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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종류도 구분 못하는 한심한 미국 정찰능력

북 미사일 종류도 구분 못하는 한심한 미국 정찰능력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23 [16: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세발 중 2발이 아기 우유병꼭지형 탄두의 화성 7호임이 명백한 사진, 이를 미국은 노동미사일로 분류한다.     ©자주시보

 

▲ 19일 시험발사한 화성계열 미사일의 탄두 모양, 깔대기형 1기와 우유병꼭지형 2기 총 3기였다.     ©자주시보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리 군 관계자가 22일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노동미사일 2발, 스커드 미사일 1발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은 북의 미사일 중 탄두가 아기 우유병꼭지처럼 생긴 화성 7호를 노동미사일로, 깔데기형을 스커드형으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19일 발사 당시 미국 전략사령부는 3발 중 두 발은 스커드 계열 미사일, 나머지 한 발은 노동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정찰위성이 북의 미사일 탄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구분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미국의 군사용 정찰위성은 지상의 야구공도 선명히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대북 정찰능력은 그리 높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늘 북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실패했다고 주장하지만 북은 나날이 미사일 성능을 개량하여 세계적으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만 보유하고 있다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도 펑펑 쏘아올리고 대출력 고체로켓엔진과 신형액체로켓엔진을 장착한 중거리 미사일 화성 10호도 쏘는 족족 성공하는 모습을 연속 보여주고 있다.

 

이런 미국의 빗나간 예측이 의도적으로 북을 폄하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왔었는데 이번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예 미국의 정찰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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