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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08
    히딩크 꼭짓점 댄스
    HelterSkelter
  2. 2006/05/08
    [펌]7080외화
    HelterSkelter
  3. 2006/05/07
    비틀즈와 히피 문화
    HelterSkelter
  4. 2006/05/07
    경제학 비판 요강(Grund-risse der Kritik der konomie) ver 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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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6/05/06
    노사관계 로드맵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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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6/05/06
    서민이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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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6/05/0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배철수 “문화 뒤처진 것 부끄러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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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5/05
    MetallicA- for whom the bell t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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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05/05
    MetallicA- enter san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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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05/05
    LP음반은 나의 둘도 없는 보물"
    HelterSkelter

히딩크 꼭짓점 댄스

히딩크 꼭짓점 댄스
2006-05-03 15:30 | VIEW : 2,163

지난 2일 네이버붐에 '월드컵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아드보카트와 히딩크의 환상 듀엣 꼭지점 댄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입니다.

2002년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 감독과 2006년 한국 대표팀 감독인 아드보카트, 그리고 코치들이 '오~ 필승 코리아' 음악에 맞추어 '꼭짓점 댄스'를 추는 에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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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7080외화

 

 

 

참고적으로 저도 제가 이 땅위에 등장한 연령상의 한계가 존재하는 이상, 출생 이전(그리고 출생 직후)에 방영된 외화들까지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은 없고요. 다만 제 기억력의 끝에 존재하는 추억의 TV 외화는 ‘서부를 향해 달려라’ 이오니, 여기를 제 기억의 시작점으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개구장이 천재들 (Here come the double deckers)

'멋장이 이층버스 우리 모두 타고가자~'로 시작되는 주제가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작품. 아마 당시 우리말 노래 작업을 이정선씨가 담당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주제가가 아닌 극중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까지 성우들이 부른 외화는 매우 이례적이었던 것으로…





개구쟁이 푸무클 (Meister Eder und sein Pumuckl)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합성되었던 외화. MBC에서 일요일날 아침에 해서 많이 보지 못함.





게리슨 유격대 (Garrison's Gorillas)

‘배달의 기수’가 한창 방영되고 있던 1980년대 초반, KBS의 ‘전투’와 쌍벽을 이루던 MBC의 간판 전쟁 외화. 이때의 경쟁의식이 식지 않아 훗날 MBC가 ‘3840 유격대’라는 자체 제작 드라마를 만들고 뒤이어 KBS가 ‘전우’를 만들어 맞불을 놓음. 당시는 반공 물결이 전국을 뒤덮고 있던 시절이라 이런류의 외화, 드라마들이 호황을 누리던 무렵으로 ‘게리슨 유격대’의 경우 멤버들이 전문 범죄자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특이. 다만 어린 나이에도 어이가 없었던 것은 게리슨 유격대는 좀 심하게 총알을 피하는 한편, 독일군은 총알 지나간 근처에만 있어도 퍽퍽 쓰러지심(ㅡㅡ;). 갑자기 방영이 중단되었던 걸루 기억하는데, 독일 대사관에서 항의해서 조기 종영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음.





0011 나폴레옹 솔로 (The men from U.N.C.L.E)

007을 기억하는 분들은 많이 계신 것에 반해, 0011 나폴레옹 솔로를 기억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 늘 아쉬움(ㅠ.ㅜ). 토요명화에서도 특별편이 2편인가 방영이 되었었고 개인적으로 솔로보다 그의 명콤비인 러시아 요원 쿼리아킨을 더 좋아했음. ‘A 특공대’ 2기 1화에서 로버트 번(나폴레옹 솔로)이 한니발의 상관으로 부임하고 악역 보스로 쿼리아킨이 출연한 에피소드를 그래서 정말 잊을 수 없음.. ㅠ.ㅜ





공룡 시대
한 가족이 어느 동굴 급류를 타고 옛날 공룡시대로 빠져버리는 화면으로 매회 시작. 상당히 유니크한 분위기의 외화로 공룡 보다 오히려 울트라맨 같이 생긴 놈들 등장할 때 더 오싹했던 기억.






광속인간 샘 (Quantum Leap)

SBS 개국 특집으로 방영되었던 외화. 양자 이론을 연구하던 주인공 샘이 스스로 양자 가속기 안에 들어가 과거를 들락거리며 여러 사람의 인생을 사는 내용.




그날 이후
핵폭발이 있고 주인공이 저능아를 낳았는데, 엔딩에서 그 저능아 딸이 아이를 낳다가 태아를보고 놀라는 장면이었던 걸루.






기동순찰대 (CHIPS)

어린 시절 최고 인기 외화 중 하나. 정말로 인근에서 순찰자들이 몰려오는 듯한 분위기의 주제가 음악과 오토바이 경찰에 대한 환상이 최고조에 달함. 개인적으로 에릭 에스트라다가 연기한 판치 보다 죤이 더 좋았는데, 2기에서 멤버가 교체되어 아쉬웠음.





남과 북 (North And South)

존 제이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미니 시리즈. 방영 때 마다 KBS에서 광고를 엄청나게 해대서 본편보다 광고에 대한 인상이 더 깊게 맺힘. 국내에서는 속편 시리즈까지만 방영이 되었는데, 최종장이 한편 더 있는 걸루.





내 사랑 지니 (I Dream Of Jeannie)

엄청 오래된 외화로 나중에 그 우주 비행사와 지니(바바라 이든)가 결혼하면서 끝났던 걸로 가물가물 기억. ‘판타스틱4’에서 투명인간으로 출연했던 제시카 알바 주연으로 리메이크 되는 것으로 뉴스를 접함.





내 이름은 펑키 (Punky Brewster)
'
내 이름은 펑키. 모두가 나를 사랑해 우우우~'
짝짝이 신발이 패션 포인트! ㅋㅋㅋ





뉴욕 경찰 25시 (NYPD Blue)

미국에서는 12시즌인가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대히트했지만 국내에서는 조용히 방영하다 조용히 끝남. 다만 당시 멋쟁이 형사였던 데이빗 카루소가 C.S.I의 반장으로 현역 복귀! 매주 일요일 밤 너무 재밌게 보구 있음.. ^^





늑대 미녀 (She-Wolf of London)

비교적 최근에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벌써 이게 10년이 되었네요. SBS에서 개국 초기에 방영했던 외화 시리즈죠.





닥터 퀸

서부의 한마을에 새로 온 여의사와 그 마을 주민들이 나오는 이야기.
주인공(제인 시모어)이 아마도 007 본드걸 출신이었던 걸루…





달라스 (Dallas)

1970년대 미국 최고 히트 드라마. 주제가는 지금도 여러 프로그램의 시그널 뮤직으로 사용되고 있고, 미국내 최상류층 부호들의 생활을 그려 화제가 됨. 특히 범인을 알려 주지 않은 상태로 다음 시즌 방영까지(평균 6개월) 기다리게 만들어 악명을 떨침. 하지만 국내에서는 큰 반향 일으키지 못하고 출시된 DVD도 썰렁한 반응 이어짐.





달려라 래시 (Lassie)

개가 주인공으로 나온 외화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TBC에서 최초 방영되었고 나중에 KBS에서 다른 시리즈가 방영. 원래는 작중의 개는 스코틀랜드의 양치기 개인 콜리(COLLIE)종이지만, 저 작품의 영향으로 저렇게 생긴 개를 본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일단 ‘래시’라고 부르고 보는 현상 발생함.





달려라 벤지 (Benji)
개인적으로 ‘래시’보다 더 재미있게 봤건 개가 주연인 외화. 외계인 왕자와 그를 찾는 검은색 밴을 타고 다니는 악당들. SF적 설정으로 재미가 배가되었음. 과거 버전에 사용되었던 이지혜씨 주제가도 너무 좋아했던 기억.. ^^






달려라 죠 (Run, Joe, Run)

물론 ‘달려라 죠’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그건 재방 기준이고 본래는 MBC에서 ‘명견 호보’라는 제목으로 먼저 방영되었던 작품. 훈련 교관을 공격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될 운명에서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군견의 모험담을 그린 이른바 세퍼드판 도망자라고 할 수 있는 작품. MBC판 주제가가 참 좋았는데, ‘모두 나를 오라 해도 나는 혼자 사는 개야. 나 사귀고 싶으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 오오시이오. 호보 호보. 정다운 친구. 씩씩하고 즐거운 우리의 호보’





도망자 (The Fugitive)

요즘 세대에겐 해리슨 포드판 ‘도망자’가 더 익숙하겠지만, 그래도 ‘도망자’하면 역시 흑백 TV 시절 방영된 리차드 킴블의 ‘도망자’가 진짜죠. 매주 잡을 듯 잡을 듯 하면서 놓쳐버리는 외팔이 놈 때문에 무진장 열통 터졌던 기억이... ㅡ^ㅡ





도망자 로건 (Logan's Run)
미래를 배경으로 일정나이가 되면 사람을 속여서 죽이는데, 여길 탈출해서 다니는 우리의 로건. 이 작품을 기억하고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일랜드’를 보시면 더 재미있죠.. ^^






독수리 특공 작전 (Street Hawk)

‘전격 Z 작전’과 ‘출동 에어울프’가 한창 맞짱을 뜨고 있을 무렵, 틈새를 공략해 방영된 컴퓨터 오토바이 등장 외화. 나름대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매력이 있었던 작품이지만, 본래 미국에서 제작된 분량 자체가 너무 짧아(13부작) 그것으로 기억에서 잊혀져 감.





돌아온 세인트 (Return of the Saint)

어려서 너무 재미있게 매주 시청했던 외화중 하나. 물건 훔치고 머리에 후광이 달린 성자 문양을 남기고 사라지는 세인트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죠. 로저 무어 주연의 ‘세인트’를 본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안 오기르비가 사이먼 탬플러 역을 맡았던 속편 ‘돌아온 세인트’는 확실하게 기억합니다. 물론 1990년대에 발 킬머 주연으로 리메이크된 영화는 더더욱 확실하게 기억하고요(^^:) 본래 레슬리 차더리스의 소설을 각색한 시리즈인데, 어려서 해문 추리문고 시리즈로도 한편이 나왔었죠. 아~ 정말 다시 보고 싶은 외화... ㅠ.ㅜ





동양특급 로형사 (Martial Law)

할리우드로 간 홍금보.. ㅋㅋ





두 얼굴의 사나이 (The Incredible Hulk)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설명이 필요 없는 외화로 재작년인가 리안 감독이 최첨단 CG로 리메이크. 주인공 배너 박사 역을 맡은 빌 빅스비가 공동 연출로 참가했을 만큼 큰 애착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하고, 당시 세계 보디빌딩 대회 우승자인 루 페리그노가 헐크 역을 맡아 열연(리메이크판에도 우정 출연한 걸로 암). 개인적으로도 많은 에피소드들이 기억에 남는데.. 산불 끄는 편하고 미식축구 편 등이 기억. 하지만 특히 잊지 못하는 것은 마지막에 나오는 그 피아노 엔딩곡, 너무 좋아해서 녹음기에 녹음했을 정도.





듀크 삼총사 (The Dukes of Hazzard)

그 당시 10대 소녀팬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모았던 죤 슈나이더. 그리고 캐서린 바하. 국내 각종 하이틴 잡지들을 도배했던 기억. 지금은 어떤 모습들이 되어 있을지.. ^^





레니게이드 (Renegade)

1990년대 중반(주 5일제라는 것이 꿈나라 얘기 같았던 시절), MBC에서 토요일 낮 1시경에 방영하는 바람에 초딩들 외에는 보기가 매우 힘들었던 외화(그치만 기어코 시청!). 할리 타고 떠도는 리노의 모습이 참 멋있었던 외화.





레밍턴 스틸 (Remingtonsteele)

피어스 브러스넌이 007에 캐스팅되면서 더 유명해진 외화. 역시 토요일 낮에 하는 바람에 시청이 참 힘들었는데, 나중에 시간대를 옮겼던 걸루 기억. 최종화에서 레밍턴이 아버지를 찿아내고 여주인공을 들어 올린 채 계단을 올라가면서 끝난 것으로 가물가물 기억.





레이븐
‘레니게이드’ 이전에 했던 것 같은데, ‘600만불 사나이’의 리 메이저스가 할아부지 되가지고 나와서 허걱(!)했던 외화.





로보캅(?)
이거 ‘엑스 파일’ 4기인가 끝나고 막간을 이용해 잠시 방영되었던 걸루 기억력 세포 몇 마리가 오차 범위 밖에서 검색 추천어로 제시하고 있는데, 제목부터가 확실치가 않음. 암튼 비스무리한게 한 것 같음. 같은 증상으로 제목을 까먹은 외화 중에 ‘엑파’의 크라이책이 별도로 나왔던 첩보 스타일 외화가 ‘엑파’ 8시즌인가 방영 전에 잠깐 했던 것 같은데 역시 기억을 잃어버림.. ㅠ.ㅜ






립타이드 (Riptide)

3명인가의 유쾌한 녀석들이 활약하는 MBC에서 한 외화였는데, 한명은 천재에 코믹 싸이코인 '머리' 라는 이름이었고 나머지 두명 중에 한명이 맨날 코뼈가 부러지고 또 부러지고 했던 기억이 나지만.. 역시 여기까지가 기억력의 한계.





마샬의 환상여행
거의 아동용 ‘환상특급’이었던 걸루... 감독중의 한명으로 조 단테가 참여 했는데, 그래서인지 광고 할 때마다 이 부분을 방송국에서 강조!






마이애미의 두형사 (Maiami Vice)

공중파에서는 그럭저럭 방영하다 말았던 것 같은데, 요즘 추억의 외화 전문 채널 ‘시리즈 TV'에서 줄창 방영중. 현재 제이미 폭스와 콜린 페럴 주연으로 리메이크 영화 나올 예정인 듯.





말괄량이 삐삐 (Pippi Longstocking)

언제 들어도 명랑유쾌한 주제가도 잊을 수 없지만, 특유의 어조로 ‘토미~ 아니카~~’를 부르던 성우 주희씨의 목소리도 잊을 수 없는 외화. 전세계적인 히트 속에 당시 삐삐 역을 맡은 잉거 닐슨에 대한 루머가 더 화제를 모았는데, 본래 남자였다는 둥, 연기중 높은데 올라가서 떨어져 죽었다는 둥... ㅎㅎㅎ 별에 별 루머가 더 떠 돔. 참고적으로 잉거 닐슨은 지난 2000년에 ‘GRIPSHOLM’이라는 영화에 안데르손 부인 역으로 출연해 30년 이상이 지속되어 온 모든 루머들에 종지부를 찍으심!





맥가이버 (Macgyver)

국내 외화 절정기였던 1980년대 중반 그중에서도 인기 최절정에 올라있었던 외화. 아무런 무기 없이도 특유의 맨손 개인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맥가이버의 활약상과 손튼 국장의 감초 연기로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으며 때문에 평일 심야 시간대에서 골든타임인 주말 저녁 시간대로 이동 편성되었다. 특히 맥가이버 역을 맡은 리차드 딘 앤더슨의 헤어스타일도 당시 대인기를 누렸는데, 이발소에서 ‘맥가이버 머리 해주세요’라고 했더니, B.A 머리로 만들어 놨다는 유머가 유행했을 정도.. ㅎㅎㅎ





맥케이 (The Wizard)

정확히는 ‘마법사 맥케이’였던 것 같은데, 맥가이버의 후광 속에 방영된 일명 난장이판 맥가이버. 하지만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조기 종영됨.





맨하탄의 사나이 (Equalizer)

전직 첩보원 출신의 사설탐정 에드워드 아저씨의 활약 내용인데, 오프닝 장면에서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범죄 장면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잡고 당신도 이런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심야에 마지막 전철을 놓치는 거라던가, 엘리베이터에서 낯모르는 사람과 단 둘이 되는 상황이라던가, 자해공갈단의 함정에 빠지는 것 등등)식으로 굉장히 칙칙한 분위기로 만들려고 애썼던 작품. 의외로 많이들 기억 못하심.





머나먼 정글 (Tour of Duty)

정말 오랜만에 공중파에 방영된 밀리터리 전쟁물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킴. 롤링스톤즈의 ‘Paint it Black’을 주제라고 사용해 강한 인상을 남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600만불 사나이’의 리 메이저스가 출연한 적이 있음. 한국전 때 일등병이었고 오키나와의 자기 소대 실종자 2명중 한명이라고 자기소개... ㅋㅋㅋ





미녀와 야수 (Beauty And Beast)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린다 해밀턴 나왔던 드라마판 미녀와 야수.





미녀 삼총사 (Charlie's Angels)

최근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되면서 원작 시리즈의 주가까지 함께 오르게 된 고전 첩보물. 재클린 스미스, 파라 파셋, 케이트 잭슨을 1기 멤버로 이후 당대의 미녀 배우들이 대거 투입되며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렸는데, 국내에서는 1기만 방영되었던 걸루 기억. 고로 찰리의 정체를 보지 못함.. ㅠ.ㅜ





미녀 첩보원 (Scarecrow & Mrs.King)

그 옛날 ‘미녀 삼총사’ 1기에서 맹활약했던 케이트 잭슨이 전직을 못 버리고(ㅋㅋ) 유부녀가 된 뒤에도 첩보원으로 등장하는 기발한 외화로 국내 방영 제목의 네이밍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 원제는 보시다시피 ‘허수아비와 Mrs.킹’인데, 이유는 케이트 잭슨의 상대역 브루스 박스라이트너의 암호명이 ‘허수아비’였던 걸로. KBS에서 ‘부부 탐정’ 끝나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린시절부터 첩보물 무지 좋아했던 본인에게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외화중 하나.





미래의 묵시록 (The Stand)
MBC에서 6부작 미니시리즈로 했던 스티븐 킹 작품. 게리 시나이즈가 주연하고 케시 베이츠나 에드 해리스, 스티븐 킹이 잠시 나왔다 사라지는 작품. 지구 멸망 후에 사람들의 생활과 선악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스티븐 킹의 ‘다크타워’ 4권을 읽어보셨다면 이 작품이 다크타워의 전편이라는 것을 아실듯.






바야바 (Bigfoot and Wildboy)

추억의 외화를 꼽을 때 단골로 등장하는 인지도 최강의 외화. 주인공이 바야바를 부르던 장면과 그러면 들판에서 카메라 각도 45도를 유지한 채 슬로우 모션으로 뛰어오던 바야바의 모습, 다들 기억하실 것임.





별들의 전쟁 (Buck Rogers)
냉동되어서 미래에서 부활한 젊은 아저씨의 우주 로망. 20세기의 우주비행사 버크 로저스가 25세기 지구로 귀환하여 활약하는 우주 활극. 여주인공들의 의상이 매우 섹시해서 눈을 땔 수가 없었으며(^^:) 특수효과 장면들도 당시로서는 파격적. 본래 주인공 이름과 원제(버크 로저스)가 동일했으나 방송사의 계략으로 스타워즈가 되어버린.. ㅡㅡ;






부부 탐정 (Hart to Hart)

백만장자 부부가 취미(?)로 탐정 일을 한다는 내용의 외화. 어린나리에 보기엔 좀 지나친 애정 표현이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요새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급의 장면이어서(^^::) 아무튼 돈 많은 부부가 아이도 낳지 않고 개 한 마리 키우면서 멋지게 사는 걸 보면서 왠지 부러웠던... ㅋㅋㅋ





뿌리 (Roots)

윽.. 쿤타킨테가 KKK단에게 붙둘려 엄지 발가락이 잘려 나가던 순간은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었던... ㅠ.ㅜ





비밀의 계곡 (Secret Valley)

KBS에서 평일 저녁 시간대에 방영 되었던 추억의 캠핑 스타일 외화. 주제가가 너무 좋았는데, 호주 민요인 'Waltzing Matilda'를 우리말로 개사해서 만든 노래로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맑은 아침이면 정답던 친구들.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보고파도 볼 수 없는 친구들. 내 노래 소리를 들어라. 가파른 언덕. 흐르는 냇물. 그 속에 뛰놀던 친구들아. 나무 속에 감추어둔 물총이 아직도 우리를 기다려. 어스름 저녁이면 들려오던 목소리. 다시는 들을 수 없겠네. 불러봐도 대답없는 친구들. 내 노래 소리를 들어라. 가파른 언덕. 흐르는 냇물. 그 속에 뛰놀던 친구들아. 아무리 뒹굴어도 변치않는 계곡에 모이자 노래하자. 뛰놀자~’
*예전에는 외화들에도 참~ 고운 노랫말을 달아 주었던 것 같았는데요.. ㅠ.ㅜ





비버리힐즈의 아이들 (BEVEREY HILLS 90210)

방영 내내 정말 많은 화제를 모았던 하이틴 외화.





