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둔 12일 담화를 발표했으나 계엄을 정당화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언론은 이를 ‘궤변’이라며 스스로 ‘탄핵 열차’에 올라탔다고 탄핵 가결을 예상했다. 여당에서 8명이 탄핵에 찬성 표결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는데 이미 찬성을 밝힌 여당 의원이 7명이다. 언론에 따르면 익명의 찬성 의원이 있어, 최소 8명은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음은 13일 주요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두 번째 탄핵열차 종착지가 보인다>
국민일보 <尹 “계엄은 통치행위” 탄핵열차 스스로 올랐다>
동아일보 <불법 계엄이 통치행위라는 尹의 궤변>
서울신문 <민심 등진 담화…내일 탄핵 가결 확실시>
세계일보 <尹 끝내 사퇴 거부…한동훈 “탄핵 외엔 방법 없다”>
조선일보 <韓 “탄핵만이 방법” 친윤 “반대가 당론”>
중앙일보 <이재명 무죄 준 판사도 체포 대상이었다>
한겨레 <윤석열의 ‘궤변의 29분’, 탄핵 민심에 기름 부었다>
한국일보 <불법 계엄이 통치행위라는 ‘12·12 궤변’>
윤 대통령은 계엄 사태와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탄핵을 하든 수사를 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며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는가”라며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인가”라고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임기 등의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겼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는 이상, 탄핵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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