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누~~구?

from 단순한 삶!!! 2009/03/10 14:33

전태일기념사업회 회원이라고 해야 하나,

통장에서 매달 만원씩 빠져 나간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하튼....

그게 큰 도움이야 되겠냐마는,

그래도 소식지도 보내 주니까 받아 보고,

총회하거나 무슨 행사 있으면 오라고

엽서도 보내 주곤 한다.

한번도 가 본적이 없지만...

 

오늘,

한통의 편지가 왔는데, 전태일기념사업회가 발신인지라,

무슨 행사가 있나 보다 하고 뜯었더니,

'전태일기념사업회 회원여러분께!'라는 제목이 있고,

한장 가득 글이 쓰여 있었는데,

글 한두줄 읽다 보니까

'지난 2월 26일에 있은 정기총회에서 제가 전혀 뜻밖에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라고 되어 있어서,

누구? 누~~구? 하면서 맨아랫쪽으로 눈길을 돌렸더니,

'장기표 드림'이라는 게 보인다.

 

헉!

장기표 참 능력있는 사람이구나.

이제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장까지..

전태일의 이름을 이렇게까지 팔아먹어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장기표가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다음에 검색을 해 봤더니,....

 

국회의원 선거 낙선에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분이시네..ㅎㅎ

 

구시대의 관념에나 빠져 있는 산오리라고 하지만,

전태일 기념사업회원도 관둬야 할때가 된 거 같다.

 

 

마산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대 재학시절 단과대 학생회장을 맡아 노동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1970년 11월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분신자살 소식을 접하고 서울대학교 학생장으로 치르겠다고 가족에게 제의했으며, 후에도 계속 노동운동에 지속적 관심을 쏟았다. 이후 유신체제와 군부독재에 대항하는 민주화운동을 계속하여 1972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을 시작으로 70-80년대에 걸쳐 수차례 복역하였다.

1984년 전민련 사무처장을 지냈고, 1989년 재야운동의 제도권 진입을 목표로 이재오, 김문수 등과 함께 민중당을 창당하여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으며, 이후 재야운동과 거리를 두고 제도권 정계에 진입을 시도하였다.

1995년 서경석, 장을병 등과 개혁신당을 창당하여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2000년 홍사덕과 연대를 시도했으나 홍사덕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실패했고, 이후 김윤환, 이기택, 이수성 등과 함께 민주국민당을 창당하여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였다.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여 서울 영등포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했고, 2004년에는 한국노총 주도의 사회민주당의 대표를 맡아 출마했으나, 다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1998년 pc통신망 나우누리에 '장기표 시사논평'이라는 대한민국 최초 정치논평 방을 개설 인터넷정치의 기틀을 다졌다.[1]

이부영, 김근태등 오랜 재야 동지들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정계에 진입한데 반해, 그의 새로운정치 실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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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0 14:33 2009/03/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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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남산 78km

from 잔차야! 2009/03/09 10:40

삶자를 따라 남산으로 향했다.

백마역에서 네명이 함께, 그리고 고양경찰서 앞에서 모두 10명이 출발했다.

행신동을 지나 강변의 북쪽 자전거 도로를 달려서 한남대교 아래까지 갔고,

바람이 약간 맞바랍이었지만, 기분좋게 달렸다.

물론 따뜻한 날씨 덕분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조심하기는 했지만,...

 

한남대교 아래에서 해오름극장까지 약간의 오르막을 마구 달렸고,

(함께 가니까 뒤쳐지지 않으려고 달릴수 밖에 없었다.)

해오름 극장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나머지 남은 오르막은 자기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고 해서,

여유잡고 올라가는데....

2.4km라고 하던가... 하튼 낮은 기어로 놓고 계속 밟고 올라가는데,

힘들었다. 이렇게 긴 오르막을 자전거로 가 보기는 처음이었으니까.

어쨌거나 헥헥 거리면서 버스 종점까지 올라갔고,

마지막 깔딱고개는 자전거 타고는 못간다해서 끌고 올라갔다.

(그나마 다행이다..ㅎㅎ)

서울타워 앞, 팔각정 계단에 퍼질러 앉으니 정신이 멍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언젠가 여기 왔을때 자전거로 올라온 사람들 보고 부러워 했었는데,

산오리도 자전거로 함 올라 와 봤다..

 

돌아오는 길은 서울역 쪽으로 내려오는데, 경사 끝내 주고 차도 없지만,

마구 달릴수는 없고, 브레이크 잡아 가면서 내려왔다

돈까스집에서 점심을 먹고, 원효로로, 마포대교로 해서

다시 강북강변으로 달렸다.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더욱 거세어졌고,

20km 속도를 내기도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잘도 달린다.

기진맥진해서, 고양경찰서로 돌아왔고,

일부와 헤어져 다시 백마역으로..

 

9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4시에 도착.

78km..

 

씻고, 배고파서 마구 먹고,

그러고 쉬려고 누워도

온몸이 내몸 같지 않다.

너무 무리 했나?ㅠㅠ



 

 

 

사진은 삶자 카페서 퍼왔다.

 

 

가는길... 성산대교 아래서 잠시 쉬는데, 이때까지야 좋았지..

 

 

 

해오름 극장앞에서..

 

팔각정앞... 거의 탈진상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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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10:40 2009/03/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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