V

1980년대 최고 화제의 외화로 전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킴. 국내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모으며 특히 최초 5부작의 경우 이전까지 국내 최고 시청률이었던 ‘유리겔라 초능력쇼’의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신문에 보도되었을 정도. 하지만 마이클 아이언 사이드가 가세하는 2기 시리즈의 경우 갑자기 레지스탕스물로 돌변해 명성을 깍아 먹으심. 특히 초기 5부작의 경우 국내 성우진도 도노반 역에 양지운, 다이아나 역에 주희씨가 맡아 최고의 기량을 뿜어냈지만, 2기로 넘어가면서 도노반 성우도 바뀌고 무엇보다 다이아나 역 성우를 이경자씨가 맡음에 따라 물론 표독스러운 면은 강화되었지만, 악역임에도 매력이 있었던 다이아나의 이미지가 변조됨.(참고적으로 다이아나 역을 맡은 Jane Badler는 본래 미스 아메리카 출신) 한편 V는 국내 방영 도중 무수한 루머가 나돌았는데, 특히 마지막에 모든게 도노반의 꿈이었다는 억수로 김빠지는 루머가 기승을 부림.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건 엔딩이 아니라 나중에 나오는 하나의 에피소드였는데, 국내에서 부풀려진 것이었음. 그리고 가장 황당했던 루머 중에 다이아나가 극중 생쥐를 삼키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씬 찍다가 실수해서 진짜로 생쥐를 삼켰다는 악성 루머가 마구 퍼짐... ㅡㅡ;;;





블루문 특급 (Moonlighting)

브루스 윌리스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던 외화.





사브리나 (Sabrina the teenage witch)

멜리사 조안 하트의 귀여운 연기가 매력 포인트였던 마법소녀 사브리나의 이야기. KBS에서 주말 오후 4~5시라는 아주아주 드러운 시간에 배정을 해주었음에도 죽어라 시청! 하지만 지멋대로 방송 중단해버려 결국 포기. 최근 케이블에서 방영중!





사랑을 찾아드립니다 (Finder of Lost Loves)
멋쟁이 사립탐정과 섹시한 처제가 한팀이 되서 의뢰인들의 사랑을 해결해주는 외화.





사랑의 가족 (Family Ties)
마이클 J 폭스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던 미국의 인기 시트콤인데 우리나라에는 꽤나 늦게 방영되었던 걸로 기억. 마이클의 실제 부인인 트레이시 폴란도 극중에 등장했고 커트니 콕스도 애인으로 나왔던 걸로.... 다시 생각해 보니 코스비 가족 끝나고 국내 방영되었던 걸로... (이런 추정의 연속이군;;;;;;;)





사랑의 유람선 (Love Boat)
어째 주제가만 생각이 나고, 장면이 별루 기억 안나는 외화.





4차원(?)
V 끝나고 했던 외화. 피라미드를 여행하던 가족이 4차원 휩싸여 겪는 모험기로 나름 분위기빨 있고 괜찮았는데, 얼마 보고 있으려니 행방이 묘연해 짐.






쌍둥이 에디슨 (Edison Twins)

남녀 이란성 쌍둥이가 나와서 과학 얘기하고 발명하고, 프로그램 끝나면 과학상식 알려주던 외화.





서부를 향해 달려라 (Wild West)

본인이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외화이자, 30년이 다되도록 잊혀지지 않는 외화! TBC에서 목요일 밤 10시에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장면과 장면 사이의 전환을 정지 화면을 일러스트로 바꾼 뒤 줌 아웃 되면 그 일러스트 커트가 만화책의 한 커트가 되고, 그런 식으로 커트가 하나씩 차면서 나중에 끝날 때는 만화책 한 페이지가 완성되는 당시로선 너무나 인상적인 기법을 사용. 몇 년 전에 윌 스미스 주연으로 무진장 제작비 많이 들여서 영화(Wild Wild West)로 리메이크되었으나 원작의 맛을 전혀 살리지 못해 개인적으로 무지 슬퍼함.. ㅠ.ㅜ





소머즈 (The Bionic Woman)

‘600만불의 사나이’와 함께 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외화 시리즈. 본래 ‘600만불의 사나이’에서 스티브 오스틴의 약혼자였지만 스카이다이빙 도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걸로 되어 있었는데, 당시 ABC 방송국에서 이를 흥행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녀를 바이오닉 우먼으로 되살려내 독자적인 TV 시리즈로 만든 것이죠. 그런데 당시 재미있었던 사실이 이 무렵 스티브 오스틴 역의 리 메이저스가 돌연 ‘미녀 삼총사’의 금발 미녀 파라 파셋과 실제로 결혼을 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왜 스티브 오스틴이 소머즈와 결혼하지 않고 딴 여자와 결혼하냐고 원성이 엄청나왔던 걸루... ㅋㅋㅋ 그래서인지 ‘소머즈’는 기존 인기에 동정표까지 얻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인기 급상승했던 걸루.. ^^





슈퍼맨 (Super Man)
수많은 ‘슈퍼맨’ 시리즈 중에서도 이건 SBS판 슈퍼맨. 다만 당시 성우 장세준씨가 괌 비행기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일시적으로 성우를 교체했으나) 조기 종영. 당시 크리스토퍼 리브를 비롯한 역대 슈퍼맨 관계자들이 모두 불행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그렇게해서 나옴.






슈퍼소녀 비키 (Small Wonder)

로보트 비키가 메이드(^^:) 같은 역할을 하는 내용의 외화였던거 같은데, 고장이 나면 등을 열어서 고치고 하던게 마치 외화판 ‘닥터 슬럼프’를 보는 기분이었죠.





슈퍼 소년 앤드류 (My Secret Identity)

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초능력 소년 외화. 전속력 질주시 시계가 녹을 정도의 괴스피드를 자랑했죠. 주인공 제리 오코넬이 그 땐 참 멋져 보였는데, <스크림2> 보다가 이따맣게 커버린 그를 보니 순간 당황.. ㅎㅎ






슈퍼 특공대 (Misfits of Science)

어린 시절 MBC에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이 함께 나오는 동명의 만화영화(원제: Superfriends)가 방영된 적이 있었는데, 몇 년 뒤 위의 히어로들은 나오지 않지만 다르지만 각기 다른 초능력자들이 함께 활약하던 실사판 ‘슈퍼 특공대’가 일요일 아침 11시 KBS에 방영이 되었죠. 자유자재로 자신의 신체를 변형 할 수 있는 Elvin, 염력의 소유자인 Gloria, 양 손에서 2만 볼트의 전기를 방출하는(그래서 물을 무지 무서워했던) Johnny B가 활약하는 외화. 너무너무 재미있었는데, 너무 빨리 끝나 버려서 무지 슬펐죠. 특히 풋풋했던 커트니 콕스가 머리 쥐어뜯으면서 염력을 쓰는 모습 정말 잊을 수 없죠.. ㅋㅋ





스타맨 (Starman)

88 서울 올림픽 개최 직전에 방영이 시작되었던 독특한 설정의 외계인 초능력자 이야기. 외계에서 온 스타맨이 사건에 이상한 구슬로 초능력을 발휘해 죽은 사람도 살리고 병도 치료하고 기적을 이룬다는 내용. 주제곡이 흐르면서 스타맨과 아들이 나란히 걸어가던 장면 지금 생각해 봐도 가슴 뭉클. 본래 존 카펜터의 원작 영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이후에 극장판도 만들어진 걸루 암.





스타트랙 (Star Trek)

귀가 뾰족한 스코프(레오나드 니모이 분), 커크 선장(윌리엄 섀트너 분) 정말 AFKN에서 줄창 해주는 바람에 어린시절 가장 친숙했던 외화 주인공들이었죠. 이후로도 시리즈가 무진장 만들어졌고요~





스턴트맨 (The Fall Guy)
'6백만불의 사나이'의 리 메이저스가 카우보이 스타일로 나왔던 외화. 컨트리 음악 스타일의 주제가, 그리고 악역은 잭 팔란스였던 걸루…






스파이더맨 (Spider-Man)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을 처음 본 것은 ‘세서미 스트리트’와 쌍벽을 이루던 어린이 프로 ‘일렉트릭 컴퍼니’에서 매주 연재하던 실사 만화를 통해서였고, 이후 MBC에서 본편 시리즈가 방영되어 매주 너무 재미있게 시청!





시카고 호프

의외로 재미 있었던 'ER' 스타일의 외화.





신나는 개구쟁이 (Diff'rent Strokes)

백인 가정에 입양된 두 흑인형제의 이야기. 코스비 스타일의 시트콤이었고 백인 누나였던 킴벌리가 예뻤음. 똘똘이 스머프 장유진님의 아놀드 목소리도 많이들 기억하고 계실 듯. 무하마드 알리가 특별 출연했던 편이 특히 인상에 남음.





아내는 요술쟁이 (Bewitched)
작년에 니콜 키드만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가 되었죠.






아들과 딸들 (Eight is enough)

아들과 딸들 무쟈게 나오던 외화. 일요일 오전에 시청했던 것 같은데, 우문희씨가 연기한 꼬마 니콜라스가 가장 인기. 이발소에서 엄마들이 애들 데려가서 니콜라스 스타일로 깎아 주세요 했던 기억.





아빠는 멋쟁이 (Silver Spoons)

어린 마음에 집안에다가 업소용 게임기에 진짜 타고 다닐 수 있는 어린이용 기관차까지 깔아놓은 걸 보고 어떻게 돈을 벌면 저렇게 살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ㅋㅋ 영화 <챔프>로 스타덤에 올랐던 아역 배우 리키 슈로더가 출연해 인기를 모았음.





아빠 뭐하세요 (Home Improvement)

팀 알렌 주연의 가족 시트콤





아이언맨 (Cover Up)
‘에어울프’ 끝나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패션모델 액션활극(?). ‘6백만 불의 사나이’에서 오스카 골드만 국장으로 나왔던 리처드 앤더슨이 상관으로 출연. 남자 주인공격이던 맥 하퍼가 8화만에 죽고 9화부터 잭 스트라이커라는 새로운 주인공으로 교체되어 상당히 파격적인 설정으로 받아 들여 졌는데, 이것은 맥 하퍼의 배우가 총기 오발 사고로 실제로 사망했기 때문이란 이유를 나중에 듣고 허걱!함. 케빈 베이컨 주연의 영화 ‘풋루즈’에도 삽입된 보니 타일러의 "Holding Out for a Hero"가 주제가로 사용.






아틀란티스에서 온 사나이 (The Man from Atlantis)

손바닥에 물갈퀴가 달린 남자 ‘아쿠아맨’이 여기서 등장.





야망의 계절 (Rich Man, Poor Man)

어윈 쇼 원작의 감동의 미니 시리즈. 주인공 루디 조다쉬 역의 피터 스트라우스가 너무 멋있었던 외화. 하지만 동생 톰 조다쉬 역을 맡았던 닉 놀테가 나중에 배우로서 더 큰 인기를 누림. 국내 방영 당시 여주인공(에구 이름이 가물가물)역을 맡았던 성우 이선영씨의 명연기도 잊을 수 없음.





어느날 갑자기 (The Sixth Sense)
1970년대 후반 경에 하던 외화. 실종자의 물건을 갖고 영감을 떠올려 찾는다든지 하는 류의 작품. 이거 방송된 후에 한동안 초능력 붐이 일었남. 원제가 The Sixth Sense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브루스 윌리스 나오는 영화 나왔을 때 나이트 샤말란이 이거 리메이크한건줄 알았으나 아니었음.




 


어메이징 스토리 (Amazing Stories)

‘환상특급’과 쌍벽을 이룬 스티븐 스필버그의 기발한 상상력이 들어간 외화. 주말의 명화에서 극장판도 방영.





에어울프 (Airwolf)

정확한 국내 방영명은 ‘출동! 에어울프’로 19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외화 시리즈중 하나. 소년중앙에서 ‘에어울프와 키트가 싸우면 누가이길까?’라는 특집 기사가 실렸을 정도로 당시 초미의 관심사(기사의 결론은 무승부라고 나옴;;;;;). 다만 더더욱 사람 가슴 설레게 만들어 놓고 돌아온 2기 시리즈 1화에서 폭발 사고로 도미니크 아저씨 돌아가시고 호크(쟌 마이클 빈센트)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돌연 호크의 형이 주인공으로 등장,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더니 이후로 완전 인기 추락. 어떻게 끝났는지 조차 기억 못함.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빈센트의 알콜 중독이 촬영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 2기에서 퇴장 당했다고 함.(실제로 최근까지도 음주 운전으로 사고 냈다는 류의 외신만 계속 날아들고 있음. 안타까운 말로인 듯.. ㅠ.ㅜ)





A 특공대 (A-team)

월요일 밤 10시(당시 외화 황금 시간대. 엑스파일 초기까지 이어짐)면 찾아 온 무적의 A 팀. 멤버의 진용만 보더라도 뭔가 일 저지를 것 같은 분위기가 폭발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철저히 자제된 외화. 악당을 잡을 때도 주변에만 열나 총을 쏴서 항복을 시킨 뒤 어떻게 해서든 산 채로 생포를 해내는 대단한 능력.. --: 역시 무진장 재미있게 시청했으나 ‘0011 나폴레옹 솔로’의 로버트 번이 새로운 상관으로 부임하는 2기에서 인기가 꺽임.





엑스 파일 (X-file)

세기말 분위기가 전세계를 휘감았던 1990년대를 완전 장악한 희대의 문제작. 역대 어떤 외화들보다 두꺼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사회적 현상으로 확대되었으며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유행어를 만들어 냄. 국내에서는 특히 이규화(멀더 역), 서혜정(스컬리 역) 등 성우들이 스타덤에 오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장장 9시즌에 걸쳐 KBS에서 전시즌 방영. 단 시즌과 시즌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3의 눈’, ‘이퀄라이저’ 등의 막간 외화들도 엑파 시간대 특수를 누림(다만 당시 불어 닥친 토크쇼 바람에 눌려 10여년 이상 사수해 온 월요일 밤 10시 외화 시간대를 내준 이후, 팬들의 원성이 옴브즈맨을 폭격. 그럼에도 시간대를 되찾아오지 못했다는 점은 외화 매니아로서 무지 슬펐던 일.. ㅠ.ㅜ)





영 인디아나존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소년기를 숀 페트릭 프레너리가 연기 했던 스케일 장난 아니었던 외화 시리즈.





오토맨 (Automan)

당시 MBC 방영명이 ‘전자인간 오토맨’이었던 것 같은데, 시리즈가 방영되기 전에 ‘글로리아’로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Laura Branigan이 특별 출연했던 극장판(특별편?)이 주말의 명화에서 먼저 방영되고 이후에 고정 편성되었던 외화. 척~ 하면 뭐든지 뚝딱 만들어내는 커서의 활약은 당시 컴퓨터라는 문명의 이기에 대한 사람들의 환상을 그대로 반영해 냈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지 흥미로운 발상(특히 오토맨이 활약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서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심야에 주로 활약)들이 동원됨. 오토카는 도로 주행시 커브를 틀 때 마다 직각(!) 턴을 하는데, 이때 창문에 처밖혀 있던 동승자의 자세가 압권.. ㅋㅋㅋ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외화.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너무 많이 접해서 즐겨 보지 않았던 외화.





외계인 메스타
어떤 외계인 왕자가 자기 네 별의 전쟁으로 지구로 피신.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초능력으로 지구인을 돕는 내용인데 기억하는 분 별로 안계심.. ㅠ.ㅜ






외계인 알프 (ALF)

캐릭터도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당시 성우 배한성씨의 독특한 어조도 함께 유행을 타서 개스 프로에서 무진장 따라 하심.





외계인 제시
무식할 정도로 힘이 센 외계인이지만 껍데기는 멀쩡한 주인공이 미국을 떠돌아 다니는 내용이었던 걸루. 역시 기억하는 분 별루 안계심.






용감한 형제 (The Hardy Boys)

두 형제가 모험중에 겪는 미스터리하고 신기한 이야기들. 원작 소설이 있었던 걸로.





우주대모험 1999 (Space 1999)

‘에드우드’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했던 명배우 마틴 랜도의 팔팔하던 시절을 돌아 볼 수 있었던 외화. 프라모델이 무진장 팔림(헬렌 역을 맡으셨던 성우 정희선님의 목소리가 인상적)





우주전함 갤럭티카 (Battle Star Galactica)

‘스타워즈’가 극장을 때린 직후 만들어진 TV용 아류작(?)이었으나 의외의 인기 몰이. ‘스타워즈’의 촬영이 끝난 후에 할일이 없어진 특수효과 스탭들이 ‘제국의 역습’이 제작되기 전까지의 공백 기간동안 참여했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음. 본편 제작은 나중에 ‘에어울프’를 만들기도 했던 도날드 벨리사리오가 했고 음악은 스튜 필립스와 글렌 A 라슨이 맡았는데, 이 두 사람은 훗날 ‘전격 Z 작전’의 그 테크노(!) 음악을 만들어 냄. 최근 리메이크되어 푸욱~ 빠지신 분들 무지 많으심.





원더우먼 (Wonder Woman)

1970년대 최고 인기 외화 시리즈중 하나. 한국어판 주제가도 공전의 유행가로 명성을 떨쳤고 심지어 김청기 감독에 의해 ‘원더공주’라는 극장 애니메이션까지 제작. 원더우먼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배우라고 평가되고 있는 린다 카터는 1972년 미스월드 USA 1위를 수상했던 애초부터 미녀 배우로 지금 봐도 그 미모는 필적하기가 쉽지 않음!





월튼네 사람들 (The Waltons)

마지막엔 항상 큰 집에 불이 꺼지면서 서로서로에게 인사를 하면서 끝났던.. ^^





위대한 탄생 (The Greatest American Hero)

짧고 굵게 방영되어 의외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신 가슴팍에 中자 달린 얼치기 슈퍼맨 이야기. 이착륙시 보는 사람까지 마음을 조여야 했던... ㅋㅋㅋ





600만 불의 사나이 (Six Million Dollar Man)

1970년대 최고, 아니 역대 최고 인기를 누린 외화 시리즈중 하나. 어린 나이에 600만 불이 한국 돈을 얼마인지는 몰랐기 때문에 원작 네이밍의 위력은 체감할 수 없었으나, 스티브 오스틴의 피부 벗겨진 기계팔과 움직일 때 나오는 그 음향 효과는 어린 시절 너무나 큰 쇼크를 안겨줌(당시 육백만불 사나이 흉내 내려다 한강에서 뛰어 내린 소년의 죽음이 신문에 이따맣게 나옴;;;;;;).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 중에 스티브 오스틴의 짝퉁 700만불 사나이와의 대결을 잊을 수 없고, 장장 2부작으로 방영된 최강의 적 U.F.O와의 대결편 역시 지금 생각해도 설레는 장면.(다만, U.F.O편 방영 당시 집에 전기가 나가서 분개한 아버지가 한전에 항의 전화했던 기억이 더 크게 남음;;;;;;;;)





전격 대작전 (the persuaders)

한참 로저무어가 007로 주가를 올릴 때였는데, 토니 커티스랑 나와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 로저 무어는 능글능글한 영국 신사로, 토니커티스는 수다스러운 양키로 나와 상반된 두 캐릭터의 이끄는 스토리가 무지 재미있었음. 무엇보다 ‘스타스키와 허치’의 명콤비 배한성 & 양지운의 우리말 녹음으로 그 위트 있는 대사들이 더더욱 재미를 배가!





전격 제로 작전 (Avenger)

어째서 국내 방영 외화들 중엔 ‘전격’자가 들어가는 외화들이 이리도 많은지 궁금한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전격’ 외화! 3명의 첩보원이 등장했고 중절모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팀장과 어린 나이에 그 섹시함에 가슴이 콩닥콩닥 뛸 수 밖에 없었던 미니스커트 여대원 포디(이름 절대 안 까먹음.. ㅡㅡV)의 매력에 매주 푹 빠짐.(아.. 정말 다시 보고 싶다.. ㅠ.ㅜ) 지난 1998년에 숀 코넬리, 랄프 와인즈, 우마 서먼 주연으로 영화가 리메이크 되었으나, 미스 캐스팅이라는 평과 함께 과거 TV 시리즈의 맛을 전혀 살리지 못하심;;;;;





전격 Z 작전(Knight Rider)

역시 왜 ‘전격’이란 말이 들어갔는지, 그리고 저 이니셜 Z는 대체 뭐를 상징하는지, 나중에 원제를 알아 버린 직후 더더욱 궁금해져 버린 1980년대 최고 인기 외화 시리즈. 이정구 & 남궁윤 명콤비의 우리말 더빙도 너무 좋았고(물론 유강진, 김성희, 안경진씨도~!), 특히 기수별로 키트걸이 바뀌어 참 흥미로웠는데 에이프럴 팬들이 대체로 많았던 가운데 그렇지만 본인은 역시 보니의 팬! 본래 가수로 알려진 주연 데이빗 핫셀 호프는 디즈니랜드 기념식에 키트를 타고 멋지게 등장해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이게 국내에 방송되어 또 한번 화제가 됨. 파이어버드 모델 체인지와 함께 신시리즈(knight rider 2000)로 넘어 가면서 대폭 강화된 터보 기능과 라이벌 골리앗의 등장 등 방영 내내 끊임없는 화제(무엇보다 ‘에어울프’와 가상 대결!)를 뿌린 최고의 외화중 하나로 ‘엑파’와 함께 DVD도 많이 팔리고 게임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음.





