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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3
    '참세상' 기사를 보다
    평발

'참세상' 기사를 보다

내가 진보넷으로 이사오고 나서 가끔 참세상에 들어가 보거든.

나름 트랙백 기능도 재미있고 해서 말이야. 그리고 민중의 헛소리같은 우파찌라시는 거슬리고 레디앙 같은 좌파찌라시는 민망하고... 뭐, 원래 내가 성격이 삐뚤어져서 말이지.

 

그런데, 참세상은 보면 볼수록 모종의 정파소식지 같은 생각이 든다 말이야. 혹시 '참세상파'가 있는 걸까?

며칠전에 트랙백을 했던 한국인권연구소라는 데의 논평에서 부터, 오늘 참세상 대문짝에 걸린 기사까지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뭘까 싶어...

 

뭐 기본적으론 민주노동당에 대해 싸늘했던 것 같고 노동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나오는 기사들은 이렇게 읽힐 수도 있고, 저렇게 읽힐 수도 있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다 말야..

 

나도 기껏해야 학교에서지만, 신문쟁이를 해보았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편집'의 묘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 종이신문도 그렇지만, 인터넷신문도 지면 배치가 곧 해당 언론사의 주장인 셈이잖아.

 

그런데 오늘 참세상을 보니, 완전 민주노총 주장을 받아먹고 결국은 민주노동당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으로 읽힌다 말이야.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면, 진보신당 김빼기 정도?

 

그래서 아침부터 생각이 드네. '뭐 이해?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에서 부터 다른 기사를 훝어 보고는 '도대체 이 놈의 참세상은 색깔이 뭐야?'하다가, 워낙 소소한 이야기들이 많이 보이길래 '운동권 소식지인가?'정도로 정리되더라구.

 

혹시 참세상 사람들이 보게될까? 그럼, 참세상이란 이런 곳이요, 라고 가르쳐주길. 그리고 뭘 어쩌자는 건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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