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만난 윤석열, 중앙일보 “길을 함께 걷는 이들이 동반자”
윤 대통령이 지난 26일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27일 대다수 아침신문들은 1면에 추도식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다.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는 각각 ‘화답’, ‘통합’이라는 긍정적 단어로 둘의 만남을 묘사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윤 대통령이 국민 통합이 아닌 보수 통합만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추도사 ‘박정희’ 8번 언급, 박근혜 ‘우리’ 7번 화답> (중앙일보 4면 머리기사)
<尹 “대통령 돼보니 박정희 위대함 느껴”>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
<尹, 朴 만나 “박정희 혜안-결단 배워야”…총선앞 보수결집 행보> (동아일보 6면 머리기사)
<귀국하자마자 박정희 추도식에…‘변화 다짐’ 무색> (경향신문 1면 기사)
<박정희 추도식 간 윤 대통령, 변한다더니 ‘보수 결집’부터> (한겨레 1면 기사)
중앙일보는 “함께 걸으며 편안한 몸짓과 대화를 주고받는 게 연대의 가장 강력한 증거”라면서 “길을 함께 걷는 이들을 동반자라 일컫는다”는 문장으로 1면 머리기사를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강조했다. 정치 양극화 속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추모와 재평가를 통해 ‘통합’ 흐름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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