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2007/04/11 08:26

실패만 계속하다보면

 

마음이 어떻게 변해갈까.

 

오랫동안 쳐박아놓아 굳어진 냉동식품같이 될까.

 

그래도....

 

 어린아이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져도

 

싱글싱글 웃으며 코흘리면서 얼음땡을 하듯이

 

그렇게 살려고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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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째선 2007/05/27 13:00

    "오랫동안 쳐박아놓아 굳어진 냉동식품같이 될까."
    이 비유가 마음을 울리는 것 같아요.
    어쩌면 끝없는 실패는 마음을 패고 두들겨서 모든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투성이인 심장을 만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끝없는 실패는 없을 거에요. 죽음 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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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징어땅콩 2007/05/28 02:52

    어쩌면 끝없는 실패는 마음을 패고 두들겨서 모든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투성이인 심장을 만들지도 몰라요.----> 이 비유가 더 마음을 울리는 군요..

    죽음도 끝은 아니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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