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총파업의 파급력을 아는 정부는 이날 총파업을 두고 일찌감치 ‘불법’을 운운했다. 경찰은 금속노조 수도권 총파업대회 행진에 금지 통고를 내렸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를 향한 분노가 쌓일 대로 쌓인 금속 노동자들엔 무위였다. 금속노조는 ‘정면 돌파’를 선언하고, 대회 후 행진에도 나섰다.
탄압이면 항쟁.. “윤석열 폭정 멈추는 총파업”
금속노조는 지난 5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총파업 투쟁 목표 중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묻는 질문에 66%(복수응답)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조합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겐 1점 주기도 아깝다”면서 총파업 결심을 높여왔다.
금속노조는 이날 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윤석열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결행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금속노조가 총파업 투쟁에 나선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민주주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검찰, 노동부, 건설교통부, 심지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를 없애려는 윤석열 정부가 양회동 열사를 죽음에까지 내몰았다”며 “다음 칼날이 금속노동자를 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