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들어오는데 전화가 왔다.
택배에서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단다.
이시간에 아무도 없으니까 경비실에 맡겨 놓고 가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더니,
무슨 화분이니까 저녁에 꼭 찾아 가란다.
산오리한테 무슨 화분? 무슨 축하받을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내한테 누가 화분을 보냈나??
한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헉... 그러고 보니까 낼이 결혼기념일이로구나..
고등학교 친구놈들 모임에서
결혼기념일이면 항상 꽃이나 나무가 심어진 화분을 보내왔는데,
올해도 그래서 보낸 거구나...
그러고 생각해 보니, 올해가 결혼 한지 20년이 되었구나
징글징글하게도 함께 살아 왔구나...
좀 있으면 25주년도 되겠구먼...
이건 금혼식인가, 은혼식인가?
그나 저나 결혼 20주년에는 또 뭘 선물해야 하나?
맨날 같은날 하루하루 흘러가는데,
달력은 왜 만들어 가지고 기념일은 따지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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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하게' 20년씩이나 살아오셨으니 서로 축하할만하지요 모..ㅎㅎㅎ 선물받을 거 고민하시다보면 줄 것도 생각나지 않을까요?^.~
푸하하.. 결혼 20년인데 주말에 같이놀러라도 갈래요 하고 문자 보냈더니, 전화가 왔는데... 아내도 몰랐다네요.
근데, 하시는 말씀이 '다른사람은 백금반지 해 준다던데..'하길래, 대답을 못했다는..ㅎㅎ
경축~! 부터 하구요. ㅎㅎ
달력이 원망스럽더라도 기념할 건 기념해야 할 거 같아요. ^^;;;
다른 사람은 백금 반지 해 준다던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꼭 그러시길 바래염 축하드려요!!!!!!
추카추카^^
축하축하^^언니랑 행복한 기념일 되세요~~~
그런거 챙기는 것도 재민데요. 행복하세요. 쭈~~~~욱
그건 꼭 하셔야 되는 줄 아옵니다, 오리 마마...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축하드립니다...해로하세요
행인/감사함다. 행인은 언제쯤 25주년을??..하하하
덩야/남편 팔아서 사라! 이말을 못해줘서 좀 아쉽다는..ㅎㅎ
제르미날/감사감사.. 당신의 결혼 25주년은 산오리가 축하 크게 해 줄거 같은데..ㅎㅎ
춘/행복한 기념일 됐음다..후후
하얀모카/헉... 모카님은 잘 하실듯..
곰탱이/투덜거리는 밥만 같이 먹었답니다..ㅎ
대표물고기/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