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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 대결관념 버리면 남북관계 획기적 변화"

북,"남 대결관념 버리면 남북관계 획기적 변화"
 

"대결자세 버릴 때 됐다. 통일은 민족이 사는길" 강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2/07 [08:5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8천만겨레의 염원인 평화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북정상이 합의한 남북 7.4공동성명에 의한 통일 3원칙을 들고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이정표를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북측은 남측을 향해 남측이 대결관념을 버리면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 할 것이라며 통일만이 민족이 살길이라고 강조해 나섰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언론들은 지난 6일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의 '대결의 자세와 입장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제목의 논평을 인용  "남조선 당국은 시대의 흐름과 겨레의 지향을 똑바로 보고 반공화국 대결관념을 버려야 하며 당국회담에 성실한 자세와 입장으로 나서야 한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낡은 대결 관념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진심으로 북남 관계 개선의 길에 나선다면 북남 관계는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나라의 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실현하는 데서 나서는 기본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 논평은 "낡은 대결관념을 털어버리는 것은 북남 관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북남 사이에 반목질시하고 대결할 것이 아니라 화해하고 단합해 관계개선을 이룩하고 통일로 나아가는 길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집권세력이 완고한 대결관념에 포로되어 있는 한 아무리 대화의 장이 마련돼도 그것은 헛수고로 될 것"이라며 "상대방의 성의를 색안경을 끼고 대하거나 이러저러한 부당한 조건을 내세운다면 북남 대화는 또 하나의 대결마당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 북남 관계 문제가 아무리 복잡하고 착잡하게 얽혀져 있다 해도 온 겨레의 기대에 보답하려는 의지를 안고 민족공동의 이익의 견지에서 흉금을 터놓고 제기된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다면 얼마든지 의견 상이(차이)를 해소하고 북남 관계의 전진을 이룩할 수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책임적이고도 인내성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문은 지난 4일에도 "당국회담은 긴장완화와 관계개선을 이룩할 중요한 계기"라며 "체제대결에 매달리면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적 재난이 오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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