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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1
    경제? 뭐 얼어죽을 경제!
    평발

경제? 뭐 얼어죽을 경제!

 

1. 이명박과 국민수명과의 상관관계

 

이젠 별걸 다 경제적으로 계산한다 했다. 그리고 드뎌 또 한건 해내셨다.

 

전경련에서 '촛불집회의 사회적 비용'이라는 보고서를 냈나 보다. 그런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몇 해전에 집회의 사회적 비용에 대한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한 흥미로운 반박글이 프레시안에 실렸다.(기사보기)

 

그런데, 이 기사를 다 보지 않고도 한국개발연구원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자.(이 역시 윗 기사의 일부다)

 

 

 

①113개국 법·질서 지수와 일인당 국민소득의 상관관계가 0.75로 유의하게 나타남. ②113개국 법·질서 지수와 경제성장률의 상관관계도 0.41로 유의하게 나타남. ③법·질서 지수가 한 단위 높은 국가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0.9%포인트 높았음. ④OECD 평균 법·질서 지수 5.5에 비해 우리는 4.4가 나와 연평균 0.99%포인트의 성장을 추가적으로 이룰 수 있었음. ⑤불법시위에 단호한 처벌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적인 대응도 해야.

 

그럼 이것과 비교해볼까?

 

①일반적으로 스트레스와 수명과는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②스트레스 중 비의사적 스트레스, 즉 자신의 행위 결과로 인하지 않은 외부요인에 의한 스트레스의 강도는 다른 요인에 비해 높았다. ③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국민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명박에 대한 스트레스 수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④ 촛불집회는 100만명의 핵심층과 그10배 정도의 적극동조층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국민의 50% 정도는 이명박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⑤ 이명박의 존재는 1100만명의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키치며 잠재적으로 전국민의 절반에 무형의 스트레스를 가함으로써 수명 손실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꼴에 박사학위까지 받고 와서 국책연구원이랍시고 거들먹거리는 것까지 좋지만, 연구자의 양심을 의심케하진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어쨌든, 위 프레시안 기고자는 이렇게 썼다. "언어능력과 발바닥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인과관계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맞다.

 

거참....

 

 

2. 한국경제신문이라는 이데올로기 수단

 

어제 이사를 힘들게 하고 텔레비젼을 틀었더니, <100분토론>.

왠 이상한 아저씨가 김상조 교수에게 뭐라하고 있었다.

 

"경제문제를 거리에서나 할법한 선전선동문제로 , 어쩌구, 저쩌구.."

 

저 사람 뭐야? 하는 생각에 자막을 봤더니 '한국경제신문'!!

결국 김상조 교수는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경제를 위기라고 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해결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를 선택하는 행위는 당연히 가치 개입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이다" 이 뭐, 경제학 개론을 말해야 하니...

 

점점 올라가는 심장박동을 느끼면서 채널을 넘기기 전까지 들었던 생각은 이렇다.

 

'탈법, 불법승계를 기획한 이건희 수사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를 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면서, 촛불집회 참가자에겐 엄정한 법집행을 요구하는 전경련 등 재벌들은 중립적인가?"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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