 공유하고 있는 지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말 추한 건

상대방에 따라

그 차이가 크다고 과장하기도

또 별거 아니라고 무시하려 애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서른 넷...

 

난 혹시 추하게 늙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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