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요

2007/10/20 07:05

내가 당신을 생각하듯이

 

당신또한 나를 생각하고 있음을

 

아무말이 없다하여도

 

내가 잘되는 것이 당신의 기쁨이고

 

내가 희열을 느끼는 것에 당신도 tear comes  down 함을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고 또한 앞으로도 영원히 만나지 못하기도하겠지만

 

당신이 사라진다 하여도 그건 사라지지 않고 나를 통하여 역사로 남음을

 

내가 사라진다 하여도 난 사라지지 않고 당신을 통하여 역사로 남음을

 

모든 것이 허무하고 영속적이지 않은 가치로 느껴진다 하여도

 

그 불영속성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기쁨에 나를 찾을수 있게됨도

 

모두 당신때문임을

 

우리가 브라우저에서 한잔의 커피를 앞에두고 의자에 길게 기대어 앉아 유쾌하게 웃을때에

 

그 웃음의 의미는 단지 즐거움만이 아닌

 

오랜휴식에 대한 염원과 끝없이 계속됨에 대한 묵묵한 승인이 담겨있음을

 

지금 말하고 있지 않은

 

이제 이 세상에 없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였던 L선생과 그외에 내가 생각하는 이들에게

 

말없이 말씀드립니다...

 

저는 당신들을 실망시키지 않겠어요.

 

 

(...........새벽이라 감상적이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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