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범민련 3자연대 공동결의문 채택

(속보)범민련 3자연대 공동결의문 채택
 
남북 해외 본부 공동의장단 2014년 활동방향 결정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2/08 [11:1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북측본부, 해외본부 등 3자연대는 공동의장단 회의를 통해 남북 사이의 적대와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뜻 깊은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할 것을 공동 결의했다.



범민련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은 2월 8일 모사전송의 방식으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제14차 공동의장단회의’를 개최하여 2014년 범민련 활동방향을 결정하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를 공동구호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범민련 공동의장단이 채택한 공동 결의문 전문을 게재한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제14차 공동의장단회의 공 동 결 의 문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낙관에 넘쳐 새해의 장엄한 통일대진군 길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고 있다.

이 땅을 무겁게 짓눌렀던 적대와 대결의 어둠을 밀어내고 광명한 새날을 안아 온 새해의 장쾌한 해돋이는 겨레의 가슴을 통일애국의 열정과 의지로 용암마냥 세차게 끓어 번지게 하고 있다.

세기와 연대를 넘어 지속되고 있는 국토양단과 민족분열의 역사를 끝장내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것이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며 강렬한 지향이다.

이러한 때의 남북 사이의 모든 적대행위와 비방 중상을 전면 중지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갈데 대한 북측의 중대제안과 애국의 호소 그에 따르는 대범한 실천적 조치들은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새로운 기쁨과 희망을 더 해주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은 애국애족의 결단과 통일의지로 맥박치고 있으며 조국반도에 조성된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시급히 가셔내고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북측의 중대제안과 조치들을 전폭적으로 지지 찬동한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굳게 단합하여 남북 사이의 적대와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뜻깊은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이것이 올해에 범민련이 조국통일운동에서 높이 들고 나가야 할 구호이다.

자주통일의 길을 앞장에서 헤쳐 온 범민련은 선봉적역할로 해내외에서 높아가는 겨레의 통일애국운동을 더욱 고조시켜 올해를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운동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역사적인 해로 빛내어나갈 불같은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범민련은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민족끼리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이다.
민족자주, 우리민족끼리는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 민족번영의 새 역사를 펼쳐나가기 위한 전 민족적 기치이다.

범민련은 조국통일 3대원칙과 남북공동선언에서 엄숙히 천명된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을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갈 것이다.

해내외 동포대중 속에 우리 민족이 우선이고 제일이며 민족을 중시하는 투철한 자주의식을 심어주고 온 민족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자주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다.

동족보다 외세와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민족문제를 그에 종속시키거나 민족의 운명과 이익을 남에게 내맡기려는 사대매국행위를 저지시키며 외세가 우리 민족문제에 끼어들고 간섭하려는데 대해 단호히 배격해 나갈 것이다.

2. 범민련은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 이행하기 위하여 앞장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해 나가는 여기에 진정한 애국애족이 있으며 민족의 밝은 미래가 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여러 갈래의 접촉과 대화, 협력 사업을 재개하고 더욱 활성화하며 선언의 조항들과 그에 의하여 마련된 남북사이의 모든 합의들이 실천에 옮겨지도록 적극 추동해나갈 것이다.

겨레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을 부정하고 그 이행을 가로막으려는 사소한 행위에 대해서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3. 범민련은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시급히 개선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며 통일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첫 출발점이다.

범민련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모든 노력을 적극 지지할 것이며 당면하여 남과 북으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남북 사이의 폭넓은 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각방으로 협력할 것이다.

범민련은 7.4남북공동성명,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발표 기념일들, 조국해방의 날을 비롯한 여려 계기들에 남과 북, 해외 각계 층과 다양한 통일회합들을 성대히 개최하여 남북관계 개선에 유리한 환경과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다.

특히 남북 사이의 적대와 비방 중상을 전면 중지할 데 대한 선의의 제의와 실천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며 조국반도와 그 주변에 핵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고 외세와 함께 각종 명목의 합동군사 연습을 벌여놓으려는데 대해 반대 배격하며 온 겨레와 함께 강력히 저지 파탄시켜 나갈 것이다.

4. 범민련은 해내외 각계각층과의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하여 민족의 대단합을 힘 있게 추동해나갈 것이다.
범민련이 내세우는 민족의 대단합은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당파와 소속, 정견과 신앙, 관민을 초월하여 굳게 손잡고 나가는 가장 폭넓은 단합이며 민족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 위한 공고하고도 영원한 대단합이다.

이것은 어제 날에도 그러하였고 오늘도 내일도 변함이 없는 범민련의 일관한 입장이다.
범민련은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비롯하여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는 해내외의 정당, 단체, 인사들과의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통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다.

지난날에는 비록 잘못된 길을 걸었다 하더라도 오늘날 민족을 위한 길에 들어선다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를 불문하고 그들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5. 범민련은 조직을 튼튼히 꾸리고 남, 북, 해외 3자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범민련 조직을 대중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남북선언 이행을 위한 각계 층의 통일애국운동을 앞장에서 이끌어 나가는 선봉조직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부당하게 구속된 남측본부 임원들을 비롯한 모든 통일애국인사들을 석방시키며 남녘에서 통일논의와 활동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집중적으로 벌여 나가며 남, 북, 해외 3자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남과 북, 해외 온 겨레와 함께 삼천리강토 위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 6.15자주통일시대를 반드시 이어나가려는 범민련의 의지는 드높고 기세는 충천하다.

우리 모두 희망찬 새해에 승리의 신심 드높이 참다운 애국의 기치, 우리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굳게 단합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아침을 힘차게 마중해 나가자!
                            
                                                   2014 년 2월 8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해외본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