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도 있는 데다,

얼마전부터 계속되는 귀에서 나는 쇳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그냥 며칠 그러다가 좀 쉬면 나을까 했는데,

여전시 소리가 나고, 신경이 쓰인다.

 

어제 나 의원이 하는 한의원엘 갔다.

맥도 약하고, 몸도 허하고.....

그래서 연말이라 이런저런 일이 많겠지만,

약좀 먹고, 침 좀 맞으란다.

2주간 약먹는 동안은 술 마시지 말라고.

오래되고,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귀가 안들릴 수도 있다고..

 

약을 지었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 술 마시고,

낼부터 약먹으면서 술은 당근 안마신다.

올 연말은 편안하게(?) 보낼수 있을 듯하다.

 

무슨 연례행사처럼 연말 즈음이면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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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7 13:48 2005/12/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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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며칠이 연합고사인듯 한데,

어느날 '미달'이라는 한마디만 던지고서는

공부와는 이별 한 듯하다.

학교에 갔다가,

공연과 축제 준비로 춤연습을 하고,

다시 집에 들어와서는 저녁 때우고는

빵 만드는 학원으로 간단다.



저녁 9시가 넘어서는 빵을 몇 개 만들어서는 들고

의기양양하게 들어온다.

며칠전부터 매일  빵을 가져오니 집에서 해치우기는 어렵고,

아내가 출근하면서 회사에 가져 가기도 하고,

산오리한테도 회사에 가져가서 먹으라고 하기도 한다.

 

그놈의 빵 만드는 학원의 수강료도 만만치 않은데다,

이제는 아내가 아예 빵굽는 기계까지 샀단다.

(아내 회사의 사장이 여직원들에게 연말 선물로 옷을 사 줬다는데,

 그 옷 물리고선 돈 더 보태서 샀다나 어쨌다나...)

오븐이라고 하던가 뭐라던가...

그 뿐이랴, 저녁에 학원 가는 시간 늦다고 태워다 주기까지..

 

한달 전쯤인가?

빵 만들어 보겠다고, 밀가루며, 튀김가루를 직접 사가지고 오더니,

그리고는 집에서 요리책 보면서 이래 저래 만들어 보다가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아예 빵 만드는 학원을 다닌단다.

 

그놈의 학원 다니고, 빵 만드는게 며칠이나 갈런지 모르겠네.

 

어제와 그제 만들어서 가져온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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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7 13:37 2005/12/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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