전쟁의 폭풍
‘에어 울프’의 잔 마이클 빈센트가 나왔던 스케일 만땅의 미니 시리즈. 군터 마일즈너가 연기가 히틀러 역은 정말 인상적! 후에 속편 ‘전쟁의 추억’도 방영 되었던 걸로.






전투 (Combat)

설명이 필요 없는 전쟁 외화의 최고전! 당시 이 외화의 영향권 속에서 ‘배달의 기수’도 덩달아 인기 상승(ㅡㅡ;). 헨리 중위, 쏜더스 중사.. 정말 추억의 이름들.. ㅠ.ㅜ 특히 이 시리즈는 훗날 명감독들을 배출해낸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로버트 알트만, 리차드 도너와 같은 유명 감독들을 비롯하여 ‘에어 울프’의 조지 패너디, ‘환상특급’의 빅 모로우, ‘맥가이버’의 폴 스탠리와 같은 인기 외화 시리즈 감독들이 모두 ‘전투’에서 배출됨. 그래서 더더욱 의미가 있음.




제3의 눈
역시 ‘엑파’ 시즌 사이 땜빵용으로 방영되었으나 의외로 재미있었던 환상특급류의 외화. 특히 ‘토탈 호러’의 샌드킹 에피를 베이스로 한 제1화, 그리고 궁극의 최종화! 녹화 테입을 고이 간직하고 있음.. ㅡㅡV






제5전선 (Mission impossible)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어 ‘돌아온 제5전선’에서도 피터 그레이브스가 팀장으로 다시 출연해 아버지가 무지 좋아하심;;;; 하지만 본인은 ‘V'에서 다이아나 역을 맡았던 제인 배들러가 나중에 합류에 더 많이 좋아하심.. ㅋㅋㅋ





제시카의 추리 극장 (Murder, She Wrote)

뭐니뭐니해도 역시 외화의 백미는 이런 추리 미스테리물. 그래서 더더욱 반가웠던 안젤라 란즈베리 주연의 인기 외화.





즐거운 캠핑
지난 1984년에 MBC에서 여름 방학 특집으로 오전 시간대에 방영했던 외화로 이후(이전?) 1차례 더 재방영 됨. 주제가를 간단히 흥얼거려 보자면, ‘오솔길 따라 산으로 갈까. 시냇물 따라 강으로 갈까. 친구들과 함께 가는 즐거운 캠핑. 즐거운 캠핑. 즐거운 캠핑. 천막 치고 불 피우고 모닥불에 밥해 먹고 밤새껏 별을 보고 라~ 라라라라 라라라~ 즐거운 우리들의 캠핑. 캠핑. 캠핑.’




지구수비대
레알 마드리드의 ‘지구 방위대’ 보다 먼저 활약하신 3명의 대원 이야기. V랑 비슷. 2명은 과학자이고 1명은 전직 군인이었던 것 같은데, 이 전직 군인 킨 케이드 역을 맡은 배우가 하이랜더 TV 시리즈의 던컨 역을 맡았던 걸루 가물가물 기억. 만화영화 지구특공대(캡틴 플래닛)와 혼동하지 마시길.





천사들의 합창 (Carrusel)

현재 SBS에서 ‘2005 천사들의 합창’이 방영중이란 이야기를 들었으나, 실제 보진 못했고 다만 아동용 외화 가뭄 시대에 저렇게 다시 수입될 정도로 과거 국내 방영시 엄청난 잔상을 남긴 외화 시리즈 중 하나. 특히 이 외화가 크게 성공한 이유로는 히메나 선생의 매력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 많은 분들이 지금도 잊지 못하고 계심. 그리고 당시 히메나 선생의 인기를 반증하는 희대의 사건이 있었으니, 이른바 ‘히메나 선생이 출연한 XXX 비디오 사건’. 목수인 하이메(뚱보) 아버지와 히메나 선생이 XXX 비디오에 출연했다는 괴소문이 삽시간에 전국 중고교급 학교들을 강타! 직후에 청계천 XXX 비디오 판매상들이 히메나 선생 특수를 노리고 대호황(ㅡㅡ;). 하지만 사건의 진상은 미국의 썩을 업자놈들이 히메나 선생을 대충 닮은 배우를 고용해 찍은 짝퉁 비디오로 판명. 하지만 지금까지 히메나 선생 XXX 비디오 진품을 보았거나 소장하고 있다고 우기시는 인간들 아직도 꽤 많이 계심.. ㅡㅡ;;;




 

천사 조나단 (Highway To Heaven)

‘초원의 집’의 아부지(마이클 랜던) 나왔던 외화.





천재소년 두기 (Doogie Howser, M.D)

어린나이에 의사가 된 천재 소년 두기의 이야기. 마지막에 정형외과 의사가 되기로 했던 걸루. ‘스타쉽 트루퍼스’에 나왔던 친구가 이 친구 아닌지.





초원의 집 (Little House On The Prairie)

초기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로라네 가족의 일상사를 그린 미국판 전원일기. 즐겨 보진 않았지만 나이를 먹으니 추억의 한 자락을 잡고 있는.. ㅠ.ㅜ





초인 새비지 (The Man of Bronze)

이상하게 시리즈 보다 토요명화 방영 버전이 더 강한 인상으로 남음. 특히 마지막에 새비지와 악당이 세계 각국의 모든 무술을 차례로 바꿔가며 ‘십종 격투기’ 하는 장면 재밌음!





초인 플래쉬
전기 맞은 다음에 엄청 빨라진 인간이었던 것 같은데, 과거 슈퍼 특공대 게스트로도 종종 출연.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방 제압하는 번갯불 액션은 봐줄만 하지만, 그 외의 개인기가 없어서 금방 식상해짐. 다만 나중에 플래쉬의 유전자를 복제해서 만든 폴록스 등장할 때 조금 재미있어짐(개인기 안먹힘). 얼마 전 OCN에서 ‘도슨의 청춘일기’ 보다가 도슨의 아버지로 플래쉬가 등장해 기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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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파워 (Captain Power and the Soldiers of the Future)

‘파워 레인저’가 등장하기 전, 미국에서 일본의 ‘메탈 히어로 + 슈퍼 전대’ 컨셉을 가져다가 미국식으로 만든 SF 시리즈. 특히 당시로선 파격적인 3D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적 로봇(쏘오론, 블래스터 등)들의 공격 장면 눈 돌아감. 하지만 유일한 여대원 제니퍼에 더 시선 집중(^^:). 그런데 어찌된게 AFKN 방영 버전은 선명히 기억이 나는데, 오히려 국내 방영판은 기억이 가물가물.. ㅡ^ㅡ





컴퓨터 인간 맥스 (Max Headroom)

근미래 컴퓨터 사이버 캐릭터 맥스 이야기. 네트워크 전쟁과 관련된 시대를 앞서간 작품으로 미국에서는 크게 히트했는데, 국내에서는 동일 시간대(토요일 오후 5시경)에 방영된 KBS의 ‘돌아온 제5전선’에 밀려 언제인가부터 채널을 돌려 보니 안하고 계심(이말인 즉슨 본인도 제5전선 봤다는;;;;)





컴퓨터 제로 작전 (Whiz Kids)







케빈은 12살 (The Wonder Years)

원제가 ‘The Wonder Years’로 미국에서는 5년간 방영이 되었으나 국내 제목은 12살로 못을 밖아 버려 졸지에 나이를 먹지 않는 소년이 되어 버리심. 케빈의 여자친구 위니에 많은 남성 친구들이 꽂이심.





코스비 가족 (The Cosby Show)

‘심슨’ 시리즈와 함께 미국의 양대 패밀리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인기 외화 시트콤.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한 시리즈.





쿵후 (Kung Fu)

소림사의 외국인 승려가 자신의 아들을 찿기 위해 텍사스로 가는 내용. ‘쿵후2’에서 현대물로 바뀌었던 듯.





타임머신 (Voyager)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지는 않은데, 주인공이 과거로 갈 수 있는 시계가 있었던 걸루 암. 여기 주인공이 나중에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듯.




 

타임 트랙스 (Time Trax)

2백년 후 미래에서 도망자들을 소환하기 위해 찾아온 주인공이 벌이는 모험극으로 ‘엑파’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때, SBS에서 방영. 램버트 역에 박일, 셀마 역에 정희선씨의 노련한 우리말 녹음으로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었던 외화.





타잔 (Tarzan)
무진장 많은 시리즈가 만들어지고 방영되어서 딱 잘라 소개하기 곤란.






탐정 스펜서 (Spenser: For Hire)

이것도 ‘엑파’ 막간을 이용해 또 한번 방영되었던 것 같은데, 처음에 주인공이 샘 닐하고 닮아서 그런줄 알았다가 나중에 ‘사랑의 유람선’의 선장으로 똑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바람에 샐 닐이 아니고 로버트 유리크라고 알게 됨. 마지막회가 어떤 여자애가 벽장 속에 숨겨둔 인형을 꺼내는 에피였던 것으로 기억.





태권소년 어니
쿵후보이 어니의 이야기.





텍사스 레인저 (Texas Rangers)
척 노리스 아저씨랑 흑인이 나왔던 외화 시리즈.





투명인간
젊은 박사가 실수로 투명인간이 되고 고무피부에 색을 입혀서 쓰고 다니던 외화. 나중에 손목시계를 누르면 투명인간이 되었던 역대 만들어진 투명인간들중에서 가장 편리했던 걸루.. ㅋㅋ 주인공 이름이 아마 셈 케익인가 였던 걸루 어렴풋이 기억.






트윈픽스 (Twin peaks)

트윈픽스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컬트 미스테리 외화. 사랑하는 여인에게서 악마를 물리치나 결국엔 더 큰 악몽을 맞이하게 되는 소름끼치는 결말. 하지만 한주라도 빠트리면 내용 이해를 할 수 없었던.. ㅠ.ㅜ





판관 포청천

비영어권 외화로는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 대만산 TV 시리즈. 국내 인기 드라마를 능가하는 시청률과 등장인물들에 대한 높은 인기로 국내에도 초빙되어 CF까지 찍었을 정도였으며 포청천 역을 맡은 성우 노민씨의 목소리 주가도 덩달아 급상승! 포청천의 히트로 SBS에서도 곧바로 비스무리한거 사다가 틀었는데.. ‘칠협오의’였던가...





평원의 추적자 (the young riders)

열심히 봐줄려고 마음 먹자, 끝나 버린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The Paper Chase)
헉;; 제목만 듣고도 엄청난 압박을 받아야 했던 외화.





하이랜더 (Highlander)
이거 TV 시리즈 국내에서 방영 되었는지?





하이웨이맨(?)
SBS에서 ‘ER' 끝나고 했었거나 끝나기 전에 했던 걸루 기억. 첨단 장비가 많이 나옴.






할아버지는 멋쟁이 (Our House)

한창 예뻤던 시절의 섀넌 도허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외화. 우리나라 방영 제목이 ‘할아버지는 멋쟁이’가 된 건 ‘아빠는 멋쟁이’의 영향인 듯~





행운의 사나이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 찾아서 돈을 지급해주는 2명의 복권회사 직원들의 이야기.





해상기동대 SOS (Baywatch)
‘전격 Z 작전’의 데이빗 핫셀 호프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하지만 왠지 키트가 없으니 썰렁~).






형사 스타스키와 허치 (Starsky & Hutch)

‘기동 순찰대’와 함께 2인 1조 콤비 외화 붐을 주도했던 작품. 그에 따라 당시 배역을 맡았던 양지운 & 배한성 성우 콤비도 함께 국민적 사랑을 받음. 근래에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되었으나 너무 오래된 외화였기 때문인지 추억의 재생산이라는 측면보다 그냥 하나의 새로운 영화로 받아들여짐.





형사 콜롬보 (Columbo)

‘피터 포크 = 형사 콜롬보’로 대변되는 추리 수사물의 대명사와도 외화. 국내 최초 방영시 성우 최응찬씨의 원작을 능가하는 명연기로 대중들에게 깊게 각인되었으며, SBS 개국 초기 방영된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배한성씨가 최응찬씨의 목소리 연기 톤을 그대로 계승해 배역을 소화해냄! 시청자들은 이미 범인이 누구이고,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는 가운데 콜롬보 형사가 능글맞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묘사하는 매우 특별한 형태의 사건 전개가 이 드라마의 백미. 특히 SBS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왕년의 명배우들이 범인 역으로 특별 출연을 꽤 많이 했는데, 최종회의 범인 역을 맡은 인물이 ‘스타트랙’의 커크 선장이자 ‘긴급구조 119’의 사회자로 유명한 윌리엄 섀트너였던 걸로 기억.





스필버그의 해저특급 (Sea Quest)

잠수함나오는 외환데 스케일도 크고 재미있었는데, 시간대가 여러 번 바뀌더니 결국 사라지심. 외화 인생 30여년 동안 저런 식으로 사라져간(그래서 지금도 엔딩이 너무너무 궁금한) 외화들 생각하면 지금도 억장이 무너지심.



 

호간의 영웅들 (Hogan's Heroes)

당시 전쟁 외화들 중에서 가장 골 때렸던 외화. 겉은 독일군 지배하의 포로수용소지만 속은 거의 미군기지. 그땐 그냥 ㅋㅋ 거리며 시청했던거 같은데 문제는 저런거(미국산 전쟁 영화)를 너무 많이 보고 자란 나머지 한동안 독일군들은 모두 바보천치 엑스트라 전문으로만 선입견이 생겨 버림;;;;;;;;;





환상 특급 (Twilight Zone)

미국 CBS에서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말까지 방영한 것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연령 상의 한계로 이것은 본적이 없음. 하지만 기억 속에 남아 있는 1980년대 리메이크 버전에 대한 충격만으로 원작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없음.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문제의 에피소드들이 즐비한 가운데, 다음날이면 학교에서 어제의 ‘환상특급’ 이야기로 교실 안에 꽃이 피던 그 시절의 추억도 함께 간직하고 있음. 다시 그 때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외화를 챙겨 본다는 것! 국산 드라마를 한주도 빼놓지 않고 시청하다는 것과는 다른 어려움이 동반되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국산 드라마처럼 주말에 재방송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본방을 놓칠 경우 다시 보기가 매우 힘들어 진다는 것과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언제라도 TV 편성표에서 사라져 버려 분명 뒷이야기가 본래 제작국에서는 만들어져 있음에도 뒷내용을 볼 수 없는 원통한 처지에 놓인다는 것.

물론 최근에는 DVD나 기타 파일 공유의 형태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그런 문명의 이기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우리 시대 외화 매니아들의 삶은 오로지 머리 속 기억 창고에 보관해 두는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치열하고 필사적인 삶을 살아 온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만, 역시 저 개인의 기억력 대뇌의 용량상 제 메모리 밖에 존재하는 뭐시긴가하는 외화가 더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고로, 용량을 늘려 주실 분들 언제나 제보 대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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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와 히피 문화

비틀즈와 히피 문화

 

 

들어가면서

 

존 레논이 죽었을 때 당시 보수주의자 리차드 E. 쉬머혼(Richard E. Schermerhorn) 상원의원은 다음과 같이 레논에 대한 추모 열기를 비판했다.

 

"젊은이들에게 마약을 조장하는 노래따위를 작곡한 사람에게 신문마다 대서특필하는 것이 당황스럽다. 존은 히피 운동의 리더(a leader of hippie movemnet)였고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장본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을 대표한다는 한 상원의원과 대중들의 인식은 존 레논이 히피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보수주의자 상원의원에게는 히피의 지도자란 곧 젊은이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했다는 비난의 대상으로 사용했을 뿐이다. "히피"란 과연 무엇이고 역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듯 관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는 히피에 대한 인식이 다양하며 히피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1. 히피

 

모든 사회 현상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듯 히피 역시 60년대에 갑자기 일어난 사회 현상은 아니었다. 멀리는 19세기 말의 보헤미안에서부터 가깝게는 50년대 말 비트 세대(Beat Generation, Beatinik)로 이어지는 반문화주의(countculture)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이다.

 

히피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트 세대에 대해 살펴보아야한다.

비트 세대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뉴욕의 콜롬비아 대학생들의 문학 운동으로 시작하여 50년대 미국 문학의 한 축을 차지했던 사조로 앨런 긴스버그와 잭 케루악 등이 대표적인 작가였다. 이들은 현대 사회에 대한 저항했으며 무정부주의에 가까웠다. 또한 취직과 가정같은 중산층 이데올로기에서 탈피하여 개인주의적이었으며, 술과 마약, 파티 등 보헤미안 예술가적인 기질이 짙었다. 이들에 대해 뉴욕시는 체포와 정신병원 감금 등 박해를 가했고, 몇몇 비트 세대들은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게 되었다.

 

시인 로렌스 페링게티는 이러한 비트 세대들을 돕기 위하여 샌프란시스코에 시티 라이츠라는 이름의 책방을 차렸는데, 이 책방은 단지 책을 팔기 위함이 아니라 출판 업무도 겸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비트 세대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비트 세대들의 모습은 근처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곧 그들처럼 옷입고 행동하고 말하는 일련의 젊은이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비트 세대들은 이들을 '히피'라고 부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2. 재즈 VS 록큰롤

 

비록 비트 세대로부터 히피가 시작되었지만 히피는 비트 세대와는 엄연한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바로 음악이었다. 비트 세대는 기본적으로 재즈를 즐기는 세대였다. 재즈는 탄생 초기에는 하위 문화였으나 5~6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상위 문화나 마찬가지였다. 비트 세대 역시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 마일즈 데이비스같은 재즈 뮤지션의 음악을 즐겨 들었으며 당시 젊은이들의 새로운 음악이었던 록큰롤에는 빠져들지 않았다. 지식인들이 중심이었던 비트 세대로서는 사랑 타령이나 하는 록큰롤의 가사가 유치하게 여겨졌고 애들이나 듣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이다. 이러한 비트 세대의 음악에 히피들은 찬동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 상대적으로 나이 어린- 히피들에게 재즈란 부모님들의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무언가 '쿨'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히피들에게 기성 세대의 음악을 즐긴다는 것은 전혀 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재즈보다는 새로운 음악을 찾게 되었지만 이미 엘비스로 대표되는 미국의 초기 록큰롤은 가사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것이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비틀즈였다.

 

3. 비틀즈의 등장

 

미국 역사에 있어 1964년은 대단히 중요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63년 케네디의 죽음으로 국가 전체가 활력을 잃고 침울한 미국인들에게 64년 2월 7일 팬암 항공기를 타고 뉴욕 공항에 내린 네 명의 젊은이들은 그야말로 새로운 활력소였다.

 

그들은 젊고, 생기발랄하고, 재치있고, 거침없었으며 스스로 연주하며 노래도 불렀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인들의 주목을 끈 것은 그들의 헤어스타일이었다. 엄격한 청교도 문화가 지배하는 미국 사회에서 장발은 일종의 반항이었다. 록큰롤이 반항의 음악이라고 한 것은 가사와 춤, 옷이었을 뿐 헤어스타일은 귀가 훤히 드러나게 보이는 이른바 '귀두컷'이었다. 반항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엘비스 프레슬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군대까지 입대한 엘비스는 더 이상 반항의 상징은 아니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등장한 비틀즈의 헤어스타일은 문자 그대로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오히려 짧기까지 하지만, 64년 당시 그들의 머리는 충격적으로 길었던 것이다. 말론 브란도, 제임스 딘같은 마초적 이미지의 반항아들이 인기를 모았던 미국 사회에 마초적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중성적인 이미지에 가까운 비틀즈는 새로운 반항의 상징이 되었고 그 장발은 반항아들의 상징이 되었던 것이다.

 

미국의 젊은이들은 너도나도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고, 비틀즈가 가져온 새로운 록큰롤이야말로 자신들의 음악이라고 여겼다.

 

(아마도 부모님들은 아래 사진의 비틀즈를 원했을 것이다.)

 

4. 히피의 성장

 

1965년에 이르면서 히피들이 서서히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비트 세대들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라는 지역 사회의 유행이었다면 히피는 보다 광범위하게 전파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히피들은 - 물론 통일된 강령이나 지도자는 없었지만 - 장발, 록큰롤 그리고 공민권 운동을 모토로 삼았다.

