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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투쟁의 불이 타오른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영구 중단하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3/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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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 진행되는 자주평화대회. [사진제공-전국민중행동]  

 

한반도의 전쟁이 아닌 평화를 바라는 각계가 반미투쟁의 불을 지피고 있다.

 

각계는 오는 4월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이 가장 먼저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반도 전초기지화 반대!’의 구호를 들고 미군기지 앞 투쟁과 2022년 자주통일 투쟁 방향과 결심을 세우는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창원을 시작으로 21일 부산, 22일 대구에서 투쟁을 전개했으며 29일 대전에서 투쟁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의 투쟁 흐름은 31일 평택미군기지와 평택역 인근에서 전국민중행동과 함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반도 평화실현! 평화대행진’으로 이어진다.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난해는 평택에서 1박 2일간 평화대행진을 했는데 올해는 투쟁을 더욱 확대했다. 투쟁 이후 노동자들과 올해 자주통일 투쟁에 관한 토론을 통해서 대중적인 반미 투쟁 결심을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가 효순이 미선이 사건 20주기이다. 이때 대규모 반미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3월 31일 진행되는 평화대행진. [사진제공-전국민중행동]  

 

전국민중행동도 각계 단체와 투쟁을 준비 중이다.

 

오는 26일 1시에 청계천 광통교에서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영구 중단촉구 자주평화대회’를 준비 중이다. 

 

자주평화대회에서는 전쟁 훈련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함께 알리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영구 중단을 촉구한다. 대회 후에 행진도 계획 중이다. 

 

전국민중행동이 주최하는 자주평화대회에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전농, 민족위원회, 범민련 남측본부 등 각계 단체가 함께 한다. 

 

전국민중행동은 26일 대회 이후에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쟁무기 반대! 전쟁기지 반대! 주권회복! 2022 전국 미군기지 자주평화원정단’을 준비 중이다.

 

자주평화원정단은 제주에서 출발해 부산, 경남(진해·창원), 김천, 성주, 대구, 군산, 평택, 동두천, 의정부, 서울 등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을 방문해 투쟁한다. 특히 부산, 진해, 서울 등은 주한미군의 세균실험실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대학생들도 반미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은 4월 2일 ‘한미연합훈련 반대 전국 공동행동’을 계획 중이다.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의 경우 미군기지 앞에서 투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의 경우 미 대사관 앞에서 투쟁을 준비 중이다.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는 서울의 경우 다른 대학생 단체와 연대 투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다른 해보다 연대의 폭을 넓히면서 투쟁을 준비 중이다.

 

이는 윤석열 당선인의 ‘선제타격’ 발언, 미국의 계속된 정찰기 출격과 대규모 실기동 훈련 재개 주장 등을 봤을 때 올해 4월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으리라 예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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