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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7
    '게장백반'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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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2/27
    모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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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2/27
    한나라당 취중난동 시리즈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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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2/27
    동아일보> 여기자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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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6/02/27
    진중권 “여야 한통속, 양극화해소 안 된다”
    HelterSkelter

'게장백반'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나를 말려 죽이려는 게로구나

 

 

'게장백반'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뚝딱, 역시 밥도둑
텍스트만보기   조찬현(choch1104) 기자   
봄볕이 따사롭습니다.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나른한 봄입니다. 오늘 점심 뭐 좋은 게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게장백반을 적극 추천합니다. 전남 여수 봉산동의 황소식당에 가면 간장게장, 양념게장, 왕새우게장, 굴 무침 등 맛깔스런 반찬이 무려 15가지나 나옵니다.

▲ 흰 쌀밥위에 올려진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먹음직스럽습니다.
ⓒ 조찬현
넉넉하고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이 1인분에 5천원. 가격에 한번 놀라고 그 맛에 또 깜짝 놀랍니다. 거기에다 덤으로 맛있고 개운한 조기매운탕까지 줍니다. 검정 쌀을 넣어 고슬고슬한 밥을 넉넉하게 대접에 듬뿍 담아 내옵니다. 주 메뉴인 간장게장의 맛은 짜지 않고 삼삼해서 누구나 다 입맛에 맞습니다. 살이 꽉 찼습니다. 양념게장 또한 신선도가 뛰어나고 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 양념게장
ⓒ 조찬현
황소식당에서만 특별히 선보인 왕새우게장은 한입 깨물자 삼삼하게 적당히 간이 밴 새우 살이 입안에 가득 씹힙니다. 간장게장은 깨물어 먹어도 치아에 전혀 부담이 없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푸짐한 상차림에 비해 정말 저렴하고 맛깔스럽답니다.

▲ 간장게장
ⓒ 조찬현
봄날의 미각을 게장백반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뚝딱 사라집니다. 역시 밥도둑이란 말이 과장된 표현이 아니었음을 확인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답니다.

▲ 기본상차림, 여기에다 조기매운탕까지 덤으로 내온다.
ⓒ 조찬현
여수 봉산동의 원광한방병원 부근에 게장 백반집이 여러 곳 있습니다. 어느 집을 가도 다 값싸고 푸짐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여유롭고 넉넉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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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주는...

 

 

가슴을 모아주는…
2006-02-26 18:30 | VIEW : 4,314
컬러로 된 책이 놓여있습니다. 책에는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의 가슴 부분이 2페이지에 걸쳐 그려져 있습니다. 각 페이지의 브래지어 끝 부분은 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떤이의 손이 그 끈을 잡고 있는데요. 이 끈을 잡아당겨 보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가슴이 가운데로 모아지게 됩니다. 즉 위 이미지는 가슴이 모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는 브래지어의 광고로 보입니다. 이미지의 오른쪽 아래에는 Wonderbra라고 적혀 있는데요. 브래지어의 상표가 Wonderbra인 모양입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 브래지어 회사의 광고 이미지가 자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Wonderbra 광고의 내용을 몇가지 살펴보면,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틀렸다. 가슴을 위로 모아주기 때문. ▼줄을 설 때 앞사람과 간격이 넓어졌다. ▼윗옷의 단추가 떨어져 나갔다.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Wonderbra를 착용했을 때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광고의 주제입니다. 이를 보고 네티즌들은 "재미있다", "기발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를 착용했더니 시야가 가려져서 다른 신발을 신은 것도 몰랐다

▲브라를 착용했으면 경주에서 이겼을텐데…

▲브라를 착용했더니 칠판 가운데 부분만 지워졌다.

▲가슴이 확대된다.

▲단추가 떨어져 나갔다.

▲가슴 그림자 때문에 발 선탠이 잘못됨.

▲앞 사람과의 간격이 넓어졌다.

▲뉴튼턴 만유인력의 법칙은 틀렸다. 가슴을 위로 모아주기 때문.

원더브라 홈페이지 : http://wonderb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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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취중난동 시리즈의 끝은 어디인가

잘 정리되었는데 김태환 의원의

멸공/방첩 타국 오징어 구타 사건이 빠졌다.

