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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장애우

  • 등록일
    2014/05/20 20:29
  • 수정일
    2014/05/20 20:29
  • 분류
    마우스일기

노동절 이브에 국립국어원은 트윗(@urimal365)을 통해 "노동절은 1963년에 '근로자의 날'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또한 '노동자'는 '근로자'로 다듬어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뻘타를 날렸다. 다음날인 노동절에는 홈페이지와 트윗에 노동자랑 근로자 둘 다 쓸 수 있다고 정정했고(홈페이지는 글에 고유주소를 안 줘서 링크가 안 됨. 뭔 공공저작물 오픈한다면서 뭐하는 거임) 해당 트윗은 삭제했다.

 

며칠 전에는 티비에서 '장애우'는 올바른 표현이 아니고 '장애인'이라고 해야 한다고, 전직(?) 정치가가 나와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그걸 보니까 갑자기 화가 났다. 주체는 모르겠으나 옛날에는 '장애우'라고 부르라고 개똥같은 캠페인을 허벌나게 벌여댔다. 당사자가 스스로를 지칭할 수 없게, 장애우라고 부르라고 캠페인을 벌여댔단 말이다. 문제제기 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심지어 지금도 장애우로 검색하면 많은 언론사 기사가 나온다. 물론 이제라도 사람들의 의식이 누군가를 대상화해선 안 된다고 최소한 합의를 하게 되는 건 좋은 일이다. 옛날이라고 해도 불과 10년 전쯤이었는데 그때는 장애우라고 부르라고 듣도보도 못한 용어를 막 유포시키더니 이제 부르지 말라고 -_- 이 개똥 뭐시기같은 것들 대가리에 똥만 차가지고

 

어제는 미국에서 온 활동가에게 흑인이라는 말보다 아프리칸 아메리칸이 더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인가 물어봤다. 아니라고 둘다 쓴다고 했다. 옛날엔 컬러드라고도 했다는데 이젠 그 말도 차별 언어랜다. 흑인을 부르는 말로 아프리칸 아메리칸은 진짜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고, 말레이시아나 파푸아 뉴기니, 호주의 원주민 중에도 진짜 새카만 사람들이 있다. 근데 미국에서 그 사람들을 따로 지칭할 일은 많지 않은가 보다. 어쨌든 나 역시 흑인이라 그러면 아프리카 쪽 사람들을 먼저 떠올리니까. 아랍에도 흑인 많은디. 옛날에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란 말을 듣고, 프랑스에서 살다가 미국에 온 흑인은 뭐라고 부를지 궁금했다. 암튼

 

갑자기 말레이시아에서 원주민이 얼마나 차별받고 있는지가 생각났다. 이번주에 말레이시아에서 잠시 한국에 돌아온 친구에게 최근 상황을 업데이트 받아야지. 항상 뭔가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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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리 공부

  • 등록일
    2014/05/13 23:32
  • 수정일
    2014/05/16 15:04
  • 분류
    출근일기

왠지 이런 문장 자체가 황당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여튼 나는 한국 지리를 잘 모른다. 그렇다면 어떤 지리를 잘 안단 말인가? 세계지리? 일본지리?< 심지어 일본지리도 잘 모르는 거슬...<1

 

근데 요즘 세월호 추모 & 분노 촛불 지도(a.k.a. 우리동네 촛불)를 만들면서 각 지역별 정보를 넣고 수정하고 아오... 이거 진짜 개쌩노가다로 하고 있자니 점점 한국 지리 실력이 늘어만 가는 나다 'ㅅ'

 

 

여담으로 이런 거 퍼와서 넣고 싶으면 src에 해당 url만 바꿔치기해서 복붙한 뒤 '소스' 혹은 'html' 모드에서 넣어주면 된다.

<iframe frameborder="0" src="http://candlelights.kr/" style="width:100%;height:680px;display:block;"></iframe>

 

아 내일은 정말 데이터 오나전 완벽하게 채워놓고 사용설명서와 추가된 기능 안내서를 쫙 써야 하는데.. 과연 두둥 사실 기능 추가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나 언제까지고 안 쓸 것 같아 ㅠㅠㅠㅠ 언제 완료되니 ㅇ<-<

 

슬퍼하고만 있을 순 없다 무력하게 있을 순 없다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뭐라도 해야 한다 아니 하고 싶다!! 많은 이들이 이런 마음이라는 게 지금도 가끔씩 놀랍고 감동적이고 참 쥬타★ 지도를 만들면서도 많은 곳에 촛불이 켜진 걸 보고 아.. 정말..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중에는 국정원의 선거 조작을 규탄하며 오랫동안 계속해서 촛불을 켜온 곳들도 있고, 촛불 들어본 적 없는 이들이 모여서 촛불을 조직한 곳들도 있다. 다 좋다 한국 지리 전체에 불이 켜지는 것이 조으다. 실은 더 많은 곳에서 켜지고 있다. 주말에 동인천 다녀온 언니가 동네 분들끼리 촛불을 켜고 노란 버튼을 단돈 200원에 팔고 있따고-_- 버튼을 사다줬다. 그 동인천 촛불 정보를 몰라서 촛불 지도에는 데이터를 못 담았다. 나중에라도 알게 되길.. 지금은 기존의 촛불 정보+제보받은 정보+내가 검색한 정보 등을 토대로 만들었(고 내용을 채우고 있)다. 하다보니 내용 바뀌는 것들을 내가 취합할 수 없어서 각 담당자들 연락처 뚫고 있다...() 각 촛불의 연락처로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따 두둥 그건 나중에 설명< 지금 연락처 정보를 넣어둔 곳들은 이미 된다 예를 들어 현재 '수원역 남측광장'은 이메일 문의가 되고 대구 수성구에서는 문자 문의가 된다고 뭘 지금 설명하고 있엄

