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50쪽..

얇은 책에다 제목도 재밋어 보여 집어들었는데,

상당 괴로웠다.

몇번을 그만 두려 하다가 끝이나 어떻게 되나 보자 하면서

읽었는데, 첨이나 끝이나 다를 바가 없다.

 

노보로망의 대표작이라고 하나...

 

하일지와 박희원이 뒤에 작품해설을 썼는데,

혹시 읽어볼 생각이 있다면, 이 작품해설을 먼저 읽어보고

본문을 읽어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산오리의 독후감은 박희원의 작품해설 첫단락에 나온 그대로다.

 

<로브그리예의 소설을 읽는 일은 괴롭다. 작품은 시작부터 무척이나 낯선 공간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쪽, 저쪽, 왼쪽, 오른쪽, 수직, 수평 등의 기하학적 지표들이 범람하는 공간은 지루하기 짝이 없고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 정확성을 자랑하는 기하학적 정보들은 오히려 작품의 공간을 비현실적으로

  만든다. 각종 측량과 관측의 정보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제라르 주네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현기증

  나는' 곳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2/18 18:19 2009/02/18 18:19
Tag //

1월 첫연휴에 산청 이준 위원장 집에 갔다가 삼신봉 들러서 왔는데,

중순경에 과속 사진이 찍혀서 왔고,

좀 기다렸더니, 과태료 부과 통지서가 왔다.

 

100키로 구간에서 115키로를 달렸다고,

4만원의 과태료가 붙는데, 20키로이하 속도 위반은 20% 감경된단다.

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냈다.

 

마이너스 통장도 모가지에 다다랐고,

이제 현금 쓸 일 있으면 무조건 월급날까지 버텨야 한다.

 

그나 저나 이날 과속 찍히지 않게

운전하는 분께 신신당부했건만,

결국은 이동카메라에 찍혀 왔고,

며칠전에 얼굴 볼 기회가 있어서

그 얘기를 했건만 과태료 물어주겠다는 야그는 안하더구먼..ㅋㅋ

 

회사에서 업무용 차 타고 나갔다가 

과속 걸리면 무조건 운전자가 물어 내는데..

 

놀러갈때 걸리면,

차 주인인 산오리가 물어 내는거 맞나??

 

암튼 몇년 만에 과속으로 과태료 물고 나니까.

생살 뜯어낸 것처럼 온 몸이 아프다... 아까버라..ㅠ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2/17 14:56 2009/02/17 14:56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