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출근하면서 라디오에서,

'톱스타 심은하와 연세대 교수 지상욱이 결혼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지상욱은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친구인가?

 

출근했더니 지상욱은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친구가 맞았고,

그 결혼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그 와중에 내가 한 말은,

"지상욱은 알겠는데, 도대체 심은하가 누구래요?"

주위 사람들이 뒤집어 졋다.

 

사실 심은하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그가 나오는 영화나 텔레비전을 본적이

없으니 얼굴이 어케 생겼는지 알 도리가 없다.

어느 텔레비전 프로에서 여자 사회자로 나온 그 여자 인가 해서 물어봤더니,

그 여자는 신은경이란다.

 

 



그 남자를 한두번 만나거나 같이 근무해 본 사람들은 당연히

한두마디라도 할말이 있으려니 한다.

 

원장이 그랜저 타고 다니고, 다른 직원들은 눈치 보느라 그랜저도 타고 다니지

못하던 시절에 그는 그랜저를 출퇴근 용으로 타고 다녔고,

주말에는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는 소리도 들린다.

 

술도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꽤 비싼 술로 마셨다며,

같이 근무하던 친구들이나, 같이 몰려 다니던 친구들은

비싼 술도 꽤 얻어 마셨을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열렬 심은하 팬이라며, 컴보호화면에도 그녀의 얼굴을 깔아논 한 친구는

"내가 지상욱보다 못한게 뭐 있어?" 라며 아쉬움을 표했다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다른 직원의 대답은?

"못한게 딱 한가지 있는데, 돈이 없다는 거야..."

 

엠에센으로 대화를 하던 한 친구는

"초청장 받으면 같이 데려가 주세요" 하길래,

그길 왜 가느냐고 물었더니, 심은하 보러 가야 한대나...

 

한 직원은,

"지상욱한테 공로패라도 하나 줘야 한다"길래

뭣때문이나고 했더니,

"연구원 홍보를 연구실적의 열배나 백배쯤은 했을 것"이란다.

 

남자의 돈과

여자의 미모는

변함없는 세상의 힘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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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2 11:41 2005/09/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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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소녀 2005/09/22 11: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누가 묻더군요. 잘 사는 사람들은 왜 이쁘냐고.
    그래서 그랬지요. 남자들이 이쁜 여자 좋아하는데
    돈과 권력있는 남자들에게 기회가 많아
    유전자가 걸러져서 그렇다고. ^^

  2. 정양 2005/09/22 14: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심은하한테 완전 실망.
    집에서 난치고 앉아있더니 결국..

  3. rmlist 2005/09/24 06: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초청장 받으시면 한 사람만 같이 데려가주세요. 열혈 심은하 팬이거든요. ^^

  4. bat 2005/09/24 14: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자의 미모와 여자의 돈은 ...

  5. sanori 2005/09/26 09: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바다소녀 / 님도 충분히 넘치도록 이쁘잖아요..ㅎ
    정양 / 나이든 처녀 결혼하는데, 왠 실망?
    알엠 / 초청장 하나 달래서 경매라도 붙여야 겠네요..ㅎㅎ
    배트 / 더 환상적이죠..ㅋ

  6. 자일리톨 2005/09/26 15: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호... 저도 심은하 좋아했는데.. 특히 "미술관옆 동물원"에서의 심은하를 좋아했지요. 하지만 초청장은 저한테 안 주셔도 되어요:)

  7. azrael 2005/09/26 16: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심은하 무지 좋아하는데..사진 찍어다 주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