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내가 그녀의 행복을 기뻐해 줄 수 있는 인간이구나. 하는 것이 기쁘다.
씁쓸한 기분과 동시에 야릇한 허탈감같은것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사람 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나. 하는 생각에.
그래도.... 사람이 행복함으로써 더 많이 베푸는 사람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행복해지는 방식도 다르고, 약한부분도, 채워져야 할 부분도, 잘 할 수 있는 일도 다르지.
그녀가 못하는 것은 다른사람이 채워서 더 잘 할테고.
모두가 할 수 있는일은 각기 다르고....
요즘은 그냥 잘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해도 나쁘지는 않다.
그녀가 행복으로 더 꽉 차서 더 훌륭하고 넉넉한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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