 

히피뿐 아니라 1960년대 미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민권 운동(Civil Rights Movement)를 빼놓을 수 없다. 55년 미국 앨라배마 주의 몽고메리에서 백인 승객 자리에 앉았다고 체포된 로자 파크스가 법원 출두 명령을 거부하고, 이러한 '분리 평등 원칙'에 항의하는 흑인들의 모임을 주도한 27살의 젊은 목사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몽고메리 시 버스 보이콧 운동을 시작하면서 미국 남부 전역으로 흑인 민권 운동은 퍼져나갔다.

 

히피가 미국 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66년이었다. 그전에도 히피라고 불리운 젊은이들이 있었지만 - TV에서 처음으로 히피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1964년이었다. - 일회성에 가까웠고 언론에서 히피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 애쉬 버리에 모여 함께 살던 젊은이들 덕분이었다. 이들은 디거(Digger)의 도움으로 뚜렷한 직업없이도 공동체 생활을 함께 하면서 그들의 이상을 펼쳐나갈 수 있었다.

     

   

    (여러가지 히피들의 복장)

 

5. 히피의 이념

 

히피는 그 추종자만큼이나 다양한 사상을 내세우고 있어 통일된 이념이라고 총칭하기가 어렵다. 또한 어느 한 명의 지도자가 이끈 것도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난 흐름으로 섣불리 일반화하는 오류로 빠지기가 쉽다. 그렇지만 그래도 히피라고 부를 수 있는 그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 하나마다 따로 써야할만큼 복잡다단하지만 편의상 개념들만 정리해본다.)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난 신비주의, 동양 철학과 종교에 대한 관심, 개인주의, 공동체의식, 장발, 긴 수염, 누드, 파격적인 의상, 꽃, 소극적 저항, 마약, 성해방, 자연으로의 복귀, 산업사회로부터의 일탈, 탈권위주의... 그리고 '사랑'

 

6. 비틀즈와 히피

 

비틀즈는 분명 히피의 지도자는 아니었다. 폴 매카트니도 인정하듯이 비틀즈 역시 60년대의 거대한 흐름에 동참하고 영향을 받은 그룹이었지 결코 60년대의 사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히피들은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비틀즈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고, 비틀즈를 자신들의 대변자라고 여겼다. 비틀즈를 영원히 히피와 떼놓을 수 없게 만든 앨범이 바로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였다.

 

7.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이하 페퍼상사)은 책 한 권을 써야할만큼 할 이야기가 많다. (실제로 전체가 페퍼 상사 앨범에 대한 글로 채워진 책도 캠브리지 대학 출판부에서 발간된 적이 있다.)

 

이른바 'Summer Of Love'라고 불리운 1967년 히피 운동은 미국 전역에 퍼져나갔다. 새해 벽두인 1월 14일 골든 게이트 파크에서 열린 휴먼 비 인(Human Be In) 행사가 열렸다. 비트 세대의 시인 앨런 긴스버그, LSD를 통한 자아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한 티모시 리어리, 사회 운동가 제리 루빈, 반전 운동을 한 코메디언 딕 그레고리, 진정한 히피 그룹 그레이풀 데드, 퀵 실버 메신저 서비스 등 저항 문화를 이끌었던 거두들이 함께 모여 노래와 춤, 그리고 평화를 주창했던 것이다. 전 미국의 언론들이 대서특필하면서 샌프란시스코로 미국인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Human Be-In 행사에서 춤을 추는 앨런 긴스버그)

 

마마스 앤 파파스의 존 필립스는 이러한 열기에 휩싸여 20분만에 샌프란시스코라는 노래를 작곡하였고 스콧 매켄지가 5월에 발표한 이 노래는 그야말로 히피들의 송가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올때는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로 시작되는 이 유명한 가사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히피의 성지가 되었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수천 명의 히피들은 샌프란시스코로 모여들었고 이러한 놀라운 현상은 'Summer Of Love'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러한 'Summer Of Love'의 분위기를 완벽히 이끌어 준 앨범이 바로 페퍼상사였던 것이다. 비록 비틀즈 자신들은 히피들과 동참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히피라고 자칭하지도 않았다. 물론 앨범 역시 히피들을 염두에 작곡한 것도 아니었으며 히피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노래도 없었다. 사실 페퍼 상사는 사회성이 지극히 결여된 앨범이었다. 베트남전과 흑인 폭동, 여성 해방 운동, 히피 등 60년대 중반 폭풍처럼 불어닥친 이 열기속에 비틀즈는 동참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페퍼 상사 앨범의 사이키델릭한 곡들은 수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케 했다. 게다가 앨범 자켓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꽃들(flower movement라는 말이 있듯이 히피와 - 평화를 상징하는 - 꽃은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은 당시 히피 문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는 마약의 도움을 칭송하는 곡으로 (특히 I get high는 마약으로 인한 흥분 상태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는 LSD를 의미하는 제목과 뜻모를 가사를 통한 신비주의(여기에는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히피와 공통분모가 된다.) Getting Better에서 보여지는 낙관주의는 히피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She's Leaving Home은 히피 소녀의 이야기로, Within You Without You는 동양 철학과 동양 음악으로의 관심을, 그리고 A Day In The Life는 이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의 모습을 심판의 날처럼 묘사함으로써 격동의 60년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물론 히피들만이 이 앨범을 칭송한 것은 아니었다. 거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앨범을 찬양했으며 이는 기성세대도 마찬가지였다. 드디어 하위문화로서의 록큰롤이 상위문화를 점령한 것이다.

 


 



 

(페퍼 상사의 영광은 하위 문화의 위대한 승리였다.)

 

8. All You Need Is Love

 

페퍼 상사 앨범이 간적접인 방식으로 히피와 관련을 맺었다면 보다 직접적이고 결정적으로 히피와 비틀즈가 묶이게 된 계기가 바로 'All You Need Is Love'라는 곡이다. 1967년 전 세계 최초의 위성방송 프로그램인 'Our World'에 출연한 비틀즈는 히피에 가까운 복장으로 꽃으로 장식된 스튜디오에서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 노래를 불렀고, 이 모습은 전세계로 방송되었다.

 

'오직 필요한 건 사랑뿐'이라는 단순한 가사가 주는 효과는 실로 막대했다. 이 폭풍노도의 시대에 비틀즈가 세상에 주는 메시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 세계 젊은이들은 비틀즈에게 다시 한 번 열광하게 되었다. 그리고 히피들의 송가가 되었다. 물론 모든 히피들이 이 노래를 좋아한 것은 물론 아니었다. 그렇지만 히피 사상의 핵심인 '사랑'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는 비틀즈를 심정적으로나마 자신들의 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곡은 충분했다.

 

(All You Need Is Love는 히피의 송가가 되었다.)

 

9. 조지 해리슨의 헤이트-애쉬버리 방문

 

1967년 8월 8일 Summer Of Love가 한창인 때, 조지 해리슨은 아내 패티 보이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애쉬버리를 방문했다.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히피의 이상을 노래하고 있는 곳을 방문한 것이다. 그곳에 모여있는 히피들은 조지 해리슨에게 커다란 동질감을 느꼈다. 너도나도 다투어 조지의 곁으로 몰려왔고, 조지 해리슨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메시아가 온 것같은 환영'을 받았다.

 

(히피의 성지 헤이트-애쉬버리를 방문한 조지 해리슨 부부)

 

조지 해리슨은 일찍이 인도 철학에 매료되었고 특히 인도 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멤버였다. 비틀즈의 멤버들을 데리고 마하리쉬 요기의 강의를 듣게 한 것도 조지이고 보면, 그곳의 히피 역시 조지 해리슨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조지는 그곳에 모인 히피들이 '진정한' 히피가 아니라 히피 흉내를 내려는 철부지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실망했으며, 너도나도 건네주는 마약에 당혹하기도 했다. 안전에 두려움마저 느껴 서둘러 그 곳을 빠져나왔지만 히피의 성지에 방문한 유일한 비틀즈 멤버로서 조지는 히피들이 가장 친근함을 느끼는 비틀이었을 것이다.

 

10. Magical Mystery Tour

 

한 곡 한 곡과 히피와 연결짓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지만 영화 'Magical Mystery Tour'는 분명 히피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었다. 물론 비틀즈 스스로는 히피의 영향을 관련지은 적은 없었지만, 일련의 무리들이 버스를 타고 여행한다는 설정은 분명히 '이동성'이라는 면에서 히피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를 히피들의 성지라고 이야기했듯이 히피는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을 이동하면서 자유를 만끽했으며 이러한 '이동성'은 히피의 특성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영화 Easy Rider를 떠올리면 더욱 이해가 빠를 듯 싶다.)

 

Blue Jay Way는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역시 히피와 연관지을 수 있으며, 사이키델릭의 위대한 곡인 I Am The Warlus 역시 기존 음악 문법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히피들의 반권위적이고 탈기성문화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좀 무리하게 이야기한다면 The Fool On The Hill은 히피들을 바라보는 기성 세대에 대한 일종의 답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11. Come Together

 

69년 발표된 존 레논의 빛나는 걸작 Come Togther는 당시 베드 인 해프닝으로 (Bed-In에서 In은 위에서 언급한 Human Be-In의 In을 따온 것이다. Human Be-In이후 어떤 행사에 In을 붙이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기 때문이다.) 반전 운동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레논이 히피의 대부인 티모시 리어리의 주지사 선거를 위하여 만든 노래이다.

 

가사 곳곳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히피의 복장 그대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며, Come Togher를 외치는 부분은 사상으로 맺어진 사해동포주의를 여실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I Want to Hold Your Hand를 부르던 레논이 이토록 성장한 것이다.

 

끝마치며

 

지금까지 수박겉핥기식이지만 비틀즈와 히피의 관계를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이제껏 비틀즈를 히피의 지도자 혹은 대변인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어떠한 관계였는지에 대해서 접근할 만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부족하나마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으로 더듬어 보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틀즈와 히피라는 주제로 접근했기 때문에 우드스탁이라든가, 밥 딜런, 제퍼슨 에어플레인, 제니스 조플린, 도어즈, 지미 헨드릭스 등 히피 문화의 거장들을 함께 조명하지 못한 점이다. 또한 히피에서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히피와는 분명 구별되어야 하는 급진주의자들과의 관계도 짚어가지 못했다. 'Revolution' 발표 후 진행되는 비틀즈(특히 존 레논)과 신좌익주의자들의 논쟁과 갈등은 60년대에 비틀즈가 어떤 의미였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건드려야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폴 매카트니의 말대로 '대변인'은 될 수 있을지언정 비틀즈와 히피의 관계는 결코 지도자와 추종자의 관계는 아니었다. 비틀즈가 히피에게 준 영향이 있다면 히피 역시 비틀즈에게 영향을 주었다. 모든 사회 현상과 마찬가지로 이 둘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게 된 조각들이기 때문이다.

 

written by 비틀매니아 (lennon71@freechal.com) 

 

sickduck 열우당이 보수입니다. 딴나라당과 조중동은 극우 파시스트들일뿐입니다. 만약 레넌이 만약 한국에서 살고 있었다면 얼마나 빨갱이로 매도당하고 집단 백색 테러 당하고 있었을까요... 05/06 19:05
sickduck 중고딩때 Back in the USSR, Revolution같은 금지곡들에 얼마나 목말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생각은 생각대로 예술은 예술대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물론 현대에 그 시대로 다시 되돌려 금지곡을 양산하려는 또라이들은 없겠지만... 정말 없을까요? 그들이 집권해서 우리 머리 속의 상상력imagine을 탄압하고 우리 마음 속에 금지곡을 만들려고 시도할 것이 두렵습니다. 자신들과 단지 '코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빨갱이 좌파 매도하는 경직된 그들입니다. 그들의 기준에 다양성과 도발의 상징인 존레논 솔로 노래의 최소한 절반 이상은 금지곡입니다(과거 실제로 그랬고 현재 그렇게 시도하려는 무리들이 남아있지요). 05/07 08:46

sickduck 영화 '다빈치 코드'가 한국에서 정상 개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단지 Karl Marx 얼굴이 조그맣게 인쇄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Sgt. Pepper 앨범 커버 전체가 난도질 당한 것에 준하는 국제적인 망신입니다. 그런 모션을 떼로 취하는 인간들, 그에 대해 정치적/법적으로 검토해서 지원하겠다는 정계 무리들... 어떻게 21세기에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꼭 원판보고 돌아갈겁니다. 05/07 08:58
sickduck 현직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등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전에 새시대 세종보다는 구시대 마지막 태종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과거처럼, 태종처럼 검찰/안기부 권력 손 아래 꽉 쥐고 이견내는 무리들 총/칼로 통제하고 고문하면서 삼겹살 판갈이 확실하게 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제왕적 총재로 정부여당 위에 군림하고 일일히 지시하면서). 사람들이 무능을 탓하는 이유는 조중동 프레임도 한몫하지만 이런 아쌀한 액션을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불과 반세기전 나찌-파시즘 기억을 잊고 네오 나치 극우 수구 파시스트들이 발호하는 것은 전세계적 추세이기도 하지만 근원적으로 대한민국같이 일사불란한 아쌀함이 선호되는 국익 우선 획일주의 파시스트 사회에서 과연 다양성의 민주주의가 가능한가 회의가 들 정도이기도 합니다. 05/07 09:23
sickduck 개인적으로 조중동 프레임 용어인 코드를 입에 담는 것을 꺼려하지만 이쪽 코드는 반대편에서 나오는 이견을 수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쪽 코드에서는 반대편에서 나오는 이견을 '인정못하겠다, 깜이 아니다'하면서 압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 2중 잣대도 문제입니다. 예컨대 이쪽에서는 동전 한잎만 받아도 '니들도 그럴 줄 알았다, 똑같다'하고 매도하면서 저쪽에서 그러면 '원래 그랬잖아, 전보다 오히려 액수 줄었네'하면서 넘어가는 것과 같은 패턴입니다(상습 강간범이 성추행만 하고 넘어가면 그게 그렇게 칭찬받을 일인지). 05/07 09:27
sickduck 오히려 진정한 코드 정치를 기다려 봅니다. 세상에 영국 노동당(Ah-ha Mr. Wilson)이 집권해서 보수당 인사를 입각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까? 역으로 보수당(Ah-ha Mr. Heath)이 집권해서 노동당 인물 장관 자리 안주는게 욕먹을 일입니까? 오히려 보수당 정부가 노동당 인사를 입각시키면 욕먹어야지요. 선거 민주주의 투표를 형해화시키는 것이니까!(물론 파시스트 사회처럼 반대파들의 씨가 아예 사라지도록 하면 외형상 거국 내각이 가능합니다). 사회적/계급적 분열 및 다양성이 제도적으로 용인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코드 정치를 기다려 봅니다(히틀러 집권 수단인 '수권법'의 정식 명칭은 아마도 <국론 통합을 위한 법>이었을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 해보시기를). 05/07 09:42
sickduck 저는 개인적으로 비틀즈와 존레넌을 통해 세계사 및 시대 정신에 대해 관심갖고 배우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격동의 60년대 반전운동, 흑인 민권 운동, 히피 무브먼트, 연대(solidarity), 켄트 주립대 발포 사건, 우드스탁, 블란서 파리 68혁명(1번 및 9번), 독일 비판 철학, 반레이건 반닉슨 운동, IRA, feminism, 애티카 형무소 학살 사건 등등등... 존레넌의 가사는 '시'라면서 왜 사람들은 특정 발라드만 편애해서 듣고 가사는 안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동양의 마녀 원숭이 요꼬가 착한 존레넌을 버려놓고 조종해서 비틀즈가 해산되었다는 orientalism 시각을 답습하는거지요. 05/07 10:05
sickduck 역사 얘기를 하자니 요즘 일본 학생들의 80%가 자기들의 야만의 과거사를 모른다던데 우리 나라도 별 차이 있겠나 싶어요(맥아더 반공 이래로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 것은 한일 모두 마찬가지). 일본인들은 '자학사관'을 타파하자면서 왜곡한다던데 우리 나라 일각에서도 우리 역사 교육에 대해 '자학사관'이라는 단어를 씁디다. 얘들 무지몽매해 지는 것은 둘째치고 어떻게 일본 군국주의 세력이 쓰는 기만적 용어를 강제징용/정신대 피해국에서 똑같이 쓸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요. 워낙 얼굴 철판들이 두꺼운지 자학사관 운운하며 활보해도 부끄러움도 몰라요. 유럽 기준으로는 명백히 극우수구인데 자기들이 보수라고 집단 착각 자위하면서요. 결코 선진국이 아닌 단지 경제대국 일본 추종하는 일제 식민사관에서 언제나 벗어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일본은 존레넌을 우익적으로 해석하는 전세계 유일한 나라라던데). 05/07 10:21

서강석 Sickduck님의 고견에 많이 공감합니다. 레논을 단지 '발라드' 가수로, Imagine을 듣기좋은 발라드곡으로만 안다면 레논을 이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역시 공감합니다. 저 역시 레논을 통해서 60년대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서구 사회의 역사이지만 우리에게도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8 04:01
sickduck 바로 그 말씀인데 60년대 68혁명의 실패 그러나 68세대의 여파와 한국의 87년의 실패 그러나 386세대의 여파는 참으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세계사적 보편성이 20년 시차를 두고 관철된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러나 20년이고 나발이고 불과 5-10년 전에 IMF 위기로 나라를 말아먹은 무리들에게 벌써 까먹고 몰표주는 현실을 보면 답답할 뿐입니다. 자기들이 후질러놓은 것을 아직까지 설거지하고 그 고통을 앞으로 얼마나 더 감내해야 할지 아직도 멀었는데 이 정부 들어 양극화가 어쩌구하니 하는 후안무치를 보면 할 말을 잊게 만듭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즉 수오지심이 없으면 짐승과 같다던데... 05/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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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비판 요강(Grund-risse der Kritik der konomie) ver 1.0518

 

ⓒ 1996-2006 Bad English YSJung™

경제학 비판 요강(Grund-risse der Kritik der konomie) ver 1.0518


요즘 Yale B.A/J.D인 Max Schanzenbach 선생에게 ‘거의’ 법경제학 강의를 듣고 있다(정확한 과목명은 Advanced Corporate Governance고급 기업 지배구조론?). 경제학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 10년 전에 컨셉트만 잡아두고 채 정리하지 못했던 경제학 얘기를 풀어보도록 자꾸만 자극받는다. 생각난 김에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현재 몸뗑이만 타국으로 넘어와 주위에 아무 자료도 없기에 철저히 100% 기억에 근거해서 전개하도록 한다. 원래 전공도 경제학이 아닌 관계로 선무당이 사람잡는 식으로 될 수도 있지만 취지 중심으로 읽어주기를 바라며 이런 원초적 아이디어에 대해 더 뛰어난 분들이 발전시켜줬으면 하는 바램이다*1.


초라한 내용에 제목을 거창하게 잡았다. 경제학 비판 요강... 두둥!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Grund-risse der Kritik der politischen konomie)*2에서 함 따와봤다. 10년전 손호철 교수 수업 내용을 되살리자면,

Karl Marx가 자본론Das Kapital의 부제를 정치경제학 비판 Kritik der politischen konomie이라고 제목을 붙이고서도 정치 얘기는 안하고 디립따 경제 얘기만 파다가 끝나는 이유는 (물론 전체 6부작의 책이 완성되기 전에 Marx가 돌아가신 측면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제 메카니즘을 가능케 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정치이자 국가이기 때문이란다. 자본주의 경제 작동 원리 분석을 통해 숨겨진 정치이자 (자본주의)국가 메카니즘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자본론의 과제란다(구조주의 대가 Altusser의 제자인 Etienne Balibar의 Reading Capital에서의 관점)*3.


본좌는 제목만 빌려왔을 뿐 글쓰는 취지는 다르다. 말그대로 경제학을 까는데 국한된 것이다Kritik der konomie. 요강Grund-risse이라 붙인 이유는 내용이 워낙 부실해서 그렇다. 거두절미하고 본좌의 궁극적 관심사부터 밝히겠다. 결론은 버킹검?^^


과연 걔네들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꽃피는

완전경쟁 시장에서 '정상이윤'(기회비용에 준하는)이란 과연 무엇인가?

빈약하게나마 이제 슬슬 그 허구성을 까보자.

     graph1 수요-공급 곡선(두둥! 게나 고동이나)


이른바 주류경제학에서 수요-공급 곡선만 알면 도끄dog도 경제학을 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참 피상적이고 천박한 접근이 아닌가 싶다. 아래를 보라(맨 아래에서 각각의 그래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graph2 처럼 수요가 늘어나면 거래량 및 가격이 같이 상승하지만 이에 graph3 처럼 공급도 같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그 결과 graph4 처럼 수요 및 공급이 동시에 늘어 거래량은 증가하되 가격이 고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바로 본좌의 1차적 관심사다(100% 기억에 의존해서 쓰고 있기에 본좌가 수요의 이동 및 수요곡선의 이동을 혼동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세에 지장 읎다).

