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Un Homme Et Une Femme, 1966



 

클로드 를루슈 (Claude Lelouch) 감독.

 

오오 오늘 여주인공과 똑같이 생긴 여자 봤다! 기념으로 쓴다. 얼굴이 통통했지만 너무 똑같이 생겨서 사진기만 있었다면 "실례지만... 사진 한 방 찍어도 될까요"라고 물었을 정도.

 

이 영화는 <가을 이야기> <산딸기>와 함께 13일에 부천 영상자료원에서 본 것이담.

 

샤바라 샤바라바라~그러는 테마로 왕유명한 남과 여, 티비에서 봤음직도 한데 전혀 모르는 영화였다; 내가 아직도 고전 소양이 부족해서 말이지 너무 신선했다! 남녀간 연애 얘기 중에 이런 영화는 처음 봤다. 둘 사이에 촛점을 두지 않고 뒷구멍-ㅁ-으로 말풍선 이따만하게 숨겨놓은 걸 찍어놓았다. 오오오... 놀라워.

 

기숙사제 학교의 학부모 둘이 사랑한다는 이야기인데, 특히 여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칼라 회상 장면이 많았다. 과거를 현실로 여기는 건가.. 했는데 숭디는 오히려 여자는 과거를 과거로 보고 남자는 과거는 어쩔 수 없이 현재 끌고 갈 수 밖에 없다는 거라고 하네? 남주인공은 부인을 브라운 톤으로 회상한다.

 

색깔을 유의해서 봤는데도 영화 끝나자마자 기억이 안 나더라-_-;; 여주인공 회상에서 칼라 쓴 것만은 분명하고 남주인공은 브라운이나 흑백, 그리고 현실에서 둘이 같이 있을 때도 브라운 쓰기도 하고 남자 랠리 달릴때도 브라운 쓰고 그러다보니 뭐가뭔지-ㅅ- 그렇게 되고 말았다;

 

다만 흠이 있다면 옛날 영화라서 약간 극적이고 여주인공의 표정이 너무 느끼했다는 것이다-ㅁ-;;; 엔딩도 고전적이고. 그런데 그 엔딩에 가슴이 또 떨리고 말았네.. 아 나도 느끼한 인간이여 ㅋ

 

나 정말 로맨스 너무 죠아>_< 로맨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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