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이어 “이동관 지명 철회, 방통위 해체를 통한 미디어 정책의 진정한 정상화와 민주화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싸워나가겠다. 그 대열에 야권 정치인들이 동참해주시기 바란다. 더 이상 책임 없는 말로 하는 싸움 그만하자”며 “야권 방통위원 당장 직을 내던지고 나오라. 국회는 시행령 정치로 방송법, 헌법 다 깨부수고 있는 이 정권의 폭력에 맞서서 단 한 명의 방통위원도 더 이상 추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단체들은 회견문을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가 누리고 있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수많은 이들의 피와 희생으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5년짜리 권력이 함부로 짓밟을 수도, 짓밟힐 수도 없는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다. 이를 증명하듯 숱한 탄압과 공격 속에서도 한국 사회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느리게 나마 확장과 진보의 길을 걸어왔다”며 “현업 언론인들과 시민사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혐오와 편향, 통제와 폭력으로 점철된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공동 주최한 단체들은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기자연합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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