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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장 화재 사망 10명으로 늘어…실종 4명 수색작업 계속

59명 부상

최예린,박찬희,이본영기자

  • 수정 2026-03-21 07:40등록 2026-03-21 07:35

20일 밤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 진압이 진행되고 있다. 김영원 기자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불어났다. 아직 실종자 4명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아 희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청은 20일 오후에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밤샘 수색을 통해 주검 10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전날 밤 11시께 실종자 14명 중 1명의 주검을 발견한 데 이어 21일 새벽 추가로 9명의 주검을 더 발견했다.

처음으로 발견된 실종자는 전날 밤 11시께 이 업체의 2개 동 건물 중 동관의 2층 휴게실 입구 안쪽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21일 0시19분께 동관 3층 헬스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9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소방청은 “이번 화재 현장은 철골 구조물의 열변형으로 붕괴 우려가 높은 데다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하여 다수 구조대원 동시 투입이 곤란한 상황이었다”며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4인 1개조, 총 2개조를 편성하고, 2층과 3층을 구분하여 정밀 수색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또 지상에서의 진입이 어려워 사다리차와 굴절차를 이용해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희생자들의 디엔에이(DNA)와 지문을 검사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구조되지 않은 4명에 대해서도 첨단 탐색 장비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현장 여건이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지만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조와 수습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중상 25명, 경상 34명에 달한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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