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고·마케팅 업계의 공룡이라 불린다는 WPP를 아시나요. 세계 5대 광고 지주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이 회사의 CEO, 신디 로즈(Cindy rose)입니다. 5대 광고 지주회사 CEO 중 여성은 그녀가 최초라고 하네요.
WSJ는 지난 7일 신디 로즈의 8개월 간 분투기를 담은 기사를 내놨습니다. WSJ는 "지난 9월 CEO에 취임한 그녀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하나의 장면을 대표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매년 6월, 광고 대행사들은 칸 광고제에서 광고주들을 유치하기 위해 5일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지난해 WPP는 칸 광고제를 위해 2,300만 달러(한화로 약 344억 7000만 원)를 지출했습니다. 파티를 즐긴 참석자들은 요트에서 호화로운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 파티는 끝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신디 로즈는 요트·섬 파티 취소를 결정하는 대신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 등이 참석하는 클라이언트 오찬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AI 역량을 확보하는 프로그램 진행에 초점을 맞출 거라고 하는데요.
WSJ는 신디 로즈가 "▲ 인력을 적정 규모로 조정하고 ▲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 AI 기반의 미래에 맞춰 회사를 변화시켜야 한다"며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WPP는 지난해 직원 수를 9% 가량 감축했다고 합니다. 추가 감원을 두려워하는 직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도 신디 로즈가 해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WSJ는 짚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취임 2개월 후, 신디 로즈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고 합니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 효과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새로운 구상에 맞춰 움직이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승리의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WPP와 임직원, 고객, 주주 모두를 위한 밝은 미래를 위해 올바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그녀의 확신이 현실이 될지, 세계 5대 광고 지주회사 첫 여성 CEO 뿐 아니라 '성공한 CEO'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여성정치] TK 6.3 지방선거 여성 출마자 역대 최다?
12년 전입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경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공천을 받은 여성 후보는 모두 5명이었습니다.
그 기록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기준 각 정당 공천 상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강부송 영덕군수 후보 등 3명의 여성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조순자 구미시장 후보(개혁신당), 양희 대구 동구청장 후보(정의당), 정수미 구미시장 후보(무소속) 등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TK 지역 여성 후보 공천 상황에 따라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양희 후보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인상적입니다.
"선거운동이라고 해서 그간 해온 정치 활동과 다를 게 없다. 함께 살고 있지만, 알아채지 못하는 이주 여성과 아이들, 장애인, 소수자,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변하고, 나서주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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