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도 없다 해서,

(나중에 민주노총 주최가 아닌 전야제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이건 또 무슨 변화(?)인가 했다.

이런 저런 핑계로 전야제는 안갔고,

본대회에 갔더니 제법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보였다.

 

위원장의 대회사는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더라.

특히나 G20 관련해서는 구체적이거나 실질적인 투쟁내용이 하나도 없다니.

실천은 못할지라도 말이라도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하는게 일반적인 건데,

그마저도 없으니까,

아마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실천은 잘 하겠다는 의미리라..

 

잔디밭에 앉아서 두어 시간을 꼬박 앉아 있었더니

행진을 시작한다고 일어났을때는

무릎이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근데 행진을 한다고 하면,

어디부터 어디까지 한다고 해야 할 텐데,

목적지도 없이 그냥 행진을 한다고 한다.

경찰이 막고 있으면

지하철을 타고라도 어디로 가라든지..

뭔 야그가 있어야 할 텐데,

그냥 행진이란다.

 

그래서 경찰이 가로막고 있는 여기 저기를 둘러 보다가

뻘쭘하니 서서 이사람 저사람과 몇마디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운동권 동창회라고도 하는 노동자대회에서

보고픈 동창(?)들을 거의 보지도 못했지만

연락하지도 않았고, 연락 받지도 못했다.

(한 친구만 미리 보자고 연락해서 얼굴만 봤다)

 

뒷풀이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노동자대회는

노동자대회나 전야제 참여한 이후로 처음이었다는..

 

아, 그래도

그렇게 많이 모일 수 있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배불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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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0:30 2010/1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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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구경

from 단순한 삶!!! 2010/11/09 23:55

해마다 단풍철이면 단풍구경 하겠노라고 멀리도 가고 했는데,

올해는 그럴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

 

자전거 타러 산으로 두 번 갔는데,

내산은 그런대로 울긋불긋한 색이 있었지만,

구목령은 이미 겨울로 변해 있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단풍구경(이라기보다는 산책)을  간 곳이 있었는데

벽제에 있는 개명산이었다.

군부대가 정상부근을 차지하고 있어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엇던 곳이라고 하는데,

올해 7월부터인가 등산로 1개를 만들었다.

 

어는 일요일 오전에 같이 가자는 친구가 있어 갔는데,

등산 온 사람은 없었고, 버섯 따러 왔던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들 몇 분을 만났을 뿐이었다.

물론 계곡을 따라서 단풍은 이쁘게 물들어 있었고.

 

그래서 또 어느날 오후에 지부장에게 단풍구경이나 가자고 해서

다시 갔는데, 여전히 단풍이 좋더라, 아니 더 멋지게 들었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 갈때 사진기를 가져 가서 마구 찍었고,

며칠전에 컴에 옮겨 두었는데, 컴이 하도 속을 섞여서 포맷하는 바람에

다 날려 버렸고

사진기에는 세로 사진만 몇 장 남아 있네..

 

같이 갔던 늘청년이 사진 달라고 했는데

줄 사진도 없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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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23:55 2010/11/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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