가격은 결코 우연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등락을 거듭하면서 이른바 가격은 가치를 배리한다. graph4 처럼 꼭 수평선을 형성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곡선이 우상향하든 우하향하든 중장기적으로 가격은 경향성을 가질 수 있다(이하에서 논의의 편의를 위해 가치value가 바로 가격price으로 현시된다고 가정할 것이다. 사실 가치와 가격은 다르다).

     graph2수요곡선 이동        graph3공급곡선 이동       graph4결국 가격 그대로


 

실제로 이런 전제를 바로 완전경쟁 시장 가정에 적용한다. 아래의 graph5완전경쟁 시장 을 보라. 완전경쟁 시장에서 개별 기업의 공급곡선은 완전 탄력적인 수평선이라고 가정한다. 즉 수요가 늘어도 거래량만 늘뿐 가격은 가치대로 그대로이다. 이렇게 전제하는 이유는 공급자가 너무 많아 공급자는 단지 price taker에 불과하며 자본의 이동에 장벽이 없기에 수요자/소비자가 원하면 얼마든지 생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4 


     graph5 완전경쟁시장        graph6완전경쟁 단기        graph7완전경쟁 장기


정작 본좌의 관심사가 여기에 있는게 아니라는 것은 위에서 밝혔다. 완전경쟁 시장도 단기와 장기로 나눌 수 있는데 graph6단기 및 graph7장기 이다.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상품의 동질성(무차별성)에 기인한 것인데 즉 graph6의 경우 한 천재가 발명/발견을 하여 시장에 그 공급자만 있는 경우를 염두에 두면 되겠다(이는 나중 단계인 독과점이랑 전혀 다르다). 가격Price이 비용Average Cost 보다 높아서 파란색으로 칠한 초과 이윤(가격과 비용AC사이)이 창출되고 있다(슘페터Joseph A. Schumpeter는 이를 기업가 정신의 창조적 파괴 과정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바로 요 시장에서 선발 기업이 짭짤하니까 너도 나도 그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요 상품 및 기술이 점점 범용화되기 이른다. 그래서 공급자가 많아지니 가격이 따운되어 graph7 처럼 초과이윤이 사라지는 지경에 이른다(주류 경제학에서 graph6는 예외 상황이며 곧바로 graph7 상황으로 되는 것이 원칙이다). 노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이른바 매출이다. 그럼 이윤은? 본좌가 트집 잡으려는 부분이 바로 요부분인데... 이 경우 주류 경제학자들은 가격Price=비용Average Cost 되는 지점에서도 정상이윤이라는게 숨어있다고 가정한다. 정상이윤도 보장되지 않는다면 시장에 진입은 커녕 모두 퇴거한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회계적 비용 및 기회 비용의 개념이 새로 막 뜨는데...... 개념 상실하는거다ㅠ.ㅠ 주류 경제학자들은 일반인들이 범접 못하게 온갖 현란한 그래프로 도배하고 승부하는데 막상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완전 경쟁 그래프 상에서는 이윤이 도식화되지 못하고 말로써 표시된다. 즉 정상이윤은 신비화/이데올로기화된다.


이른바 ‘정치경제학’적으로 도식화할 경우

자본주의 이전 단계의 교환 과정은 C상품 - M화폐 - C'상품'이며 사용가치의 획득이 최종 목적이다. 그런데 자본주의 교환 과정은 M자본 - C상품 - M'자본'이다. 최초 자본 M에 비해 나중 M'이 +Δ만큼 증식되는 이유를 Marx는 생산과정에서 잉여가치 착취에서 찾았다. 즉 종합적으로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자본제적 생산과정

M자본------C상품------P생산(C+Δ)======C'상품======M'자본

                (유통과정)               (생산과정)               (유통과정)


반면 위의 주류 경제학의 경우는 이윤이 어느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가격Price=비용Average Cost가 된 상황에서도 정상이윤이라는 것이 의례히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는데(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유인으로써) 과연 어느 단계에서 증식되는 것인지를 명확히 알 수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유통과정에서 ‘유통 마진’을 덧붙여???


M자본------C상품------P생산(C)--------C상품======M'자본(C+Δ)

             (유통과정)                (생산과정)                  (유통과정)


본좌의 궁극적 관심사는 정상이윤의 발생처 및 그 크기로써 주류 경제학 식으로 기껏해야 유통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풀자니 이거 참 대략 난감하다. 3가지 측면에서 간단Grund-risse하게 비판Kritik하고자 한다.

1) 정상이윤(유통과정상)도 또한 완전경쟁에 의해 궁극적으로 ZERO로 수렴하게 된다(예컨대 graph7에서 AC->P가 되는 것처럼 급락해 박리다매 미만의 판매). 생산과정까지만 완전경쟁 균형요소분배를 가정하고 유통과정에서는 불평등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는 이유는 뭘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무한한 공급자인데 정상이윤을 마진으로 붙여줄 만큼 소비자가 호구냐? 유통업이 호구냐?(‘공공의적’의 사안수 마냥 그냥 직업? 유통업이요! 이 수준이냐?) 

2) 유통 매개인 화폐도 궁극적으로 상품이다. 우리가 쓰는 종이쪼가리 지폐도 은행가면 결국 그 액면만큼 금gold이라는 상품으로 바꿔줘야 정상인데 당 이론은 모든 생산요소가 제값받고 교환되는 반면 유일하게 금만 불균등 교환 호구 잡히는 것을 가정하는 셈이다(좌우간 정상이윤이 유통과정이든 생산과정이든 어디에서 붙든지간에 또한 그 분야 완전경쟁에 의해 궁극적으로 0으로 수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자는 것이다)*5. 

3) 그래프 상에는 나타나지 않고 그냥 의례히 있는 것으로 치부하는 정상이윤 그 자체 본질에 대해서 주류 경제학에서는 은행 이자율의 기회비용을 든다고 했다. 즉 생산의 결과 그 정도의 정상이윤도 얻지 못하면 차라리 은행에 대여해 이자율 만큼의 기회비용이라도 얻으리라는......

이 또한 비과학적인 접근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보면 고리대 형태로 금융자본이 산업자본보다 먼저 출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현상에 매몰되면 곤란하다(과학하는 이유는 현상과 본질이 따로 놀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과 속의 본질이 100% 일치한다면 과학할 필요 없다). 0에서부터 산업자본이 제시하는 적정 이윤율을 한계로 그 중간에서 금융자본의 적정 이자율이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 맞다*6. 아무 기준도 없이 고리대업 비슷한 은행 이자율을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이는 또한 은행간 완전경쟁에서 차입 소비자를 비합리적 호구로 보는 것이다.*7


경제학 원론을 쭉 읽다가 보면 ‘완전경쟁 장기’ 단계에서 서로 평등하며 민주주의가 꽃피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지향해야 할 이상향으로 미화하고 있다(최소한 이 인간들도 독과점 체제가 반민주적이라는 것은 아는군). 그 이상향이 도달 가능한가 하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서 일단 도달한다 할지라도 과연 유통업 및 소비자가 개호구 취급 당하는 불균등 교환 체계에서 민주주의가 가능하겠냐?(반면 위에서 든 슘페터Joseph A. Schumpeter는 graph6 같은 상황은 안보이고 graph7 같은 상황만 연출되어 기업가 정신이 죽었다느니 하면서 한탄을 한다. IMF 금융 위기 상황에서 DJ 정부의 현안 중에 ‘한계기업’ 퇴출이 있었는데 본좌가 그 경제학적 용어를 이해하기로는 ‘한계에 봉착해서 정리해야 할 기업’ 이따위 너절리스틱journalistic한 표현이 아니라 P=MR=AR=MC=AC의 지향해야 할 이상향 민주사회의 기업이라고 이해했다).


이러한 균형론except소비자,유통업 에 기초해 심화시킨 각종 요소시장 균형론 및 IS-LM->AD, AS곡선은 절대로 맞을 수가 없다.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옆집에서 Milton Fridman이라는 수괴 이후로 노벨 경제학상 참 많이 타고 경제학책 많이 팔아먹었을텐데 살아계시면 멱살잡고 ‘정상이윤’의 이데올로기적 허구성부터 막 따지고 싶은 생각이다. 말그대로 MUx=MUy 어쩌구 저쩌구하는 한계효용학파 이론은 ‘한계기업’으로 퇴출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학 원론은 다시 쓰여야 한다*5. 



일단락하고 흥분을 가라 앉히면서 균형 이론에 대해 더 언급해보고자 한다. Leon Wallas 이래로 경제학적 균형론의 전통은 유구하다. John Bates Clark, 파시스트 경제학자 Vilfredo Pareto 최적까지...... 경영학적으로는 미국의 H. Simon인가 Chester Barnard인가 하는 경영학의 대가 또라이도 균형론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 그 이론에 의하면, 인간들의 의도적 협동체인 조직에서 조직으로 유입되는 조직원들의 기여와 그들의 자발적 기여를 유발하기 위한 유인(incentives)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조직의 균형(equilibrium)이다(기여=유인). 더 나아가 이 치는 기여≤유인 되어야 사람들이 움직인다고 보고 있다.

 

 

조직으로 유입되는 조직원의 기여≤조직원들의 기여를 유발하기 위한 조직의 유인


유혈적Taylorism/신식민지Fordism 하의 코리아 시스템에서 개소리다 하고 당시에 들었을 때는 그냥 넘어갔다, 10년전에......  경제학 전공인 Max Schanzenbach 선생의 균형론을 들으며 미국에서 얼마나 뿌리깊은 전통인지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다.

Jensen과 Meckling라는 사람들이 있는데(경제학자인지 법학자인지 원) 전부다 대리 이론agency theory으로 풀어가고 있다. 일단 법률행위상 대리라고 함은 타인agency이 본인principle을 위하여(본인의 명의로) 법률행위를 하고 그 법률효과가 직접 본인principle에게 귀속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말 그대로 ‘본인의 이익을 위하여’ 하는게 아니라 ‘본인을 위하여’ 하는 것이므로 대리인의 의사결정 상의 자율성이 있다(본인의 의사결정을 단순히 전하는 것에 불과하면 이는 사자라고 한다*8). Jensen과 Meckling은 사람들의 일정 목적의 조직을 형성하는 이유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본인이 대리인을 선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Jensen과 Meckling는 기회주의를 전제하는데 이 개념은 대리인이 본인에게 선임되려고 처음에는 알랑거리다가 일단 관계를 형성하는 순간 그 다음부터 대리인은 농땡이 피우며 배째라 라는 식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본인의 입장에서 대리인을 통제하기 위해 직접적인 monitoring cost가 드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대리인 입장에서 대리인은 MC대리인의 기여=조직 본인의 유인MR 시점까지만 딱 성과를 수행 통제한다. 더 나아가 대리인은 부수입perks의 형태로 유무형의 보상을 챙겨서 결과적으로 기여MC≤MR유인 상태에 이른다(여기서 perks란 회사돈으로 워크샵가서 회사 콘도에서 고기 궈먹고 골프치고 룸쌀롱가고 그런거 말하는데, 제시되지는 않지만 챙기는 보상이라고 평가된다compensation taken but not given). 위에서 먼저 언급한 Chester I. Barnard의 경영학 이론과 법경제학 이론이 서로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다. 회사법 영역에서 논의되는 Jensen과 Meckling의 대리 이론은 주주(본인)와 이사회(대리인)의 관계를 염두에 두었지만 Barnard의 조직론에 가서는 임원/이사의 위임 관계를 넘어서 일반 직원 월급쟁이들의 고용 관계로까지 일반화 확대 적용한다. 


이런 식의 미국식 미시적 접근은 참 난감하다. 1) 일단 위에서 MR=MC 이론의 문제점은 논한 바 있으며 2) 게다가 실용주의적 미국식 전통이라고 생각되지만 구조와 개인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진화론적 유기체론이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갈등론과 비교하면 유기체적 구조도 질적으로 특화된 것이라기보다, 목적을 매개로 한 개체의 조화롭고도 일사불란한 량적 연장에 불과하다). 야근도 불사할 수 밖에 없는 쥐꼬리 소모품 월급쟁이 노동의 구조적 수직적 종속성은 20세기 이후 주지의 상황인데 어디 18세기 형식적으로 동등한 사인 간의 사적 자치, 계약 자유 대리이론을 들이대는지 모르겠다. 무슨 서부 개척 시대 동등한 벌거숭이 인간들이 다이다이 맞짱뜨는건지...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한게 아니야! 비단 종속 노동의 월급쟁이가 아니라 자율성이 인정되는 임원/이사 대리 관계에 있어서도 질적인 구조 문제는 고려되어야 한다( 구조 > ∑개체들 ). 오늘날에 구시대 대리 이론을 막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시간이 멈춰 버린 것인지... 먹구 살만하니까 그러는건지... 아! 기회의 나라, 미국*9). 3) perk도 보면 결국 회사가 다 필요하니까 두는 것이지(단기적으로 임직원 사기를 올려 중장기적으로 더 큰 return을 꾀하려는) 그까이꺼 몇푼이나 되며 또 그에 대해 얼마나 개인적 만족이 크다고 과대 포장하는지 모르겠다. 이론 참 furck이다(회사내 경비/판관비 비율에서 일반적으로 얼마나 차지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특히 세계 최고 강대국 미국에서 말이다. 분명한건 미국인들의 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중요한 것은 후자인 개인적 만족 크기가 관건일텐데 기수적cardinal 또는 서수적ordinal으로 무슨 한계 효용 분석 실증 자료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 잘난 그래프로 말이다).


좌우간 세월이 좋아져 이너넷 시대에서 그동안 10년동안 못한 정리를 철저히 100% 기억에 의존해 하였다. 비록 너저분하게 그린 그래프지만 스캔해서 붙이기까지 했다. 맨아래 각주라고 붙였다. 원래가 본좌의 글의 참맛은 각주에 있다. 여기까지 읽으신 김에 아래 각주도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 1996-2006 Bad English YSJung™



*1: 내가 비록 Max Schanzenbach 선생처럼 비법학을 먼저 전공하고 나중에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지만 미국 법대에서 일반화된 학제간 연구는 이방인이 보기에 참 부러운 점이 많다. 이 사람들은 여러 각도에서 항상 ‘왜’의 reasoning을 찾지 우리 나라처럼 이미 정해놓은 법을 암기하는 식으로 하지 않는다. 우리 나라 법학은 실정법 해석/암기에 너무 치우쳐 법철학 등의 근본을 외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상상력과 응용력이 개발될 수 없다(예컨대 헌법에서 3명의 인사청문회를 하라고 적시되어 있는데 정치권력이 오히려 투명한 정당성 부여하겠다며 5명으로 인사청문회 확대하겠다고 한다 쳐보자. 만약 3명 인사청문회 하라는데 대해 2명만 인사청문회하고 그냥 지나가려 하면 이는 위헌이다. 그러나 5명 하겠다고 하면 이는 위헌 아니다. 암기 교육 체제하 인간들은 3명 하라고 적혀있는대로 하면 되지 여기서 벗어나면 2명이든 5명이든 다 위헌이라며 자구 및 단어에 얽매어 한치의 융통성, 응용력, 상상력, 창의성없는 경직된 또라이 소리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논리를 ‘선거법 개정해 준다면 대연정하겠다’라는 선언에 대입하고 싶다. 달을 보랬더니 손가락 끝 빨고 있다는 그 얘기 말이다-손가락 및 달의 논쟁은 이소룡의 73년작 용쟁호투에서도 볼 수 있다). 철학적 근본 알맹이는 커녕 모법인, 즉 국가질서법 바로 헌법에 대해 기본적 고민/성찰도 없는 대한민국의 실정법 위주 고시생 접근에 대해 본좌는 법대 학부LL.B를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고 믿는데 너무 과격할까?! 실상 대학원 위주의 로스쿨 시스템은 미국에서만 예외적으로 유일하고 그 외 다른 나라에서는 법학도 학부제로 운영되는데 말이다.


*2: 무슨 정치 얘기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politischen konomie가 통상 정치경제학으로 번역된다. 사실 Marx가 politischen konomie를 창시한 사람은 아니다. Adam Smith의 국부론 원문을 봐도 Political Economy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며 David Ricardo의 대표 저서는 제목이 아예 Principles of Political Economy and Taxation이다(10년전 본좌가 읽은 번역서의 제목은 ‘정치경제학 및 과세의 원리’였다by정윤형). 그 당시에는 다 그렇게 Political Economy라고 쓴 것 같다(뿐만 아니라 이들은 모두 다 노동가치론자들이었다). 이에 대한 보다 적절한 번역으로, 본좌는 ‘정치’경제학이 아닌 ‘정책’경제학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여기서 ‘정책’의 의미는 국가가 적정 개입해서 세금을 걷는 부분에 관한 것이다. 독립적 의미의 ‘경제학’의 분화는 Jevons, Menger, Wallas같은 한계효용학파 학자들 등장 이후인데(예컨대 Adam Smith 시대에서 경제학은 윤리학 일종이었으니까) 그렇다고 그 이후 ‘경제학’과 대비해 Political Economy를 ‘비주류 경제학’ 이런 의미의 뉴앙스를 담아 부를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비주류 경제학을 천시하는 이른바 ‘주류 경제학자’들이 금과옥조로 입에 달고 다니는 Adam Smith, David Ricardo도 전부 비주류 경제학자들이게??? 다만 단절적인 한계효용학파와 대비해서, 위 두사람의 최종 계승 적자는 분명 Karl Marx 노동가치론이라고 믿는다. 또한 Political Economy를 정치경제학으로 번역한 이유는 역사적으로 우리보다 먼저 개방한 일본넘들이 그렇게 붙여서 그냥 따라하는 것 같은데 영 아닌 것 같다(일찌기 일본넘들은 anarchism을 무정부주의로 번역했다. anarchy는 분명 무정부/무질서 상태가 맞다. 그러나 anarchism은 부정적 의미의 무정부주의가 아닌 긍정적인 ‘자율주의’로 번역해야 맞다고 믿는다).

 

*3: 그런 면에서 자본주의 정치는 자본주의 경제 속에 들어와 앉아있다. 여태껏 모든 사회구성체 경제양식 안에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그 시대 정치가 들어와 앉아있다. 초딩들은 정치와 경제가 서로 분리된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상대적 자율성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정치 상부구조는 경제 토대와 조응한다.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정치는 모르겠는데 경제는 어떻고 하면서 서로 분리해서 말하는 것을 들으면 기가 찬다. 정치는 때려치우고 뒷전에 물러나고 경제에 매진하자는 바로 경제 제일주의 말이다. 본인들은 자신들이 말하는 경제 제일주의가 순수하게 경제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바로 정치라는 것을 모르는 무식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발리바르 접근대로 국가 정치권력의 개입을 줄이라는 정언 자체가 경제적이자 정치적인 멘트이다. 공무원 수 줄여라, 공무원 수입 줄여라, 공무원 규모 줄여라, 세금 줄여라 이런 멘트들은 전부 정치적인 멘트이다. 결코 순수 경제적인 멘트 아니다. (현대에서는 타인에게 정치 및 종교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이 문명인들의 에치켓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불특정 다수 앞에서 야만적으로 경제 제일주의라는 정치 멘트를 함부로 날릴 수가 있는지...). 또한 초딩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18세기 야경국가에 대해 무슨 정치/국가는 전혀 안보이고 경제 사적 주체 양자 예컨대 노동-자본이 매사를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단지 총자본으로서의 정책에 관한 것이다(본격 국독자는 미국 대공황-뉴딜 이후). 개별 자본 사이에서 정책적으로 조정하지 않았을 뿐이지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곧바로 말 뚜그덕 뚜그덕 타고 와서 피도 눈물도 없이 악랄하게 진압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야경국가는 노골적으로 벌거숭이 친자본이었다. 바로 육안으로 보더라도 식별가능한 노골적인 반노동 정치였다.


*4: 완전경쟁의 지표는 4가지이다. 1) 다수의 판매자와 다수의 소비자 존재 2) 상품은 모두 동질적(무차별)이며 하나의 상품에는 하나의 가격만이 존재=일물일가의 원칙 3) 기업은 가격순응자(price taker) 4) 진입장벽 없음(기업의 진입/퇴출 자유)


*5: 물론 71년 미국의 금 태환 정지 선언으로 브레튼 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는 붕괴되었으며 78년부터 금 본위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하는 킹스턴 체제Kingstern가 설립되었다. 여기서 본좌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화폐라는 상품의 가치 기준에 관한 것이다.


