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중의 눈물.

2007/03/12 09:41

나는 오늘 아침

 

나도 모르는 새에 눈물을 흘린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

 

내가 채 의식하지 못하는 새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감정의 반응이 이성의 자각보다 빨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눈물을 흘린후에 그 슬픈 감정에 도취되지 않고

 

다시 현실로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가서 살아가는 것을  내가 할 수 있

 

게 되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이게 어른이 되어 삼라만상을 다 경험해 본다는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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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당신의 고양이 2007/03/12 10:17

    에- 놀랍네요- 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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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징어땅콩 2007/03/13 13:32

    원래 머리회전만 감정보다 앞서서 돌아가는 타입이라 좀 놀라웠던거 같네요- 당고님 같은 분에게도 놀라운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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