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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산에서 평양으로 국가선물관 이전개관 의미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11/12 [20:2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 자주민보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온 NK VISION2020 최재영 목사가 10월 8일 주권방송과의 대담에서 최근 북이 평양 인근에 국가선물관을 개관해다는 소식을 전했다. 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18279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모아놓은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의 선물 중 절반 정도를 이 국가선물관으로 옮겨 열었다는 것이다.

 

두 곳의 전시관을 다 가본 최재영 목사는 국가선물관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북시 선물한 도자기 보석함도 전시되어 있고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등 역대 남녘대통령들의 선물과 김우중 회장, 에이스침대 회장이 보낸 선물 등도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외국 지도자들이 보낸 선물도 많아서 빨리 걸으면서 몇날 몇일을 봐도 다 돌아볼 수 없는 규모였다고 말했다.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은 그 어떤 폭격에도 견들 수 있게 산을 파고 들어가 요새처럼 건설한 전시관인데 김재영 목사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이번 평양의 국가선물관은 산이 높지 않은 지역에 건설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지하로 파고들어가는 공법을 적용한 것인지 아니면 굳이 지하에 건설하지 않아도 평양이 상공을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내막은 모르겠는데 어쨌든 북에서 가장 아끼는 선물을 산악지역인 묘향산에서 평야지대인 평양으로 옮겨왔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그만큼 평양을 지킬 자신감이 높아졌음은 분명해본인다는 것이다.

 

더불어 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등 북이 국제사회와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의 하나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북의 가장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은 창광유치원, 평양학생소년궁전 등 아이들의 공연과 국제친선전람관 선물들이었다.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며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게 하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옥류관 등 음식이었다.

 

여기에 가보지 못했지만 사진과 영상으로만 봐서는 마식령 스키장, 문수물놀이장 등 새로 건설한 놀이시설과 육아원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교육기관도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여력이 있어 보였다. 저렴하게 이용하게 한다면 많이 찾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세포등판도 유기농 체험과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와 치즈 등 유기농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게 한다면 큰 인기를 끌 여지가 있다.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은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평양에 국가선물관을 개관함으로서 북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더욱 편리하게 신기한 볼거리를 줄 수 있게 된 것 같다.

 

북이 세계인들의 마음이 어떤지 어떻게 교류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북이 국제사회와 어떻게 교류해갈 것인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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