 

 

 

한나라당 취중난동 시리즈의 끝은 어디인가
성적 폭언...맥주병 투척...맥주 세례 이어 가슴 사건까지
입력 :2006-02-27 11:16   민일성 (mini99999@dailyseop.com)기자
▲ 민일성 기자 
아동 성추행과 관련,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이 전자팔찌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자당 의원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하드코어 취중난동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연희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6일 여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모든 당직을 사퇴한 것이다. 최 총장은 지난 24일 동아일보 기자 7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동아일보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고 두 손으로 가슴을 거칠게 만졌다고 한다. 해당 여기자가 즉각 항의하자 최 총장은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변명했다. 최 의원의 밑바탕에 깔린 시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나쁜 술버릇’ 하면 또 생각나는 의원이 바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9월 국감기간동안 대구의 한 술집에서 여주인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고 지목돼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여성 성기를 빗댄 욕설을 했던 장본인은 검사인 것으로 후에 밝혀졌지만 주 의원은 이에 강력 반발해 이를 보도한 신문에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했다.

주 의원은 “당시 술집을 찾아갔을 때 한 차례 욕설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마이뉴스>의 보도처럼 ‘여성 성기를 빗댄 욕설’이나 ‘성적 모욕’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욕설은 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동석했던 의원들도 “주 의원은 처음부터 여 주인에게 ‘XX’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기 시작해 여러 차례에 걸쳐 커피와 안주 등을 서빙하는 여종업원들에게까지 심한 욕을 했다”고 증언했다. 문제가 됐던 ‘여성 성기를 빗댄 욕설’만 하지 않은 것이다.

더군다나 주 의원은 국감기간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과 함께 피감기관인 대구지검 간부들과 술자리를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곽성문 의원의 ‘맥주병 투척사건’이 있었다. 곽 의원은 한나라당 대구 출신 의원 8명, 대구상공회의소 지역 상공인 6명과 함께 골프를 친 후 저녁을 먹으며 폭탄주를 돌리다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언쟁을 했다.

그러던 중 곽 의원이 갑자기 식당 벽을 향해 맥주병 5,6개를 던졌으며 파편이 노 회장의 손등에 박혀 피가 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화가 난 노 회장이 곽 의원을 향해 의자를 집어 들었고, 두 사람은 욕설과 함께 난투극 직전까지 갔다.

‘곽성문 맥주병 투척사건’이 채 가라앉기도 전 7월 박계동 의원의 ‘맥주 투척사건’이 일어났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송파구지역협의회 출범식장에서 내빈 축사기회를 주지 않는 등 야당 의원인 자신을 홀대했다며 이재정 수석부의장에게 폭언을 퍼부은 뒤 얼굴에 맥주를 뿌렸다. 현장 참석자들은 “‘개XX’라는 등 욕설을 하면서 이 수석부의장에 술을 뿌리고 이마에 빈 잔을 던졌다”고 증언했다.

취중에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허리밑으로는 보도하지 않는다’는 묵계를 깼다는 정형근 의원의 ‘호텔방 소동’도 있었다. 지난해 2월 정 의원은 한밤중에 서울 시내 한 호텔의 객실에서 40대 여성과 장시간 머무르다 제보를 받은 방송사에게 발각됐다. 정 의원은 취재진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당시 정 의원은 묵주를 받으려고 호텔 객실에 갔다고 해명해 누리꾼 사이에서 ‘묵사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올해 초 다시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 연일 이어지는 발바리 사건에 이어 아동 성추행 살인사건까지 성추행 사건 보도로 ‘살인의 추억’ 송강호 버전의 ‘한국은 강간공화국이냐?’가 절로 나오는 와중에 다시 정치계에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다.

‘DJ 치매노인’ 발언 등 여성 의원들은 망언으로, 맥주병 투척, 성희롱 등 남성의원들은 술자리 추태로 한나라당은 참 시끌벅적한 한해를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은 그렇다고 치고 그날 그 신문사의 신문기자들은 편집국장, 정치부장까지 단체로 왜 한나라당 의원들과 걸죽한 술자리를 함께 했을까.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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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여기자에게 박수를!&quot;

선거 앞두고 정치권력과 폭탄주 먹던 언론 권력이 과연 박수받을 종자들인가?

 

 

동아일보> 여기자에게 박수를!"

불이익 감수하고 공론화... 여성단체 "굉장한 용기이자 모범적 대응"
텍스트만보기   김지은(Luna) 기자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큰 소리로 외치세요. '왜 이러세요!', '이게 무슨 짓이예요!' 라고요."