 

 

많은 촛불을 시작일부터 정확하게 담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 없고 나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언제 시작하셨습니까?"란 질문. 왜냐 그러면 아직 디자인 강조를 못 해뒀는데 -ㅅ- 날짜 부분 옆에 플레이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세월호 침몰 이후 촛불이 전국적으로 매일매일 확대되는 게 플레이된다. 이걸 위해 가능한한 꼼꼼하게 정보를 체크하고 있는데 구글 캘린더 아오...... 그리고 지오코드 어디서 변환하는 거랬지? 그것도 구글인가? 할튼 남의 api들 갖다 쓰는 처지에 첨엔 감사했지만 오류가 너무 많아서 미치고 환장하겠고 진짜 으아아아 스트레스다. 각 일정을 기본으로 구글 캘린더에 입력하고 그걸 지도에 뿌리는 방식인데 뭐 이렇게 주소를 지오코드로 변환도 못 하고 일정 한 번 수정하면 이벤트 하나 더 만들고 그런 오류는 또 복불복으로 일어나 프로그램으로 대응도 못 하고 아오 ㅇ<-<

 

글고 촛불 지도를 만드니까 강원도랑 경북이 너무 비어 보여서 사람들이 막 욕하는 걸 봤는데-_- 내가 괜한 누를 끼친 것 같고 분명히 그쪽에도 촛불이 더 있을텐데 말이다. 일단 강릉에 있다는 걸 아는데 구체적 정보를 확인 못 해서 아직 못 넣었고, 기타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하는 곳들이 몇몇 곳 있고 경주같은 경우도 경북이다 -ㅁ- 몰랐따;;;; 그니까 경주같이 유명한 곳은 경북인지 경남인지 잘 모르고 왠지 위치상 경남일 것만 같았는데 아니라는 지리 공부를 하고 있따니까

 

암튼< 바빠서이기도 하지만 마음에 여유가 안 생겨서 블로깅을 못 하고 있다. 쓰다만 글들도 있는데 그건 소재가 워낙 소재인지라() 나중에 써야지 이러고 평생 안 씀 맨날 이럼. 근데 왜케 방문자가 많지? 정말 다종다양한 검색어로 방문해대기에 종잡을 수 없도다

 

하고 싶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어도 스트레스는 받는다(특히 구글 캘린더로부터. 동구리가 으어어어 이럴 정도면 말 다 했지 =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요즘엔 스트레스를 스포츠, 만화(주로 야오이), 노래로 해소하고 있다. 이렇게 되니까 드라마는 일개도 안 보게 되고(일년간 기다려온 왕좌의 게임을 안 보고 있어 우어어), 영화도 안 보고(몇 번 말했지만 내가 영화 보는 건 스트레스 쌓이면 쌓였지 해소되고 그런 거 없음), 책도... 책은 찔끔찔끔 읽지만.. 보르헤스.. 문학 동아리를 했었는데 그런 데에는 보르헤스빠가 제법 많다. 근데 나는 어떻게 일 편도 읽지 않았을까? 그런 의문으로도 안 읽고 있었는데< 나의 마르크 앙투완 마티외 선생이 보르헤지안이래잖아!!!! 그래서 당장 사봤는데 사람들이 (옛날에) 왜 해체해체 그러고 포스트모던 포스트모던 그랬는지 알겠지만 나는 그런 거라고는 생각이 잘 안 되고..< 다 읽고 나중에 쓰겠

 

여튼 노래는 듣는 것보다 부르는 게 해소가 되는데 노래방 갈 기분은 아니고, 이런 나에게 단비같은 '이디오테입'님의 경음악<은 아오 그냥 꽝 꽝 스트레스가 막 그냥 해소가 된다. 야오이도 떨려 ;ㅅ; 이러면 해소가 뙇 됨< 스포츠는, 스포츠할 때는 진짜 스포츠에만 집중하게 돼서. 지금 수영도 배우고 있고 신랑이랑 이 바쁜 와중에도 최대한 짬을 내어 자전거를 타대고 있다. 지난 주에는 85킬로를 달리고도 오후에 출근하는 기염을 토했지러 쿄쿄쿄쿄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내 생애 최대의 알찬 하루였다. 이 얘긴 내 자전거들과 함께 나중에 쓰긔..

 

이렇게 쓰니까 매우 건강한 것 같은데 실로 그러하다. 주말에 각각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두 할머니를 뵙고 왔다. 바쁜 와중에 어버이날 전날 아빠랑 술도 마셨다. 신랑이랑 적절히 술도 마시고 있다. 그리고 미친듯이 일하고 있다. 아 훌륭하다. 책 못 읽는 것만 빼면 그럭저럭 갠춘타.

 

그건 그렇고 진도에 함 다녀오고 싶은데.. 교통편이 완전 불편해서 일박 일정이 안 나온다. 언제 가보지.. 버스 가면 따라가고 싶은데 공지가 안 나오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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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랑에게 일빠(일본빠슌이)라고 불리우는 나이지만서도텍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