*6: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0에서 제산업 평균 이윤율 사이에서 임의적으로 결정되는게 이윤율이었나? 주가였나? 당연히 이윤율이리라 믿는다. 주가는 거품을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거품이니까...

얘기 나온 김에 주식에 대해 얘기를 덧붙여보자면, 어디선가 그런 얘기를 읽어본 것 같다. 살아 생전 Marx도 주식회사 제도에 대해 자본주의 최고 발명품이라고 극찬을 했다고... 소유 구조에 진보적으로 물타기하는거니까... 그것도 결국 있는 사람들 얘기고 그 얘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본좌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식 투자 및 주식 투기에 관한 것이다. 현행 주식 투자 붐에 대해서 투자할 곳은 없고 부동산은 묶어 놓아 돈 갈 곳이 없어서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린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르는 소리한다 싶다.

재무 관리 원론만 들어봐도 알 수 있지만 주식 보유의 바람직한 목적은 연말에 배당금 타먹는거다. 기업 가치대로 매수해 연말에 기대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런게 정통 주식투자인데 문제는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배당도 잘 안해주고 그러니까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게 되는거다(그래도 요즘은 많이 나아져 연말 배당 3% 이상 쳐주는데 현행 이자율보다는 높다). 단기 매매차익을 노린 온갖 잔머리 플레이는 부동산 투기같은 투기나 다름없다.


그러나 그러한 주식 투기 자체도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 사실 기발행되어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사고 파는 행위는 증권사 및 주식거래자의 배만 불려줄 뿐 현상적으로는 당해 발행 기업에게 아무런 직접적 이익도 가져다 주지 않는게 맞다. 그러나 이를 전부라고 보면 너무도 근시안적 시각이다.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주가가 오르면 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더구나 IMF 위기 이후 기업들이 차입금 부채 비율을 낮추는 요즘 경영 추세를 감안하면 이는 규정적이다). 인과 관계까지는 아닐지라도 상관 관계 정도로는 볼 수 있는데 실제 현실에서 유상 증자는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 자금 조달 추세에 따라 설비투자 추세도 큰 폭으로 개선되는게 현실인데 물론 환율 문제로 자본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문제는 있지만 수입이든 내수든 그 자체로써 고용 창출이나 성장 잠재력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원칙이다(솔직히 대한민국의 자본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고로 주식 투자는 고정된 가치에서 가격만 올려놓는 부동산 투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생산적이다

(이하의 그래프 중 graph9는 토지의 공급이 제한된 관계로 부동산 수요 증가가 어떻게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지를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됨. 사실 부동산/토지는 공급 고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자본주의 상품이 아님. 즉 수요 증가시 사회 후생 증가없이 가격만 상승함. 보수 경제학의 거두인 시카고대 Milton Friedman 같은 대표적 반세금론자들도 부동산에 대한 과세는 인정. 전세계에서 부동산 부문에도 시장 원리 100% 적용해야한다고 하는 무리들은 대한민국 초딩들밖에 없음. 무식한 꼴통초딩덜...

부동산에 관한 꼴통초딩들의 무식에 대해 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90년대 초반 일본의 10년 불황은 철의 3각형 즉 일본국회 건설상임위-건설성 기술관료-건설 업자 에 의해 형성된 부동산 버블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발생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일본은 20-30년이 지나도 이 불황에서 못 벗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문제는 우리나라 무식한 초딩들 중에 한국의 경기 불황을 부동산/건설 시장 활성화를 통해 풀자는 일각의 무리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다. 본좌에게는 일본식 버블을 만들어 경기 문제를 풀자는 것으로 들리는데 어떻게 결과가 해결 원인이 될 수 있는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 하기사 결국에는 이 공동체가 무너지든 뭐하든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꼴통들).

                    graph8주식시장                                    graph9부동산


설비투자 추세도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선순환 고리가 끊어져 내수 진작에 아무 도움도 안되는 것은 유감이다. 수출만 잘돼서 소수 재벌만 배불리는 것 같은데 박정희때 60-70년대 수출지상주의 시대를 보는 것 같다(수출기업만 특혜받는-실제로 특혜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내수 침체에 있어 비정규직 문제는 심각하다. 비정규직들은 보수 받아도 소비할게 없다. 경쟁원리의 소산이겠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내 기업만 비정규직 쓰고 출하된 제품은 정규직 소비자들이 다 팔아주는게 제일 좋다. 그런 ‘나 하나쯤이면’ 하는 경쟁원리상 당연한 생각으로 모든 기업이 모두 비정규직을 쓰고 모든 소비자들이 비정규직이니 소비가 될 턱이 없다(대한민국에서의 비정규직 비율은 50%를 초과해 OECD 최고 유연화 수준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현행 근로기준법을 완전히 사문화,형해화시키지 않을까 우려가 든다). 이에 대한 규제는 결국 국가 차원에서 이뤄질 수 밖에 없는데 대한민국 국가는 이에 대한 아무런 의지가 없는 듯 하다. 개별 기업에게는 경쟁 원리상 바랄 수가 없는 일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최초로 산업별 사용자 단체가 뜬다고 하는데 산별 교섭은 산별 노조를 제대로 정착시킬 뿐만 아니라 기업별 사각 지역의 비정규직 차별 문제를 해소하는데 아주 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여지껏 기업별 bargaing 시스템 하에서 재벌 기업들은 사용자 단체 결성을 회피하며 양수겸장의 꽃노리패를 잘 행사했다. 여론을 등에 업고 정규직 노조 탄압 및 비정규직 차별 측면에서. 조속히 산별 사용자 단체 결성 및 산별 교섭 체제가 정착하여 두가지 문제 모두 합리화되기를 바란다(그럴 경우 산별 노조의 관료제화라는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겠지만).


위에서 ‘나 하나쯤이면’하는 악화 일로의 개별 자본간 경쟁 상황에 대한 국가적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들고나니 자본론에 있다는 사례가 떠오른다(이 역시 손호철 선생이 수업 도중 소개한 내용으로 본좌는 방대한 볼륨 원문을 읽지는 못했다). 일단의 영국 자본가들이 국가에 몰려와 탄원을 한다. 제발 노동 시간 규제 법을 만들어 달라고. 몰려 온 것은 노동자들이 아니라 바로 자본가들이다. 그 이유인 즉슨 개별 자본이 자비로움을 발휘해 내 기업, 내 회사 종업원들 인간적으로 다루고 야근 안시키고 일찍 퇴근시켜 보내면 그런 경쟁 상황에서 내 기업만 바로 도태된다는 것이다. 현 경쟁 시스템에서는 나만 인도적 대우했다가 내 회사만 도산하는 것이 명약관화하기에 모든 기업 전체를 일괄적으로 규율해달라는 탄원이다. 획일적인 노동 시간 규제법 만들어......  구조 속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매몰되는 실존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케이스이다.


*7: 역사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과학적 방법론으로 재구성해 본질을 캐는 것 또한 Marx의 방법론이 맞다. Marx는 자본주의 최소 단위로 상품을 분석한 후 추상에서 구체(사회, 나중에는 독과점까지도)로 상승escalate하는 발표presentation 방법론을 펴고 있는데 사실 이는 이미 중세 때 Roger Bacon이 제시한 방법론이란다(구체에서 추상으로 하강하는 탐구inquiry의 방법론 병용).

그냥 지나가면 되지 요즘같은 시대에 철지난 분석이 무슨 현실 적실성이 있느냐 싶은 분도 있겠다. 바야흐로 우체국 근대화post modernism 시대를 맞이하여 소비자가 물건 사려고 쭉 줄서 있는 소품종 대량생산의 시대는 끝났단다. 이제 기업이 고객의 입맛에 맞춰 고객을 찾아다니는 차별화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란다. 개인적으로 독점적 경쟁시장 개념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독점적 경쟁시장의 조건은 1) 다수의 판매자와 다수의 소비자 존재, 2) 상품 차별화, 3) 따라서 기업의 가격 설정 가능성(price setter), 4) 진입장벽 없음(기업의 진입 퇴출 자유)으로 완전 경쟁 시장 조건에 부분적으로 수정을 가하고 있는데 요식업등 서비스업이나 책, 음반 같은 문화재 시장을 생각하면 되겠다(완전경쟁시장 개념을 대체하려는 유효시장 개념이라는게 있는데 독점적 경쟁시장 개념과 유사한 것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며 그 지표가 뭐였던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무한경쟁이라는 너절리스틱한 개념이 있는데 전가의 보도처럼 운운하는 global 뭐시기와 함께 신자유주의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이런 개념 자체도 결국 완전경쟁 분석 base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또한 발표의 방법이다. 완전 독과점같은 것은 단지 공급점만 있어 공급 곡선도 그릴 수 없는데 그런 결과도 완전경쟁에서 독과점/독점적 경쟁시장으로 상승하는 발표의 방법론으로부터 도출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base인 완전경쟁에 대한 한계효용학파의 nonsense 균형론은 여전히 허당이다. 균형론은 단연코 폐기되어야 하며 독점적 경쟁시장이라는 개념은 있으되 그래프 내용은 새로 채워져야 한다. 또한 독점적 경쟁시장에 대한 분석도 자본의 집적/집중에 대한 기존 분석은 병행되어야 한다.


*8: 사자와 대리인의 구분은 정치-사회학적으로도 의미가 큰데 직접 민주주의 및 간접 민주주의의 철학적 근원에 관한 것이다. 한국은 여타 현대 국가들처럼 간접 대의제 민주주의를 주로 하고 있다.

 

먼저 민주주의 자체의 역사에 대해 최장집 교수 및 손호철 교수 말씀을 빌어 간략히 정리하자면

18세기 절대 왕정에서 벗어나 싹틔우는 근대 자본주의 자본가들의 이데올로기는 다름아닌 왕으로부터의 자유주의였다. 근대 자유주의는 인간의 형식적 평등, 독립성에 기초한 (소수의)신흥 자본가들의 이데올로기로 그 최대 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실질적 평등을 요구하며 등장한 프롤레타리아트의 민/주/주/의 이데올로기였다(다수결에 의해 절대화되는!!!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자유주의 세력의 두려움은 J S Mill의 글이나 Alexis de Tocqueville의 글, 하다못해 미국 건국헌법에도 잘 드러난다). 자유주의의 민주주의에 대한 지난한 탄압의 역사는 결국 현대 자유/민주주의로 융합/귀결되었는데 그 실체는 대의 민주주의이다(착각하지 말아야할 것이 게나 고동이나 입에 거는 대의 민주주의는 무슨 '큰' 민주주의 이런게 아니다. 단지 대표자 민주주의이다. 민중에 대한 불신에 근거한).

민!주!주!의!!! 민demos이 주cratia가 된다는 민주주의 원리를 자유민주주의가 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은 유권자가 하루만 대표/대리인을 선출하고 나머지 4-5년은 헤게모니를 쥔 그 엘리트에 의해 통제/지배받는 바로 대의제 간접 민주주의인데 이 또한 근대 대리agency 이론의 산물이다.


대표/대리인은 추상적인 나씨옹nation국민 본인에 대해 임기 기간내 정치적 책임만 진다. 그 정치적 책임이란 정책 실패에 대한 차기 선거 단죄이며 법적 책임은 지지 않는 것이 바로 대의제 간접 민주주의의 요체이다(이는 본좌에게 마치, 사법부는 경영에 대해 판단하지 않겠다는 Business Judgment Rule이 적용되는 주의의무duty of care를 직접 연상케 한다. 물론 미국 회사법상 신인의무fiduciary duty의 또 한축으로써, 비위등 법위반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이 인정되는 충실의무duty of loyalty도 동일하다). 그 잘난 군림하는 엘리트, 즉 대리인의 자율성은 인정된다(그렇게 잘난 대리인 자리를 그냥 세습으로 물려주면 됐지 무지몽매한 백성 본인들이 선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내주는 논리적 일관성은 뭘까?!). 그러한 엘리트 자율성 인정의 전제는 결국 민중 지배에 대한 불신, 민중에 대한 불신이며 이런 식의 통치자 엘리트/피치자 민중 분리의 접근은 미국 헌법에 잘 구현되어 있다(더 나아가 최장집 교수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미국의 헌법에 근거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헌법에도 불구하고 작동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정치 철학적인 측면에서 직접 민주주의의 경우 우원은 대리인이 아니라 바로 사자이다. 사자는 아무런 자율성없는 심부름꾼을 말하며 뾔쁠people인민인 유권자 본인이 맘에 안들면 원하면 언제든 법적/제도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 달랑달랑한 위치에 있다. 소비에트 헌법 상에 구현된 민주주의가 대표적이다

(H.B. Mayo를 비롯한 미국 학자들의 영향으로 초딩들은 민주주의의 반대말이 공산주의로 잘못알고 있다. 오호 통재! 과학적으로 정리하자. 시장 자본주의의 대척점에 공산주의가 선다면 정치체제는 각각 간접 민주주의 vs 직접 민주주의, 그리고 부르조아 독재 vs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이다. 맨 마지막 독재론은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가 노예에 대한 독재에 기반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라).


위에서 든 직접 민주주의 폐해를 이유로(예컨대 다수의 소수에 대한 전횡) 오늘날 현대 민주주의는 대부분 대의제 간접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한다(히틀러 지랄 이후 독일의 바이마르 공화국 헌법도 그나마 좀 있던 직접 민주주의 기제 아예 없애버리고 더 소극적인 본 기본법으로 바꿔버렸다). 그러나 철학적으로 대의제 간접 민주주의를 주로 한다고 할지라도 직접 민주주의 기제를 가미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국민선출plus) 국민발안, 국민투표, 국민소환이다. 솔직히 위 3가지 기제가 모두 완벽하게 헌법화되어 실질적으로 작동한다면 명실상부하게 직접 민주주의라고 부를만하다. 국민이 뽑을 뿐만 아니라 끌어내릴 수 있고 대리인이 있는 와중에도 인민이 직접 법안을 제출할 수도 있고 투표도 할 수 있다면 그렇다.

이 세가지 기제가 얼마나 제도화하느냐 문제를 가지고 현대 시대는 인구도 많고 국토도 방대해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넌센스이다.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단 철학적 문제이며(추상적인 나씨옹nation국민 vs 구체적인 뾔쁠people인민) 또한 엘리트 정치인들이 유권자 국민을 얼마나 신뢰하고 제도적으로 문을 열어주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며(솔직히 그럴수록 자기들한테는 손해임) 또한 현대는 전자 민주주의 등등으로 기술적인 문제도 거의 없다(기술적으로 가능해도 정치적 무관심으로 형해화되는 것은 또다른 별개의 심각한 문제다).


*9: 이런 미국식 접근은 전세계 국가 중에서도 독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이러한 형식적 평등을 전제한 접근에 대해 본좌가 생각하는 발생 연유로는 1) 땅넓고 자원이 많은 관계로 미국은 영원한 자영업자의 나라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의 나라이다. 2) 새로 세운 나라인 관계로 유럽식의 전통적 계급 구조로부터 자유롭다. 미국은 자신들이 직접 선출하는 왕인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원래부터 존재하는 군주가 없으며 전근대적 봉건관계도 없다. 3) 50년대 매카시즘 열풍 이후로 좌익의 씨를 말려버려 실질적 불평등에 대해 문제 제기할 주체가 없다. 기타 영-미 특유의 실용주의적 사고(utilitarian)도 들 수 있겠다. 기초적인 state vs nation/country 구별 개념도 없다(구조주의는 대륙의 블란서가 강국이다. 학교, 언론, 교회, 제도화된 노조까지도 착취 도구인 국가의 일부(ISA)이다. 반면 영국인들은 널널하다. Fabianist들은 어떻게 하면 학교, 언론, 교회를 아래로부터 인적으로 장악해 최상층 국가의 성격을 점진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둔다. 참고로 Alan Parker 감독의 걸작 Wall 영화에서 오히려 영국 밴드 Pink Floyd(더 정확히는 bassist Roger Waters)가 학교를 학생들 고기 갈아버리는 곳으로 묘사하는 부분은 참 아이러니하다).

ⓒ 1996-2006 Bad English YSJung™


 

     graph1 수요-공급 곡선(두둥! 게나 고동이나)


 

    


 

     graph2수요곡선 이동     graph3공급곡선 이동   graph4결국 가격 그대로

 

 

 


 

     graph5 완전경쟁시장     graph6완전경쟁 단기     graph7완전경쟁 장기

 

            graph8주식시장                             graph9부동산

 

 

 

 

 

 

 

정ㅇ석 2006.05.13 05:16 0

이게 뭔데여? 저, 요런거 잘 몰라여....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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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로드맵 ‘뜨거운 감자’

노사관계 로드맵 ‘뜨거운 감자’
비정규직법과 맞물려 노사정 충돌 불가피
연합
정부가 노사관계 법ㆍ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을 본격 추진키로 함에 따라 노사관계 로드맵이 올해 하반기 노동계의 최대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비정규직법 처리 이후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비정규직법이 여야의 정치적 흥정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계속 표류하자 비정규직법 처리 여부와 상관없이 로드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등 로드맵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로드맵을 입법화하기 까지 진통이 불가피하다.

또 1년6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는 비정규직법이 `시한폭탄'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로드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사간, 노정간 파열음이 터져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 정부 "로드맵 더이상 미룰 수 없다" = 정부는 당장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제 등을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더이상 로드맵 입법화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행령 제정과 새로운 제도에 대한 홍보 등의 후속 과정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시작해도 시간이 빠듯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월까지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33개 로드맵 과제를 집중 논의한 뒤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시도키로 했다.

정부가 로드맵 입법화를 서두르는 이면에는 국내 노동법 개정을 압박하는 국제 노동계의 입김도 크게 작용한다.




국제노동기구(ILO)는 93년 이후 모두 13차례에 걸쳐 우리 정부에 노동관계법 개선을 권고했고, 4월말에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면담에서 직권중재와 긴급조정 등 국내 노동현안에 대해 직접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작년 6월 이사회에서 내년 봄 또는 그 이전에 노동법 개정 사실을 보고토록 했다.

아울러 세계경제포럼(WEF)과 국제경영개발원(IMD) 등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국내 노사관계 경쟁력이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등 불안한 노사 관계가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점도 정부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 로드맵 주요 내용과 노사정 입장 = 로드맵에는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제, 직권중재 폐지 및 공익사업장 대체근로 허용 등 노사 모두 양보하기 힘든 사안들이 대거 망라돼 있다.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의 경우 경영계는 노조에 급여를 부담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급여 지원 중단시 노조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노사 자율로 전임자 임금 문제를 해결하자고 맞서고 있다.

정부는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노조에 대해서는 전임자 1명이나 반 명에 대해 몇 년 간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내 노동단체들의 경쟁을 격화시킬 복수노조제에 대해서도 교섭창구 단일화를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경영계는 교섭 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창구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원칙적으로 노사가 교섭문제를 자율 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일단 노사가 자율적으로 직종별 등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도록 하되 자율적으로 창구를 단일화하지 못하면 과반수 노조가 교섭창구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필수공익사업장 개념 및 직권중재를 폐지하는 대신 대체근로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로드맵 방안에 대해서도 노사간 입장차가 뚜렷하다.

노동계는 파업 무력화를 막기 위해서는 대체근로를 전면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경영계는 영업의 자유와 노사 대등성 보장을 위해 대체근로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밖에 긴급조정시 파업 금지 기간 연장과 부당해고 구제방식, 정리해고 요건, 실업자의 초기업단위 노조가입 허용, 직장폐쇄, 손배ㆍ가압류 등의 로드맵 과제에 대해서도 노사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 추진 과정 `진통' 불가피 = 로드맵에는 노동시장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이 대거 포함돼 있어 정부가 로드맵 입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노사정간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벌이질 수 밖에 없다.

민주노총은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로드맵 폐기를 주장하며 저지 투쟁을 다짐하고 있고, 합리적 노동운동을 선언한 한국노총도 정부가 노동계의 입장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로드맵을 추진하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법을 놓고 노선을 달리 했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로드맵에 대해서는 공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노동계 전체가 투쟁에 나서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현재 비정규직법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로드맵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로드맵 과제 대부분이 노사의 양보가 힘든 사안들이어서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법에 대해서는 민주노총과의 공조가 힘들지만 로드맵은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일단 대화로 로드맵 문제를 풀어나가되 정부가 일방 추진하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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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이란 누구인가

아래 글도 답을 못 내놓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정말 서민의 개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과거 노동자/농민, 도시 빈민의 민중이라는 개념을 썼는데

지금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서민이라는 개념이 횡행하고 있다.

정말 서로 저마다 서민을 자처하고 있다.

