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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최순실, 김건희를 체포하라!”..촛불행동연대 전국 곳곳에서 선전전 진행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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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가 28일 서울과 수원, 대구, 광주, 부산, 울산 등지에서 “김건희를 체포하라! 제2의 최순실이다”라는 내용으로 선전전을 진행했다. 서울역 귀향선전전 모습.     ©이인선 객원기자

  

▲ 서울역 귀향선전전에서 대학생들이 ‘김건희=최순실’ 선전물을 들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서울역 귀향선전전에 '건빵 도사'가 출연해 김건희 씨 구속을 비는 굿을 했다.   © 이인선 객원기자

 

설 연휴를 앞둔 28일 오후 서울과 수원, 대구, 광주, 부산, 울산 등지에서 “김건희를 체포하라! 제2의 최순실이다”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이하 촛불행동연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차 촛불행동 ‘허위경력, 비리범죄 김건희를 체포하라’를 진행했다. 8차 촛불행동은 선전전을 진행하는 지역을 생중계로 연결하면서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됐다. 

 

촛불행동연대는 먼저 최근 사법부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주에 김호 대북사업가 국가보안법 위반 실형 선고 및 구속, 개성공단 폐쇄 합헌 판결, 정경심 교수 유죄 확정판결이 있었다. 그리고 김학의는 무죄 선고, 윤석열 국힘당 대선 후보의 장모인 최은순 씨 무죄선고가 있었다.

 

이런 판결이 나오자 국민은 사법부가 국민에게 등을 돌리고 적폐세력에 빌붙기 위해 작정한 모양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 8차 촛불행동은 선전전을 진행하는 지역을 생중계로 연결하면서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됐다. [사진출처-유튜브 방송 화면 갈무리]  

 

촛불행동연대는 “사법 정의가 무너진 1주로 기억될 것 같다. 사법부가 권력에 기생하고 있다. 검찰, 사법, 언론개혁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촛불국민이 멈추지 않고 투쟁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서울역에서 진행된 귀향선전전에서는 김건희 씨 수사를 촉구하는 발언과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그리고 김건희 잡는 ‘건빵 도사’가 출연해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빵 도사는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에서 자주 등장하는 무속인들을 조롱한 의미이다. 건빵 도사는 풍물패와 함께 김건희 씨의 구속을 비는 굿을 했다. 

 

서울역 귀향선전전 사회자는 “김건희 씨가 대선을 망치고 있다. 그런데 검찰과 경찰은 왜 김건희 씨 문제에 대해 수사를 안 하는가. 김건희 씨를 처벌하는 것이 법치를 바로 세우고 대선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범죄자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 울산 선전전 모습. [사진출처-유튜브 방송 화면 갈무리]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건설된 울산촛불행동연대는 김건희 씨 녹취록으로 만들어진 선전물 게시와 녹취록 내용을 틀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김건희 씨 녹취록 선전물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대구의 2.28민주공원에서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대구촛불행동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된다면 김건희 씨가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라면서 “우리의 소중한 5년을 이들에게 줘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광주촛불행동연대는 광주터미널 인근의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촛불행동연대는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귀향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만약 김건희 씨가 영부인이 된다면 제2의 국정농단이 일어날 것이다. 절대 막아야 한다”라고 시민에게 호소했다.

 

수원촛불행동연대는 수원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건희 씨를 보니 제2의 최순실을 보는 듯하다. 아니 더할 것 같다. 김건희 씨 범죄에 대해 즉각 수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연대는 지역 선전전 이외에도 거제와 제주 등지에서 김건희 씨 녹취록 발언이 적힌 현수막 행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촛불행동연대는 2월에는 총력전을 벌이겠다며, 현수막 행동과 봉화 운동을 예고했다. 

 

봉화 운동은 김건희 수사 촉구 선전물을 들고 산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이다. 봉홧불이 번지듯이 전국 곳곳에서 김건희 씨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이 일어서자는 의미라고 촛불행동연대는 설명했다. 2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그리고 2월 19일에는 전국적으로 차량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촛불행동연대는 마지막으로 촛불국민이 나서서 더 좋은 세상, 더 멋진 세상, 더 개혁된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 서울역 귀향선전전에서는 김건희 씨 수사촉구를 하는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서울역에 붙은 현수막.  © 이인선 객원기자

 

▲ 시민이 김건희 씨에게 항의의 글을 적고 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최순실과 김건희..이들의 공통점은? 대구의 기자회견 모습.  © 조석원 통신원

 

▲ 김건희 씨 구속을 바라는 상징의식.  © 조석원 통신원

 

▲ 부산에서 진행된 선전전 모습.  © 이선자 통신원

 

▲ 김건희 씨 자수를 촉구하는 선전물을 든 부산 시민.  © 이선자 통신원

 

▲ 광주 선전전 모습.  © 김태현 통신원

 

▲ 검찰에 김건희 씨 수사를 촉구하는 선전물을 든 광주 시민,  © 김태현 통신원

 

▲ 수원역에서 진행된 선전전 모습.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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