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 일간지의 사설들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갈등을 공통적으로 김 후보와 당 지도부·한 후보 간 모두 잘못이 있으며, 이러한 이권싸움으로 인해 당 전체가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윤석열 정권의 핵심이던 김문수·한덕수 두 인물 모두가 출마 자격이 없다고 보고, 두 후보 모두 내란을 두둔한 인물들이라 비판했다. 국민일보 사설은 상대적으로 김 후보의 말을 번복한 태도를 강조하고, 한 후보 지지 여론을 부각하는 등 한덕수 전 총리에 좀 더 우호적인 기류를 드러냈다. 결국 김·한 양측 모두를 비판하는 기조가 주류를 이뤘다.
다음은 주요 일간지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관련 사설 제목이다.
경향신문 <탄핵반대파들의 볼썽 사나운 후보 단일화 힘겨루기>
국민일보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내홍… 이러고 중도층 마음 얻겠나>
동아일보 <국힘 후보 ‘단일화’한다는 건지 ‘교체’한다는 건지>
서울신문 <무원칙 단일화 내홍, 사법부 겁박… 눈 둘 데가 없는 대선>
세계일보 <金·韓 단일화 대혼돈, 이래선 보수 공멸 피하지 못할 것>
조선일보 <짐작했던 것보다 더 볼썽사나운 단일화 기싸움>
중앙일보 <공약 안 보이고 사법 리스크와 단일화만 요란한 대선>
한겨레 <‘묻지마 단일화’ 진흙탕 싸움에 빠진 국민의힘>
한국일보 <“일정 중단” 김문수, “배신”이란 지도부...점입가경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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