이것은 성희롱 교육을 할 때 강사들이 빠뜨리지 않고 강조하는 말이다. 보통 '싫어요'라는 말로 통용되는 이러한 외침은 가해자의 성폭력에 대한 피해자의 적극적인 항의표시이자 문제제기이다. 또한 피해자가 공개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최초의 신호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 성추행을 당했을 때 피해자가 이렇게 소리치기는 쉽지 않다. 당황스러움과 수치심, 분노 때문이다. 치를 떨다가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여러 피해자들은 평소에는 '꼭 소리를 쳐야지' 스스로 다짐했으면서도 정작 '상황'이 닥치니 '아~!'하고 소리치기도 어렵더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최연희 사무총장 성추행 사건'에서 보여준 <동아일보> 기자의 대응은 박수를 보낼만 하다.

27일 <동아> 보도에 따르면, 최 사무총장의 성추행에 해당 기자는 즉각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큰 소리로 성추행에 항의한 뒤 방을 뛰쳐나갔다. 당시 자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술자리 동석자들이 남성 의원, 남성 기자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용기 있는 행동이다.

더구나 이 기자가 사건 공개에 따른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성추행에 대한 사회적 여론 환기 차원에서 공론화를 원했으며, 한나라당 차원의 인책과는 별도로 최 총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살 일이다.

성추행을 비롯한 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분노출, 사건 공개에 따른 '2차 피해'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쉬쉬 하는 경우가 많다. 성폭력 사건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일부 저급한 사회적 시각도 여기에 한 몫 한다. 성폭력 사건의 경우 신고율이 지극히 낮은 까닭도 이 때문이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0월 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당시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부시장직을 그만두면서 가진 서울시청 출입기자들과의 송별회 회식 자리에서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기자 성추행 사건도 해당 기자가 공론화를 원치 않아 신문사 차원에서의 대응이 보류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성폭력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제대로 말할 수조차 없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라며 "그러나 내가 당한 피해가 또다른 성폭력의 출발일 수 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소장은 "이 사건을 공론화함으로써 닥칠 수도 있는 여러 불이익을 감수하고 공론화하길 원한 동아일보 기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국회는 우리(시민단체들)가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 처리되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기선미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도 "이번 동아일보 기자의 대응은 기자로서, 또 여성으로서 굉장한 용기이자 모범 사례"라며 높이 샀다. 또 김기 국장은 "성추행도 엄연한 성폭력 범죄"라며 "국회와 한나라당, 해당 수사기관 등은 이번 사건을 더욱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자 성추행 사건'이 아닌 '최연희 성추행 사건'이 맞다

성폭력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반복되는 잘못이 이번에도 재연되고 있다.

<동아일보> 27일자('한나라 최연희 사무총장, 본보 여기자 성추행') 보도에 따라 알려진 최연희 의원의 술자리 성추행 사건을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여기자 성추행'을 부각시키며 피해자 보호원칙을 벗어나고 있다.

이런 관행은 성폭력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반복되는 것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사건을 가리키면서 흔히 피해자의 이름이나 신분을 드러낸 것은 피해자의 고통과 피해를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2차 가해'의 성격을 지닌다고 비판했다.

김민혜정 상담소 간사는 "매번 지적을 많이 했는데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사건이 일어난 지역이나 피해자의 신분, 특징을 드러내는 식으로 '사건명'이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오랜 시간 인구에 회자되거나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별칭'으로 인해 가십으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서울대 우조교 사건', '밀양 여중생 성폭력 사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연쇄 성폭력 사건을 '발발이 사건'(성폭력범이 발발거리며 잘 도망다닌다는 점에서 유례)으로 통칭하는 것도 희화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사건을 '최연희 사무총장 성추행 사건'으로 표기를 통일하기로 했다.

특히 성폭력은 남녀 뿐 아니라 직위, 신분 등 권력관계 하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최 의원의 '사무총장' 직위를 사건명에 사용키로 했다. 그가 사무총장이 아니라면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당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언론사와의 상견례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박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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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오늘의 역사로 올린다. 사실 이제 별로 쇼킹하지도 않지만...

