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라고 놀다가 오후에 나가서는 8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온 동명이가
9시가 되자 다시 나갔다 오겠단다.
"야, 이 시간에 어딜 가는데?"
"친구가 좀 나오래..."
"뭣때메?"
"몰라, 그냥 좀 나오래.."
"그냥 나오란다고 나가냐? 연합고사도 며칠 안남았는데 공부나 좀 하지,
인문계 떨어지면 쪽팔리잖아..."(요즘은 가끔 시험공부라도 좀하라고 얘기한다)
"인문계 미달이래...떨어질 일 없어."
"허거....."
네 놈 팔자만 피는구나...
수능이라고 놀다가 오후에 나가서는 8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온 동명이가
9시가 되자 다시 나갔다 오겠단다.
"야, 이 시간에 어딜 가는데?"
"친구가 좀 나오래..."
"뭣때메?"
"몰라, 그냥 좀 나오래.."
"그냥 나오란다고 나가냐? 연합고사도 며칠 안남았는데 공부나 좀 하지,
인문계 떨어지면 쪽팔리잖아..."(요즘은 가끔 시험공부라도 좀하라고 얘기한다)
"인문계 미달이래...떨어질 일 없어."
"허거....."
네 놈 팔자만 피는구나...
주말 피곤함으로 인해 이틀간은 퇴근해서 바로 집으로 갔다.
어제는 집에 갔더니 동희와 아내가 옷을 들고 뭐라고 하고 있다.
반납을 할까? 동희 이종사촌한테 줄까? 하면서..
보니까, 동희는 겨울 점퍼를 꺼내 들고 있었고,
문 밖에는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택배 박스가 하나 있었다.
동희가 잠바를 사 달라고 해서
여기저기 백화점을 뒤지고 다녀도 그 물건이 없었단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동희한테 주문하라 했는 모양인데,
아내는 또 어디 백화점에 그 물건이 하나 있어서 사 온 모양이다.
동희는 인터넷에서 사라 했으니까 무조건 주문을 한 모양이고
아내는 동희로부터 인터넷에 주문했다는 보고를 못받았으니
물건이 있다길래 사 온 모양이다.
박스를 뜯어 보니까 똑 같은 옷인데,
앞에 로고가 붙어 있는 것은 하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고,
하나는 '유벤투스' 였다.
두개에다 혹시 남는 거라도 있으면 산오리라도 얻어 입을까 해서
입어 봤더니 좀 작다...
아내는 연신 동희이종사촌을 줄까? 동명이를 줄까? 해 샀고...
값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백화점에서는 15만원이고, 인터넷에서는 13만원이란다..
슬그머니 심통이 불편했지만, 어쩌랴... 그냥 조용히 물러나는 수밖에..
보름 전인가 한달전인가?
10년도 더 입어서 내피가 다 찢어지는 옷을 이제는 버려야 할 거 같아서
아내에게 '옷하나 사 줄수 없냐?'고 했더니,
'기다려 보라'고 하고선 깜깜 무소식이다.
그런데, 새끼가 옷사달라고 하니까 일산의 온 백화점을 다 뒤지고 다니고,
옷이 없다고 하니까 인터넷에 주문하라고 하고,, 그래서 두개나 사는 꼴이라니...
남편은 이렇게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