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8

2009/10/28 18:48

1.

 

 이틀이나 밤을 샜으니 몸이 좋을리 없다.

 

 끙끙대다가, 결국 스터디를 취소했다.

 

 다행(?) 히도 스터디 원들이 그리 싫어하진 않았다.

 

 스터디가 공부하기에는 나쁘지 않은데, 한 스터디원 때문에 은근히 마음에 부담이 크게 된다.

 

 수요일이 스터디이면, 화요일부터는 마음이 무겁다가 수요일 밤이 되면 짐을 확 내려놓은듯

 

 건강상태가 날개를 펴듯 좋아진다.

 

2회독만 끝나면, 다른 스터디를 조직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서로 마음도 편하게 해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스터디는 조직하기 힘든걸까?

 

왜 이렇게 사람들이 이기적인지 모르겠다.

 

결국 그런 사람의 모습도, 세상이 배양하여 만들어낸 모습일텐데 누굴 탓할까.

 

 

 

2.

 

 시험이 대략 250일... 정도 남았다.

 

 한 200일 전까지 전과목을 3회독 예쁘게 해주면 정말 무리는 없을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

 

 직장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긴장감을 좀 놓은거 같다.

 

 지난 며칠간.... 좀 부끄럽다.

 

 그 전에도 공부를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하루에 해야할 결과에 못미치는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냥. 남들하는 만큼만 꾸준히 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자격증을 위한 시험이라고 해도,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하면 아닌것보다 낫겠지.

 

 결국 마음이 조급한 사람이 늘 자신에게 지는 것이다.

 

 늘 여유로운 마음으로, 공부에 대한 것이나 사람에 대한 것이나 생각해야겠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친구를 만나러 중국에 간다. 11/6-9 까지.

 

 그녀를 만나면 무엇에 있어서든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항상 마음으로 움직여야 무엇이든 열심히 할수 있는 것인데, 그런 동기가 좀 부족해서

 

 삭막했었다.

 

 그러나 핑계겠지.  때로는 나 자신을 기계라고 생각하고 해야하는 법.

 

 씁쓸하거나 슬프거나 지나치게 감상적이 되거나 마음이 동요하거나 그런것들 다 핑계일뿐.

 

 그런 일도 나 자신이 만든거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렇게 나 자신이 우습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허무하게 생각될수도 있는 것을  허망하게만 생각하지 않고 좋게 생각할수 있는 마음이

 

 생긴것이 그나마..... 나이가 먹어서 그렇게 된게 아닐까 싶다.

 

 모든 자기가 한 행동들을 긍정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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