 

회사 앞 매점 주인 아주머니가 맨날 야근하는 우리 사무직들에게

'당신들은 우리 같은 서민들의 아픔을 몰라' 이런 식으로 운운하시던데(즉 쥐꼬리 월급쟁이도 서민에서 제외)

그 아주머니 기준대로 차떼고 포떼고 다 떼고 하면 

재래시장 상인, 택시 기사들, 영세 자영업자 이정도 남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 개념인지 모르겠다(우연히도 이들은 모두 불변의 박정희/박근혜 철밥통 지지자들 ㅠ.ㅠ).   

 

 

 

 

등록 : 마케터 (grands) 조회 : 1490  점수 : 0  날짜 : 2006년5월6일 13시39분 
   본문요약 멘트

 

5월5일 가족 행사가 있었다. 행사를 마치고 늦은밤 집으로 돌아와 sbs토론을 뒤늦게 슬쩍 봤다. 토론형식만 보면 sbs의 방식이 제일 선진적인것 같았다. 이러니 정책공방에 임하는 후보들의 자세도 진지해지는 것 같다.

토론내용중 가장 내 주목을 끄는 대목은 강금실의 "서민관"이였다. 오세훈 후보는 돈이 많던 적던 마음에 시름이 있고 고민이 있으면 서민이라는 서민관을 피력했다. 강후보는 이점에 대해서 강력한 태클을 걸었는데 그 이유인즉슨..

"그렇게 따지면 누구다 다 서민이 된다는 말인데..그런 발상은 진짜 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라는 점 때문이다.

이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강금실 후보는 "귀에 거슬리고 화가난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좀처럼 사용하지 않던 격한 표현이다.

물론 티비토론의 전술상 이런식의 격한 표현은 마이너스 효과를 줄수 있다. 오세훈이 상대적 약자로 보이고 강후보는 과격한 고집주의자 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어제 강금실 후보의 그 공박이 이제까지 어떤 토론과 공약제시 이벤트 보다 더 젤로 맘에 든다.왜냐하면 내생각과 정말 하나도 다르지 않고 그대로 일치하는 점이기때문이다.

"도대체 누가 서민인가"

대한민국 정부가 이제까지 진화해오면서 정부의 서민정책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그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건 서민의 대한 올바른 정의 내림과 그에 따른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우리 공동체는 서민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공유되지 못했고 서민은 단지 이해당사자 간의 이해관계가 대립될때만 사용되었다.

결국 오세훈이 이야기한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속이 상하고 서글프면 서민이다"라는 말이 이런 흐름을 대변해 왔다.

참 희한한 일이다..

수억짜리 아파트를 보유해도 서민, 수십만원짜리 과외를 시켜도 서민, 철마다 해외여행을 가도 서민, 수천만원 프리미엄을 주고 자영업을 해도 서민이다.

이들 모두가 스스로 서민이기에  각각의 이해관계가 걸려 이익이 침해되면 그때는 모두 "서민 죽이기 정책"이 되는 거다.

강금실 후보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하지만 알다시피 가족의 사업실패로 인해 십수억의 부채를 떠앉고 있었고 채권자의 압박에 심리적 고통을 느껴 판사도 그만두고 로펌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서민으로 불러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찌되었던 자신은 사회로부터 선택되어 더 많은 능력을 인정받고 그에따른 많은 봉급을 받는  사람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난 이래서 강금실이 좋다..

정치의 시즌이 되면 저마다 자신과 서민을 동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선거만 되면 대한민국에 서민이 넘쳐나고 너도 나도 서민이라는 단어를 움켜쥐기 위해 안달을 한다. 이쯤되면 서민의 행복이 무럭무럭 자라나야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이런식의 "너도 나도 서민이야"라는 구호 외침은 결국 선거가 끝난뒤 이해관계자들의 쟁탈과 혼란만 가중시킬 뿐인거다.

우리동네 학교세우면 "서민 정책 만세"...남의 동네 학교세우면 '서민 죽이기 정책" 이런식의 혼란말이다.

 

**

그럼 서민은 누구인가?.

서민은 약자라는 개념에서 출발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농구 경기를 할때 키가 크네 작네의 개념이 아닌것이다. 서민을 주장한다고 모두 동일한 키 제한을 해서 농구경기를 하자고 할 순 없다. 그건 게임자체를 무시하는 발상이므로 말이다.

서민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농구게임 경쟁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의미해야 한다.

예를들면 정상인과 경쟁해야 하는 장애인, 남성과 경쟁해야 하는 여성, 젊은이와 경쟁해야 하는 노인, 부모가 없어 감독 없이 뛰어야 하는 소년소녀 가장 등을 의미한다

이들을 일반인과의 경쟁에 그대로 참여시켜 "더 뛰어봐..더 노력하라구"라고 외치는 것은 이른바 야수적 신자유주의 일뿐이다.

경쟁은 경쟁이 가능한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고 경쟁이 안되는 사람들은 공동체가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하는데..이들이 바로 서민인 것이다.

우리사회의 하위 20% 계층정도가 이런범주에 드는 진짜 서민이고 그 외 나머지는 서민이라는 단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이해관계의 쟁탈에만 사용하려는 속좁은 사람들 또는 기회주의자들이라고 난 생각한다.

오세훈은 "돈이 많던 적던 속이 상하고 괴로우면 서민.. "이라는 말로 스스로 속내를 드러냈는데..정말 화려한 포장속에 예단하지 못했던 스스로의 정체성 폭로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각종 이해관계가 걸린 쟁탈의 현장에서 오세훈의 이런 논리는 대화와 타협을 깨는 논리로 활용되었고 대표적인 것이 강남의 재건축 사업자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서민정책"의 피해자로 포장하고 있다.

진짜 서민은 항의하지 못한다. 왜냐 항의할 여력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들을 우리 대다수는 쓰레기 치우듯이 그냥 치워 버리려고 한다. 그리고 그 치워진 공간에 각종 이해관계와 잇권을 매달아 놓고 "서민의 고통"을 이야기 한다.. 이 얼마나 가증스러운 현상인가..

정말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대상를 제처두고 경계가 애매모호한 상대적 빈곤층과 상대적 부유층이 서민이라는 정치적 단어를 선점하기 위해 정치권력을 쟁탈하는 행위가 어쩜 선진한국을 가로막는 제 1의 공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상대적 빈곤층 + 상대적 부유층) 이들의 경계는 스스로의 맘속에 있는 것이고 이들은 모두 우리사회의 중산층으로 불리워야 마땅하다. 공정하게 경쟁하고 열심히 스코어를 내서 그 결과물을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게 이들의 의무다.
 

오세훈 같이 생각하는 이가 대한민국에 많다는 것..이거 참으로 불행한 일인데 그래도 강금실이라는 퍼스낼러티가 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동을 걸어준다는게 참으로 기쁘고 다행스럽다.

=============================================================================================

서프에 참여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가장 후회스러운건 그간 서프에 스쳐간 많은 발자국들을

신뢰의 공동체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장안의 인재와 함께 합니다

신뢰와 투자의 미래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503명입니다. 곧 1000명에서 마감합니다

http://cafe.empas.com/s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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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배철수 “문화 뒤처진 것 부끄러워 해야”

배철수 “문화 뒤처진 것 부끄러워 해야”
입력 :2006-05-03 09:55:00   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7월 28∼3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자문위원을 맡은 음악인이자 DJ 배철수는 2일 “한국에 록 페스티벌이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페스티벌이 국제적 행사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배철수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개최 기자회견에 참석, 음악축제가 활성화된 서구 문화를 소개하며 록 페스티벌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자동차나 반도체는 자랑스러워하는데 록 페스티벌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며 “외국 친구들을 만나면 이 점이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10대 때 (미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보고 나도 저 나라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느덧 머리가 하얗게 셌지만 지금이라도 (우리나라에서 록 페스티벌이) 개최돼 록 음악인으로서, 록 음악을 소개한 사람으로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소심한 A형이지만 록 음악을 하면서 열린 사고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자녀가 2박3일 야영하며 록 페스티벌을 보는 것을 흔쾌히 허락할 부모는 많지 않겠지만 록은 ‘막 나가는’ 음악이 아니고 록 페스티벌 역시 ‘막 나가는’ 행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음악축제로 록그룹 넥스트와 함께 영국의 신예 록밴드 프란즈 퍼디난드, 다국적 팝펑크밴드 플라시보, 미국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일본 힙합그룹 드래곤 애시 등 쟁쟁한 국내외 뮤지션 4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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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licA- for whom the bell t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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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Whom The Bell Tolls Tab

 
Artist: Metallica Tabs Comments [ 8 ] Tabbed by: Tony_200004 Rating: 4 for For Whom The Bell Tolls tab by Metallica [ 17 vo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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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Whom The Bell Tolls Tab by Metallica, www.Ultimate-Guitar.Com

-----------------------------------------------------------------------
For Whom The Bell Tolls - Metallica
-----------------------------------------------------------------------
Tabbed by: Tony
Email:

Tuning: e B G D A E

1 a)
1st guitar

5x
e|----------------------|
B|----------------------|
G|----------------------|
D|--4-4---4-4---2-------|
A|--4-4---4-4---2-------|
E|--2-2---2-2---0-------|

1 b)
2nd guitar 

8x
e|----------------------|
B|----------------------|
G|-7-6-5-4-------7~-----|
D|----------5-4---------|
A|------------------5-4-|
E-----------------------|

1 c)

Both guitars
this is played after 1 a

8x
e|-------------------------|
B|-------------------------|
G|-------------------------|
D|--4/5--4/5--2------------|
A|--4/5--4/5--2------------|
E|--2/3--2/3--0------------|

Both guitars
lightly palm mute all the notes

4x
e|-----------------------------------------|
B|-----------------------------------------|
G|--------------------------------------2--|
D|--2-5-4-3--2-5-4-3--2-5-4-3--2-5-4-3--2--|
A|--2-5-4-3&#8212;-2-5-4-3--2-5-4-3--2-5-4-3--0--|
E|--0-3-2-1&#8212;-0-3-2-1--0-3-2-1--0-3-2-1-----|

Both guitars
Hold the note
1x
e|---------------|
B|---------------|
G|---------------|
D|--2-----(2)----|
A|--2-----(2)----|
E|--0-----(0)----|


1st guitar
2 a)
2x
e|---------------------|-------------------|
B|-------------------r-|-------------------|
G|-------------------e-|-------------------|
D|--2&#8212;(2)--5&#8212;(5)--5--s-|--2---5---10---7---|
A|--2&#8212;(2)--5&#8212;(5)--5--t-|--2---5---10---7---|
E|--0&#8212;(0)--3&#8212;(3)&#8212;-3----|--0---3---8----5---|


2nd guitar
Couldn't keep track of how many times you play this for, just keep going until 2 a) is finished
2 b)
e|-----------------------|
B|--8---7-----7-8---7-9--|
G|----9---7-9-----9------|
D|-----------------------|
A|-----------------------|
E|-----------------------|

Both guitars
Play a) once then b) then play a) again then c)
Palm mute all open notes
3 a)
2x
a)                          b)       c)
e|-------------------------|-------|-----------|
B|-------------------------|-------|-----------|
G|-------------------------|--3----|-----3-----|
D|-------5-------7-------5-|--3-4--|-----3-4-3-|
A|-------5-------7-------5-|--1-4--|-----1-4-3-|
E|-0-0-0-3-0-0-0-5-0-0-0-3-|----2--|-0-0---2-1-|

Both guitars
3 b)
2x
e|---------------------|-------------------|
B|-------------------r-|-------------------|
G|-------------------e-|-------------------|
D|--2&#8212;(2)--5&#8212;(5)--5--s-|--2---5---10---7---|
A|--2&#8212;(2)--5&#8212;(5)--5--t-|--2---5---10---7---|
E|--0&#8212;(0)--3&#8212;(3)&#8212;-3----|--0---3---8----5---|
Repeat 3 and play 3 a) one more time

4 a)
1st guitar
  3x
e|-------|---------------------------|
B|-------|-----r-----------r---------|
G|*-----*|-----e-----------e---------|
D|*--2--*|--5--s--5-5-5-5--s--5-5-5--|
A|---2---|--5--t--5-5-5-5--t--5-5-5--|
E|---0---|--3-----3-3-3-3-----3-3-3--|

e|-----|-----|-----|-----|-----|---------------------------|
B|-----|-----|-----|-----|-----|-----r-----------r---------|
G|-----|--4--|-----|-----|-----|-----e-----------e---------|
D|--2--|--4--|--2--|--2--|--2--|--5--s--5-5-5-5--s--5-5-5--|
A|--2--|--2--|--2--|--2--|--2--|--5--t--5-5-5-5--t--5-5-5--|
E|--0--|-----|--0--|--0--|--0--|--3-----3-3-3-3-----3-3-3--|

e|-----|-----|
B|-----|-----|
G|-----|--4--|
D|--2--|--4--|
A|--2--|--2--|
E|--0--|-----|

4 b)
2nd guitar
There is a third guitar which plays this in the background with a few altered notes
6x
e|----------------------------------|
B|----------------------------------|
G|-12-9-11----9---------------------|
D|---------12---11--12-9-11----9----|
A|--------------------------12---10-|
E|----------------------------------|

Both guitars
2x
e|---------------------|-------------------|
B|-------------------r-|-------------------|
G|-------------------e-|-------------------|
D|--2&#8212;(2)--5&#8212;(5)--5--s-|--2---5---10---7---|
A|--2&#8212;(2)--5&#8212;(5)--5--t-|--2---5---10---7---|
E|--0&#8212;(0)--3&#8212;(3)&#8212;-3----|--0---3---8----5---|

Both guitars
Play a) once then b) then play a) again then c)
Palm mute all open notes

2x
a)                          b)       c)
e|-------------------------|-------|-----------|
B|-------------------------|-------|-----------|
G|-------------------------|--3----|-----3-----|
D|-------5-------7-------5-|--3-4--|-----3-4-3-|
A|-------5-------7-------5-|--1-4--|-----1-4-3-|
E|-0-0-0-3-0-0-0-5-0-0-0-3-|----2--|-0-0---2-1-|


Outro
This just fades after a while
e|--------------------------|
B|--------------------------|
G|--------------------------|
D|--2--4-4--2--4-4-5-5--2---|
A|--2--4-4--2--4-4-5-5--2---|
E|--0--2-2--0--2-2-3-3--0---|
For Whom The Bell Tolls Tab at TabRob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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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licA- enter san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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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lica
enter sandman


Rythm - Distorted Guitar
Lead  - Whip out the wah pedal and crank up the distortion.


Tablature explanation :

