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는 <정부 라면 이어 밀가루값도 인하 압박, 과도한 시장 간섭이다> 사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지난 18일 라면 값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지 여드레 만인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체 7곳을 불러놓고 가격을 낮추라고 했다.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부터 낮추고 이를 명분으로 라면은 물론이고 빵, 과자까지 가격 인하를 밀어붙이겠다는 의도일 것”이라며 “정부가 가격에 이래라저래라하는 건 과도한 시장 개입이다. 당장은 가격을 낮출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가격을 되레 올리고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독이 된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는 “기업이 이익이 줄어드는 데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정부가 자꾸 가격에 개입하면 대응책을 만들기 마련이다. 앞으로는 정부 개입을 예상해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며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10%만큼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일단은 가격을 20% 올려버리는 것이다. 정부 압박이 들어오면 가격을 소폭 낮추면서 생색을 내는 식으로 대응하면 그만이다. 결국 정부가 가격을 시장에 맡겼을 때보다 가격이 더 오르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는 “더욱이 기업은 고급 제품 출시라는 명분으로 가격을 올린 신제품을 내놓거나 상품 정량을 줄여 팔 수도 있다. 기업의 대응을 ‘꼼수’라고 비판할 수 있겠으나, 꼼수를 만든 원흉은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며 “정부가 할 일은 담합이나 독과점 같은 경쟁 제한적인 방식으로 가격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막는 것이지 직접적인 가격 개입이 아니다”고 했다.
여당 먹방·야당 단식에 세계일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해지면서 여야가 먹방과 단식으로 대치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해 온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다음 달 4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IAEA 최종 보고서 공개를 오염수 방류 이전에 거쳐야 할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나오지 않으면 올여름 오염수 방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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