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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08:21:05 최종수정 2022.02.03. 08:36:1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였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만 유일하게 사드 추가 배치를 추진하는 후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쓰인 현수막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이 대표는 "이 사진에서 안철수 후보 한 분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며 안 후보를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선대위 대변인은 "단일화 노이즈로 연일 안모닝을 외치더니 이마저도 싫증 난 듯 이번엔 5년 전 사진을 소환하며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2016년 사드 배치가 결정된 후 안 후보는 국익 우선주의의 관점과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사드 배치가 결정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 문제도 대북제재에 중국을 동참시키려는 노력이 선행된 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적 입장을 강조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달랑 사진 한 장으로 선동질 하는 당 대표나 국가 안보 문제를 페이스북에 한 줄로 발표하는 윤 후보나 참 잘 어울리는 그 나물에 그 밥 콤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30일 '사드 추가 배치'라는 페이스북 한 줄 메시지를 낸 바 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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