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능 is getting better

2006/10/17 22:26

어제 정말 10시에 밥을 먹고나서 새벽 5시까지 소화가 안되어서 한숨도 못잤다.

물론 공부도 하지 못했다. 우기고 우겨서 책상앞에 앉으면 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더 소화가 안되고  무엇보다 소화 안될때의 그 얹혀있는 기분나쁜 상태로

공부를 한다는 게 넘 괴로워서이다.

 

 

 오늘 죽은듯이 오후 12시쯤에 겨우겨우 일어나서 역시 소화가 되지 않은채 조금 괴로워 하다가 끊인밥과 멀건국을 조금 먹고 계속 잤다. 결국 오후 5시쯤 일어나서 끓인밥과 된장을

또 조금 먹은다음, 힘을 내어서 샤워를 한후 모친과 실없는 수다도 떨고 마음의 부담을 던 채 좀 편하게 지냈다.

 

그리고 저녁을 인스턴트 냉면과 인스턴트 짜장면 조금씩을 아주 꼭꼭 씹어먹었다. 아기들에

게 숟가락에 음식 담아 입어 넣어주면 무심한듯 한나절씩 우물우물 씹어대는 그 모양새로 장

장 삼십분에 걸려서 밥을 먹었다.

 

식사후에는 열아홉 순정인가 하는 뻔한 스토리의 (하지만 은근히 통쾌한 구석도 있는) 일일

드라마를 보며 변비를 생각해서 사과와 배를 도깨비 방망이에 물과 함께 갈아서 조금씩 먹었다.

 

식사후 몇시간이 지난 지금, 어제보다는 그래도 훨씬 속이 편하다. 한 몇주 이렇게 조심하면

나의 이 위의 무기력은 좀 사라질 것같다.

 

내일이면 한약도 다 만들어진다니, 한약 열심히 먹어서 건강을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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