 

 

네티즌 "성범죄자 최연희에 전자팔찌 채워라"
[한국일보 2006-02-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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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언론사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한나라당 최연희 사무총장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최 사무총장은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고 모든 당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한나라당에 "의원직을 제명하라"고 요구하면서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capricorns72'는 "국회의원이 성추행범이다"라고 말했으며, 'carice96'은 "정치인으로서 저런 사람이 국회에 들락거리는 건 대한민국의 수치다. 의원직에서 제명하라"고 말했다.

'jsi7276'은 최 사무총장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문패에 성추행범이라는 사실을 밝혀 요주의 인물이라는 점을 알리라고 요구했으며, 'msn2305'도 "(최 사무총장을) 구속수사하라! 박근혜 대표는 직접 최 사무총장에게 전자팔찌를 채워라!"라고 말했다.

'songofajax'는 성범죄자는 일단 구속수사하기로 검찰 방침이 정해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 사무총장을 구속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최 사무총장의 '해명 같지 않은 해명'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추행을 당한 여기자의 소속 언론사인 동아일보에 따르면 그는 사건 경위를 따지는 기자들에게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prochgo'는 "기자 가슴은 만지면 안 되고 음식점 주인 가슴은 만져도 되는 거구나"라고 말하면서 최 총장의 해명을 비꼬았으며, 'y10131'은 "음식점 주인은 만져도 되나? 정말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도덕성에 구역질이 난다"라고 말했다.

'karspark'도 "음식점 주인은 막 만져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게 더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채석원 기자 jow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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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여야 한통속, 양극화해소 안 된다”

 

 

 

진중권 “여야 한통속, 양극화해소 안 된다”
참여정부는 비정규직 확대·친재벌정책…‘한술 더 뜨는’ 한나라당
입력 :2006-02-27 08:52   이기호 (actsky@dailyseop.com)기자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쇼’로 폄하하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한술 더 뜬다’며 비판했다. 진 씨는 27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 2부 시작에 앞서 ‘양극화해소 쇼’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전날 취임3주년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산행 및 오찬에서 했던 발언도 소개됐다. “국민들의 안정된 삶, 지속적 성장, 또 사회통합을 위해서 양극화 문제는 반드시 해소해야 되고 더 뒤로 미룰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참여정부 출범3주년에 지지율 20%대라는 점을 지적한 진 씨는 “이 처참한 결과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말하고,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이 양극화 문제를 의제로 제시한 것은 평가할 만하나 문제는 해법이 안 보인다는 데에 있다”며 노 대통령의 발언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진 씨는 양극화의 본질로 ‘비정규직의 확대’를 꼽고 “참여정부는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왔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착취에 가까운 불공정거래도 양극화의 또 다른 축인데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은 그 동안 재벌과 외국자본에 휘둘려 왔다”며 “이 부분을 그대로 둔 채 국민과 온라인 대화를 한다고 뭐가 달라지느냐”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한나라당에 이르러 폭발했다. 그는 “한나라당이라고 뾰족한 수가 있느냐”며 “비정규직 확대, 재벌위주 경제정책 등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정부의 모든 정책에 한나라당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에 관심이 가있다보니 섬세한 경제정책이 아니라 무지막지한 경제철학이나 경제이념의 수준에서 발언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아니 한 술 더 뜬다”는 것. 한나라당의 ‘감세를 통한 양극화해소’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번 법인세 1% 감세로 7500억의 감세효과가 발생했는데 그중 5500억원이 고스란히 대기업에게 돌아갔다”며 한나라당 주장의 ‘허구성’을 비꼬았다.

‘위원회 없애 작은 정부를 지향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위원회 없앤다고 정부가 얼마나 작아지겠느냐”며 “사회적 안전망이 턱없이 부족한 사회에서 느닷없이 작은 정부 타령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부는 너무 커도 안 되고, 너무 작아서도 안 되는 ‘적절한 크기’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진 씨는 “사회적 양극화, 해소 안 된다”며 “여당이나 야당이나 본질적인 문제에서는 한 통속”이라고 지적했다. 또 “차라리 열린우리당이 여당으로 있고 한나라당이 야당으로 있는 한 국민들은 양극화를 운명으로 받아들이시라고 말하는 게 더 정직할 것 같다”며 정치권에 대한 직격탄을 날렸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말미에 칼럼에 대한 청취자들의 반응을 소개하던 진 씨는 “고용 없는 성장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양극화해소가 쉽지 않은 과제임을 지적했다. “여전히 우선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저열한 생각이 많다”는 청취자의 지적도 소개됐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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