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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그 이후... 또 다시 미국 눈치만 보다 시간 다 보낼 것인가

<시론> 6.30 그 이후... 또 다시 미국 눈치만 보다 시간 다 보낼 것인가

통일을 위한 절호의 기회... 식민지형 패배주의 정서를 극복해야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19/07/0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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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들은 이 정부가 속 시원하게 뭔가 좀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이 미국의 눈치만 보지말고 좀 과감하게 남북관계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표시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같은 사실은 이번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판문점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전 국민적인 뜨거운 관심사와 지지분위기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민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남북관계개선 시도로 임할때마다 그의 지지도가 성큼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이것이 참된 민심의 소재이다.

한줌 안되는 수구매국노 집단들과 적폐언론들이 아무리 부정적인 시비걸기를 해도 그것은 민심과는 동떨어진 매국노들의 물타기 수작일 뿐이라는 것을 바로 보아야 한다. 이에 대해 대통령이나 촛불정부가 눈치나 보고 흔들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언제까지 미국과 보수적폐잔당들의 눈치나 보고 나라의 대사를 그르친다는 말인가.

정부가 민심을 외면하면 안된다. 그것은 제나라 백성들을 위한 정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남의 눈치를 보고 남의 입장만 고려하는 것은 주권국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그것은 국가관계에 있어서는 배려심이 아니라 멍청이같은 태도일 뿐이다. 

우리는 사대주의 사상에 찌들어 자기주장하기를 죄송스러워하면서 남의 처분이나 바라는 전근대적 자세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 사대주의자들의 흠모대상인 서양문화에서는 수줍음 또는 부끄러움이라는 의미의 샤이(SHY)라는 말은 멍청한(timid) 또는 어리석은(stupid)이라는 의미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즉, 스스로가 자신감이 없어서 수줍어 말 못하는 상대는 어리석은 대상으로 취급당할수 밖에 없는 것이 서양식 사고구조인 것이다. 상대가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알고 그들이 왜 적극적으로 해 주겠는가하는 말이다. 우리말에도 우는 아이 젓 한번 더 물린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사대주의는 우리마음속에 있는 망령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은 트럼프가 말 들어주기에 아주 좋은 시점이다. 문재인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그들을 견인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 현재 위력한 군사력과 국력을 가진 우리민족의 한 편과 맞서고 있는 미국의 전의와 사기는 땅에 떨어진 상태이고 북은 사기충천한 입장이다. 이때는 중간에서 얼마든지 중재자가 개입해서 수세에 몰려 불안해하는 한쪽편을 구슬릴수 있는 여지가 많은 상황이다.

다시말해 지금은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우리 민족은 지금 꿈에도 그리던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까지 손에 넣었고 우리에게 분단을 강요하고 괴롭히던 오랑캐들이 지금 두려움에 떨며 제발로 민족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분계선으로 찾아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이상 더 절호의 기회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이런 기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나듯이 북에서 혼자만 해서될 일이 아니다. 남쪽에서 적극적으로 맞장구를 쳐 주고 북과함께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한다. 지금 이념이니 체제니 뭐니하면서 옹졸하게 굴때가 아니다. 그것은 세뇌적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소인배들이나 할 짓이고 국권을 외세에 위탁하려는 일부 매국노들이나 바라는 각본이다.  

남과 북의 체제수호 관점에 얽매여서 대사를 소홀히해서는 안된다. 일단 외세부터 몰아내고나서 지지고 볶든 말든 그것은 차후의 일이다. 집안에 도둑이 들면 부부싸움을 멈추고 도둑부터 물리쳐야하는 것이 아닌가. 도둑 붙들고 상대방을 없애달라는 것은 집안이 망하는 지름길이고 매국노들이나 할 짓이다.  

우리 현명한 민중들은 이를 위해 들고 일어나 자주독립만세!를 불러야 한다. 나라를 외세에 영원히 넘겨서 망하게 하자는 자유한국당같은 매국노의 무리들을 도퇴시켜 시궁창에 처 박아 넣어 버리고 모두가 민족단결 남북화해라는 통일에의 부름에 부응해야 한다.

북은 남을 망하게 하자는 집단이 아니라 남을 살리려고 하는 동족임을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볼수있어야 한다. 친일민족반역의 무리들이 설치해 놓은 반공 반북의 덫에서 벗어나야 한다. 소아병적인 자기폐쇄증에 사로잡혀 대결하고 상대를 파괴하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가는 남쪽에 미래가 없다. 이미 헬조선이 되지 않았는가.

분단청산은 우리마음먹기 나름이며 우리속에 깊숙히 내재한 패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다. 식민지형 정서는 바로 우리마음에서 나오는 것일 뿐이며, 그런 마음상태의 연속이 바로 식민지라는 국가상태의 형성인 것이다.

우리 현명한 국민들은 미국의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문화적 정신적 사상적 식민지가 된 우리의 모습을 이제 제대로 보아야 한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나아가 자신의 주장과 입장을 외세에다 제대로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당당한 것은 죄가 아니며 침묵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왔다. 스스로 말 못하는 그 답답한 죄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언제까지 비굴하게 남의 바짓가랭이만 붙잡고 살아 갈 것인가.

지금 우리 눈앞에는 실로 중대한 통일의 길목, 역사적인 시험대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가 생각만 바꾸면 휘황찬란한 미래가 열리게 된다. 남의 눈치 보다가 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며, 이리 저리 눈치만 보다가 시간 다 보내고 말겠다는 내외의 우려에 이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미국에서 알아서 해 줄것이라고 
주눅든 채 바라 볼것이 아니라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우리가 필요한 것을 신념을 가지고 요구해야 한다. 우리민족은 미국의 노예가 아님을 선언해야 한다. 노예해방을 선언한 미국에게서 그저 민족해방도 선언하면 될일 아닌가. 이제는 남쪽이 자주적 자세로 북에 화답할 차례가 된 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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