/        = slide up
        = slide down
h        = hammer on
p        = pull off
fb       = full bend (whole step)
fb(r)    = full bend and relaese
hb       = half bend (half step)
~~~~~~   = vibrato (tremolo or with left hand)
x        = Muted string string


Tab is in form - James on top, Kirk below.

 Intro : 6x
            
|----------------------------------------------------------|
|----------------------------------------------------------|
|----------------------------------------------------------|
|-----------5-----------------------5----------------------|
|-------7-------------7---------7--------------7-----------|
|---0----------6---5--------0-----------6---5--------------|
|                                                          |
|---0------------------------------------------------------|
|---0------------------------------------------------------|
|---0------------------------------------------------------|
|---2------------------------------------------------------|
|----------------------------------------------------------|
|----------------------------------------------------------|
           ^
W/ Wah - Listen to recording, he does it twice. At 0:07 and 0:16

0:23

Play this Twice

|----------------------------------------------------------|
|----------------------------------------------------------|
|----------------------------------------------------------|
|-2--------------------------------------------------------|
|-2--2--2--2--2--2--2--5/7---2--2--2--2--2--2--2--2--5/7---|
|-0--0--0--0--0--0--0--------0--0--0--0--0--0--0--0--------|
|  							   |
|----------------------------------------------------------|
|----------------------------------------------------------|
|----------------------------------------------------------|
|-2------------(2)-------------(2)-------------(2)---------|
|-2------------(2)-------------(2)-------------(2)---------|
|-0------------(0)-------------(0)-------------(0)---------|

0:32

Play this twice

|----------------------------------------------------------|
|----------------------------------------------------------|
|----------------------------------------------------------|
|----------------------------------------------------------|
|-2--2---5/7----2--2--2--3-----2--2---5/7-----2--2--2--3---|
|-0--0-------6--0--0--0--1-----0--0--------6--0--0--0--1---|
|  							   |
|----------------------------------------------------------|
|----------------------------------------------------------|
|--------------------------------------------------------2-|
|-2------------(2)-------------(2)-------------(2)-------2-|
|-2------------(2)-------------(2)-------------(2)-------0-|
|-0------------(0)-------------(0)-------------(0)---------|

0:39
Play this 4 times.	

|----------------------------------------------------------|
|----------------------------------------------------------|
|----------------------------------------------------------|
|----------------------------------------------------------|
|-2--2---5/7-------2--2--3-----2--2---5/7--------2--2--3---|
|-0--0-------6--5--0--0--1-----0--0--------6--5--0--0--1---|
|  							   |
|----------------------------------------------------------|
|----------------------------------------------------------|
|----------------------------------------------------------|
|-2------------(2)-------------(2)-------------(2)---------|
|-2------------(2)-------------(2)-------------(2)---------|
|-0------------(0)-------------(0)-------------(0)---------|


0:55			
Main Riff : play twice

<-------3x------------->		
|-----------------------|----------------------------------|
|-----------------------|----------------------------------|
|-----------------------|----------------------------------|
|-----------------------|----------------------------------|
|-2----2-----7----------|-----5------4-------4---5---4-----|
|-0----0---------6----5-|-----3---0--2---0---2---3---2-----|
|  							   |
|-----------------------|----------------------------------|
|-----------------------|----------------------------------|
|-----------------------|----------------------------------|
|-----------------------|----------------------------------|
|-2----2-----7----------|-----5------4-------4---5---4-----|
|-0----0---------6----5-|-----3---0--2---0---2---3---2-----|

Verse Riff
|----------------------------------------------------------|
|----------------------------------------------------------|
|----------------------------------------------------------|
|-2--------------------------------------------------------|
|-2--2--2--2--2--2--2--3------2--2--2--2--2--2--2--2--3----|
|-0--0--0--0--0--0--0--1------0--0--0--0--0--0--0--0--1----|
|  							   |
|----------------------------------------------------------|
|----------------------------------------------------------|
|----------------------------------------------------------|
|----------------------------------------------------------|
|----------------------32----------------------------32--|
|-0--0--0--0--0--0--0--1�----0--0--0--0--0--0--0--0--1�--|

1Say your prayers little one,          Don't forget my son
2      I tuck you in,  warm within, Keep you free from sin


|-----------------------------------------------------|
|-----------------------------------------------------|
|-----------------------------------------------------|
|-----------------------------------------------------|
|-2--2--2--2--2--2--2-----5------4-------4---5---4----|
|-0--0--0--0--0--0--0-----3---0--2---0---2---3---2----|
|  					              |
|-----------------------------------------------------|
|-----------------------------------------------------|
|-----------------------------------------------------|
|-----------------------------------------------------|
|-------------------------5------4-------4---5---4----|
|-0--0--0--0--0--0--0-----3---0--2---0---2---3---2----|

1       To include Every      One
2            Till the sandman he comes.           Ah

Pre chorus.
|--------3x---------|

|---------------------|---------------------------|
|---------------------|---------------------------|
|----------2----------|---------------------------|
|------4--------------|---------------------------|
|-------------3---2---|--4--4--4--4--2--3--4------|
|--2------------------|--2--2--2--2--0--1--2------|
|  						  |
|---------------------|---------------------------|
|---------------------|---------------------------|
|----------2----------|----------2----------------|
|------4--------------|-------4-------------------|
|-------------3---2---|--------------3---2--------|
|--2------------------|---2------------------14/--|

Sleep with one eye open, Gripping your pillow tight.

Chorus

|------3x------|

|---------------|-------------------------------------------|
|---------------|-------------------------------------------|
|---------------|-------------------------------------------|
|--------5----4-|---2---------------------------------------|
|---4----3----2-|---2---------------------------------------|
|---2-----------|---0---------------------------------------|
|  						 	    |
|---------------|-------------------------------------------|
|---------------|-------------------------------------------|
|---------------|-------------------------------------------|
|---------------|------------------------4--0---------------|
|--------3----2-|------5---2---5---4--0---------------------|
|---2-----------|-------------------------------------------|

Exit Light
Enter Ni-ight


|---------------|-------------------------------------------|
|---------------|-------------------------------------------|
|---------------|-------------------------------------------|
|--------5----4-|---2---------------------------------------|
|---4----3----2-|---2---------------------------------------|
|---2-----------|---0---------------------------------------|
|  						 	    |
|---------------|-------------------------------------------|
|---------------|-------------------------------------------|
|---------------|-------------------------------------------|
|---------------|------------------------2------------------|
|--------3----2-|------5---2---5---2--2-----2---------------|
|---2-----------|-------------------------------------------|

Take my hand

|-------------------------------|
|-------------------------------|
|-------------------------------|
|-------------------------------|
|---5------4-------4---5---4----|
|---3---0--2---0---2---3---2----|
|                               |
|-------------------------------|
|-------------------------------|
|-------------------------------|
|-------------------------------|
|-------------------------------|
|-------------------------------|

We're off to never-never land


<-------3x------------>		
|-----------------------|----------------------------------|
|-----------------------|----------------------------------|
|-----------------------|----------------------------------|
|-----------------------|----------------------------------|
|-2----2-----7----------|-----5------4-------4---5---4-----|
|-0----0---------6----5-|-----3---0--2---0---2---3---2-----|
|  							   |
|-----------------------|----------------------------------|
|-----------------------|----------------------------------|
|-----------------------|----------------------------------|
|-----------------------|----------------------------------|
|-2----2-----7----------|-----5------4-------4---5---4-----|
|-0----0---------6----5-|-----3---0--2---0---2---3---2-----|


<-------3x------------->		
|-----------------------|----------------------------------|
|-----------------------|----------------------------------|
|-----------------------|----------------------------------|
|-----------------------|----------------------------------|
|-2----2-----7----------|-----5------4-------4---5---4-----|
|-0----0---------6----5-|-----3---0--2---0---2---3---2-----|
|  							   |
|-----------------------------Gradually Bend----------12/--|
|-12hb----14-12-14------14fb--------------------------14/--|
|-12------14-12-14------14fb-------------------------------|
|-------15----------12-------------------------------------|
|----------------------------------------------------------|
|----------------------------------------------------------|
W/Wah



|----------------------------------------------------------|
|----------------------------------------------------------|
|----------------------------------------------------------|
|-2--------------------------------------------------------|
|-2--2--2--2--2--2--2--3------2--2--2--2--2--2--2--2--3----|
|-0--0--0--0--0--0--0--1------0--0--0--0--0--0--0--0--1----|
|  							   |
|----------------------------------------------------------|
|----------------------------------------------------------|
|----------------------------------------------------------|
|----------------------------------------------------------|
|----------------------32----------------------------32--|
|-0--0--0--0--0--0--0--1�----0--0--0--0--0--0--0--0--1�--|

Somethings wrong, shut the light, heavy thoughts tonight



|-----------------------------------------------------|
|-----------------------------------------------------|
|-----------------------------------------------------|
|-----------------------------------------------------|
|-2--2--2--2--2--2--2-----5------4-------4---5---4----|
|-0--0--0--0--0--0--0-----3---0--2---0---2---3---2----|
|  					              |
|-----------------------------------------------------|
|---------------------------12fb--12fb--12fb----------|
|---------------------------12hb--12fb--12fb----------|
|---------------------------------------------14/-----|
|-----------------------------------------------------|
|-0--0--0--0--0--0--0---------------------------------|
			     W/Wah	

And they arent of snow wh-------ite


|----------------------------------------------------------|
|----------------------------------------------------------|
|----------------------------------------------------------|
|-2--------------------------------------------------------|
|-2--2--2--2--2--2--2--3------2--2--2--2--2--2--2--2--3----|
|-0--0--0--0--0--0--0--1------0--0--0--0--0--0--0--0--1----|
|  							   |
|----------------------------------------------------------|
|----------------------------------------------------------|
|----------------------------------------------------------|
|----------------------------------------------------------|
|----------------------32----------------------------32--|
|-0--0--0--0--0--0--0--1�----0--0--0--0--0--0--0--0--1�--|

Dreams of war, dreams of lies, dreams of dragons fire


|-----------------------------------------------------|
|-----------------------------------------------------|
|-----------------------------------------------------|
|-----------------------------------------------------|
|-2--2--2--2--2--2--2-----5------4-------4---5---4----|
|-0--0--0--0--0--0--0-----3---0--2---0---2---3---2----|
|  					              |
|-----------------------------------------------------|
|-----------------------------------------------------|
|-----------------------------------------------------|
|-----------------------------------------------------|
|-------------------------5------4-------4---5---4----|
|-0--0--0--0--0--0--0-----3---0--2---0---2---3---2----|

And of things that will bite, yeah!


Pre chorus.
|--------3x---------|
|---------------------|---------------------------|
|---------------------|---------------------------|
|----------2----------|---------------------------|
|------4--------------|---------------------------|
|-------------3---2---|--4--4--4--4--2--3--4------|
|--2------------------|--2--2--2--2--0--1--2------|
|  						  |
|---------------------|---------------------------|
|---------------------|---------------------------|
|----------2----------|----------2----------------|
|------4--------------|-------4-------------------|
|-------------3---2---|--------------3---2--------|
|--2------------------|---2------------------14/--|

Sleep with one eye open, Gripping your pillow tight.

Chorus

|------3x------|

|---------------|-------------------------------------------|
|---------------|-------------------------------------------|
|---------------|-------------------------------------------|
|--------5----4-|---2---------------------------------------|
|---4----3----2-|---2---------------------------------------|
|---2-----------|---0---------------------------------------|
|  						 	    |
|---------------|-------------------------------------------|
|---------------|-------------------------------------------|
|---------------|-------------------------------------------|
|---------------|------------------------4--0---------------|
|--------3----2-|------5---2---5---4--0---------------------|
|---2-----------|-------------------------------------------|

Exit Light
Enter Ni-ight


|---------------|-------------------------------------------|
|---------------|-------------------------------------------|
|---------------|-------------------------------------------|
|--------5----4-|---2---------------------------------------|
|---4----3----2-|---2---------------------------------------|
|---2-----------|---0---------------------------------------|
|  						 	    |
|---------------|-------------------------------------------|
|---------------|-------------------------------------------|
|---------------|-------------------------------------------|
|---------------|------------------------2------------------|
|--------3----2-|------5---2---5---2--2-----2---------------|
|---2-----------|-------------------------------------------|


Take my hand
|-------------------------------|
|-------------------------------|
|-------------------------------|
|-----------------------------2-|
|---5------4-------4---5---4--2-|
|---3---0--2---0---2---3---2--0-|
|                               |
|-------------------------------|
|-------------------------------|
|-------------------------------|
|-----------------------------2-|
|-----------------------------2-|
|-----------------------------0-|
We're off to never-never land


Note : This tab for the solo is greatly inspired by the original
tab of the solo, and many thanks to the author of that tab. It
Was quite accurate but wrong in a couple of places, basiclly here
I changed it to be as close as possible to Kirk.

For the solo, James plays the main riff twice, then his part of
the prechorus, and his part of the chorus. Its amazing how well
the solo fits in.

W/Wah        
|---------------------------------------------------------|
|-15---15---15---12-----15---------12-12----15fb-15bfb-/--|
|-14hb-14hb-14hb--14fb--14fb---14hb------14---------------|
|---------------------------------------------------------|
|---------------------------------------------------------|
|---------------------------------------------------------|

                                                    
Rock back and forth on pedal       
|-------------------------------------------------|
|-------------------------------------------------|
|-12/14-14-14-1412-12-12-12/14-14-14-1412-12-12-|
|-10/12-12-12-1210-10-10-10/12-12-12-1210-10-10-|
|-------------------------------------------------|
|-------------------------------------------------|
                                        
           
|-------------------------------------|
|-------------------------------------|
|-14p12-------------------------------|
|-------14-14p12----------------------|
|----------------14-14p12-------------|
|--------------------------15--12~~--|
                    

|-------12-10-12-------12-10-12------12-12-12-------12-12-12-|
|-15fb----------15fb--------------15fb-----------15fb--------|
|------------------------------------------------------------|
|------------------------------------------------------------|
|------------------------------------------------------------|
|------------------------------------------------------------|
                                                               
                   

|-12-12-12-15-12-15p12h15-12h15p12-12-15-12-12-14-14-|
|----------------------------------------------------|
|----------------------------------------------------|
|----------------------------------------------------|
|----------------------------------------------------|
|----------------------------------------------------|


           
|-17p14----17p14----17p14-19p15----19p15----19p15-|
|-------14-------14-------------17-------17-------|
|-------------------------------------------------|
|-------------------------------------------------|
|-------------------------------------------------|
|-------------------------------------------------|


                                                     
             
                              
|-21p17----21p17----21p17----22fb~~~~~~(R)/-------------------|
|-------17-------17-------17---------------9hb--------9hb---9-|
|------------------------------------------9fb--------9fb---9-|
|-------------------------------------------------------------|
|-------------------------------------------------------------|
|-------------------------------------------------------------|




                     
|-------------------------------------------------------------|
|-9hb--9hb-----------------10------10-8-7---7/87---7---------|
|-9fb--9fb--7--9--------7-----------------9-------9---9-7---7-|
|------------------7h9------------------------------------9---|
|-------------------------------------------------------------|
|-------------------------------------------------------------|

			      Lots of wah. Treble on all notes in 
			      16th fret. Bass on 14th.(toe up)
                    
|-----------------------------------------------------------------|
|-----------------------------------------------------------------|
|-9p7--------------------------16fb-14-----14-16-16fb--14------14-|
|-----9p7---7-9-7----------------------16---------------16--------|
|---------9-------9-6-7-------------------------------------------|
|-----------------------10-7-------------------------------------|


                                         
                     
|--------------------------------------|
|--------------------------------------|
|-16-16fb-14----14-16-16fb-14-------14-|
|---------------16------------16-16----|
|--------------------------------------|
|--------------------------------------|


                        Note : Slowly release bend while tremelo picking.
					
|-----------------------------------------------|
|---------17---------17--------17---------------|
|-16bfb----16hb----16fb----------16fb---(R)-----|
|-----------------------------------------------|
|-----------------------------------------------|
|-----------------------------------------------|


                                                          
  
|-21p17---21p17---21p17---21p17---21p17---21p17---|
|------17------17------17------17------17------17-|
|-------------------------------------------------|
|-------------------------------------------------|
|-------------------------------------------------|
|-------------------------------------------------|




|-22fb--21-22--22fb--21-22-22fb~~~~~--22-|
|-----------------------------------------|
|-----------------------------------------|
|-----------------------------------------|
|-----------------------------------------|
|-----------------------------------------|




|----------------------------------------------------|
|-10p9p8p7-------------------------------------------|
|----------9-9p7-------------------------------------|
|----------------9-9p7-5--7fb----5~~-----------------|
|-------------------------------------7~~~~~~~~~-5h7-|
|----------------------------------------------------|


                             

     
|--------------------------------------------------|
|--------------------------------------------------|
|--------------------------------------------------|
|--------------------------------------------------|
|-4~~~~~~~~~~--0--2--2--2--2--2--2--2--2--2--2--2--|
|--------------------------------------------------|
    Wah off.      Dip bar and release on each stroke.


Back to the usual tab form.

Play 4x

|----------------------------------------------------------|
|----------------------------------------------------------|
|----------------------------------------------------------|
|-----------5-----------------------5----------------------|
|-------7-------------7---------7--------------7-----------|
|---0----------6---5--------0-----------6---5--------------|
|                                                          |
|----------------------------------------------------------|
|----------------------------------------------------------|
|----------------------------------------------------------|
|----------------------------------------------------------|
|----------------------------------------------------------|
|----------------------------------------------------------|

|--------8x-----------|
|---------------------|---------------------------|
|---------------------|---------------------------|
|----------2----------|---------------------------|
|------4--------------|---------------------------|
|-------------3---2---|--4--4--4--4--2--3--4------|
|--2------------------|--2--2--2--2--0--1--2------|
|  						  |
|---------------------|---------------------------|
|---------------------|---------------------------|
|----------2----------|----------2----------------|
|------4--------------|-------4-------------------|
|-------------3---2---|--------------3---2--------|
|--2------------------|---2------------------14/--|

Chorus

|------3x------|

|---------------|-------------------------------------------|
|---------------|-------------------------------------------|
|---------------|-------------------------------------------|
|--------5----4-|---2---------------------------------------|
|---4----3----2-|---2---------------------------------------|
|---2-----------|---0---------------------------------------|
|  						 	    |
|---------------|-------------------------------------------|
|---------------|-------------------------------------------|
|---------------|-------------------------------------------|
|---------------|------------------------4---0--------------|
|--------3----2-|------5---2---5---4--0---------------------|
|---2-----------|-------------------------------------------|

Exit Light
Enter Ni-ight


|---------------|-------------------------------------------|
|---------------|-------------------------------------------|
|---------------|-------------------------------------------|
|--------5----4-|---2---------------------------------------|
|---4----3----2-|---2---------------------------------------|
|---2-----------|---0---------------------------------------|
|  						 	    |
|---------------|-------------------------------------------|
|---------------|-------------------------------------------|
|---------------|-------------------------------------------|
|---------------|-------------------------------------------|
|--------3----2-|-------------------------------------------|
|---2-----------|-------------------------------------------|

Grain of sand


|------3x------|

|---------------|-------------------------------------------|
|---------------|-------------------------------------------|
|---------------|-------------------------------------------|
|--------5----4-|---2---------------------------------------|
|---4----3----2-|---2---------------------------------------|
|---2-----------|---0---------------------------------------|
|  						 	    |
|---------------|-------------------------------------------|
|---------------|-------------------------------------------|
|---------------|-------------------------------------------|
|---------------|------------------------4--0---------------|
|--------3----2-|------5---2---5---4--0---------------------|
|---2-----------|-------------------------------------------|

Exit Light
Enter Ni-ight


|---------------|-------------------------------------------|
|---------------|-------------------------------------------|
|---------------|-------------------------------------------|
|--------5----4-|---2---------------------------------------|
|---4----3----2-|---2---------------------------------------|
|---2-----------|---0---------------------------------------|
|  						 	    |
|---------------|-------------------------------------------|
|---------------|-------------------------------------------|
|---------------|-------------------------------------------|
|---------------|------------------------4------------------|
|--------3----2-|------5---0---5---2--2-----4---------------|
|---2-----------|-------------------------------------------|

Take my hand
|-------------------------------|
|-------------------------------|
|-------------------------------|
|-----------------------------2-|
|---5------4-------4---5---4--2-|
|---3---0--2---0---2---3---2--0-|
|                               |
|-------------------------------|
|-------------------------------|
|-------------------------------|
|-----------------------------2-|
|-----------------------------2-|
|-----------------------------0-|

We're off to never-never land

<-------2x-------------->	
|-----------------------|
|-----------------------|
|-----------------------|
|-----------------------|
|-2----2-----7----------|
|-0----0---------6----5-|
|  			|
|-----------------------|
|-----------------------|
|-----------------------|
|-(2)-------------------|
|-(2)-------------------|
|-(0)-------------------|

<-------4x-------------->		
|-----------------------|----------------------------------|
|-----------------------|----------------------------------|
|-----------------------|----------------------------------|
|-----------------------|----------------------------------|
|-2----2-----7----------|-----5------4-------4---5---4-----|
|-0----0---------6----5-|-----3---0--2---0---2---3---2-----|
|  							   |
|-----------------------|----------------------------------|
|-----------------------|----------------------------------|
|-----------------------|----------------------------------|
|-----------------------|----------------------------------|
|-2----2-----7----------|-----5------4-------4---5---4-----|
|-0----0---------6----5-|-----3---0--2---0---2---3---2-----|



|----------------------------------------------------------|
|----------------------------------------------------------|
|----------------------------------------------------------|
|----------------------------------------------------------|
|-2--2---5/7-------2--2--3-----2--2---5/7--------2--2--3---|
|-0--0-------6--5--0--0--1-----0--0--------6--5--0--0--1---|
|							   |
|----------------------------------------------------------|
|----------------------------------------------------------|
|----------------------------------------------------------|
|-----------5--------------------------5-------------------|
|-------7-------------7------------7--------------7--------|
|---0----------6---5-----------0-----------6---5-----------|

Repeat and fade.
===================

For a Big ending while plaing it Live just do this:

|-----------------------------------------|
|-----------------------------------------|
|-----------------------------------------|
|--------------------------------------2--|
|---5------4-------4------5------4-----2--|
|---3---0--2---0---2------3------2-----0--|
|                                         |
|-----------------------------------------|
|-----------------------------------------|
|-----------------------------------------|
|--------------------------------------2--|
|---5------4-------4------5------4-----2--|
|---3---0--2---0---2------3------2-----0--|

Those extra spaces are there for a rea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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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음반은 나의 둘도 없는 보물&quot;

LP음반은 나의 둘도 없는 보물"
남인수·박재홍 ·손인호 ·백년설, LP 마니아 경남 마산시 정성열씨
텍스트만보기   김연옥(redalert) 기자   
▲ 수집해놓은 음반 앞에 앉아있는 정성열씨
어쩌면 살아가면서 어떤 일에 미치듯 푹 빠져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것도 사회적 지위나 부를 얻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저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더욱더 그럴 것 같다. 그렇다고 헤어나기 어려운 도박이나 마약의 늪을 말하는 건 물론 아니다.

지난달 28일에 만난 LP 마니아 정성열(36·경남 마산시 합성동)씨. 그는 마주 보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때면 입가에 웃음을 머금다가도 디지털 카메라를 들이대면 금세 잔뜩 긴장한 굳은 얼굴이 되고 만다. 그런 평범한 그에게도 아침마다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버릇이 하나 있다.

평소 KBS 가요무대에서 좋아하는 남인수를 비롯한 몇몇 가수들의 추모 특집 방송이 나오면 녹화를 해 두는데, 아침마다 그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그들의 생생한 무대를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거다. 방 넓이에 어울리지 않게 큼직한 29인치 TV가 놓여 있어 의아하게 여겼던 내 궁금증도 그 설명으로 시원하게 풀렸다. 사실 흘러간 가요에 대한 그의 애정만큼은 좀 유별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손때 묻은 LP는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감동을 준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LP음반 수는 2800장 남짓. 모두 남인수, 박재홍, 손인호, 백년설의 음반 등 흘러간 가요이다.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남인수 음반의 경우 남인수 노래만 있는 독집 음반을 포함하여 대략 80장이 된다고 한다. 그는 남강수 등 남인수 모창 가수가 부른 것도 마다하지 않고 모았다. 이른바 레코드 재킷에 남인수의 얼굴이 나와 있으면 무조건 모은다는 말이다.

▲ 그가 소장하고 있는 남인수 음반.
ⓒ 김연옥
지난해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1차명단에 남인수의 이름이 포함된 일을 거론하자 그는 "우리의 슬픈 역사가 너무 마음 아프다. 그렇지만 그의 구성진 목소리에 왠지 마음이 끌린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가 우리의 전통 가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때부터였다. 그 당시 MBC 라디오 프로 '세월따라 노래따라'를 종종 들으면서 전통 가요의 구수한 가락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한다. 그러던 그가 남해수산고등학교(경남 남해군) 3학년이던 1988년에 참치 잡는 원양어선을 타고 14개월간 멀리 태평양으로 현장 실습을 가게 되었다. 그때 모은 돈으로 꿈에도 그리던 소형 전축을 사게 되면서 LP 3장도 같이 샀는데, 그것이 그가 LP 수집을 하게 된 첫걸음인 셈이다.

전통 가요에 쏟는 그의 애정에는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술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배여 있는 듯하다.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살던 어린 시절 미장공이면서 목수였던 그의 아버지가 장이 서던 날 조그마한 전축과 LP 몇 장을 사 가지고 왔던 일이며, 술이 들어가면 늘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흥얼거렸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 김주열 열사의 추모곡 '남원땅에 잠들었네'가 실려 있는 손인호의 음반.
ⓒ 김연옥
그는 박재홍의 음반은 30장, 손인호의 음반은 20장 정도 소장하고 있는데, 김주열 열사 추모곡인 손인호의 '남원땅에 잠들었네'가 실린 음반을 내게 보여 주었다. 1960년 마산상고에 입학하여 그해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던 김주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그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일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지 않았던가.

정성열씨는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LP를 수집했다. 그가 가장 아끼는 음반은 '내 진정 몰랐구나'라는 노래가 실려 있는 <남인수 신가요걸작집>이다. 마산이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정든 고향과 다름없다는 그는 반야월 작사에 고봉산이 작곡하고 노래한 '내 고향 마산항'이 담긴 음반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오랫동안 운수업에 종사한 그는 "운전하면서 핸들을 돌릴 때 마치 턴테이블이 돌아가는 느낌이 들만큼 LP에 빠졌죠. 구하고 싶은 음반이 있으면 잠이 도통 오지 않았고. 그럴 때면 한달음에 영록서점(마산시 석전2동)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부산과 대구 벼룩시장에도 갔어요. 그곳에서 못 구하면 서울 청계천 상가에도 가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LP음반들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소중한 보물과 같다고 한다. 또한 우리 전통 가요의 맥을 잇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도 그는 가지고 있다. 손때가 묻은 LP로 듣는 노래는 단순히 귀로 듣고 그치는 게 아니라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감동이 있다는 말에서 한 장의 LP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그의 순박함이 내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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