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인터뷰서 출마 선언한 조국 “내년 6월 국민 심판 받는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내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가 될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 확실하진 않지만, 정치에 재진출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조국 전 대표는 출소 당일인 지난 15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치인으로 돌아왔고 내년 6월 국민으로부터 한번 더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라며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방선거가 될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를 지금 판단하는 것은 이르지만, 정치적 심판을 받을 것이란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조국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합당 가능성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공적 정당인데 내부 논의를 먼저 해야 하고, 합당이 최선인가도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면서도 “물론 예전의 정의당처럼 무조건 민주당과 차별화하고 선을 긋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조국 전 대표는 올해 말 당내 의견을 모으겠다고 했으며,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조국 전 대표는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경향신문은 5면 <조국, 오늘 DJ 묘역 참배… 정치 복귀 ‘시동’> 보도에서 “혁신당 내부에선 조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서울·부산 시장을 노리기보단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을 비롯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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