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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후발리 2 : 더 컨클루전 (gif 데이타 용량 주의

BGM: ♬ 훈냔냐 훈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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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보고 바후발리 모르는 분들이랑 겸상 안 한다고 외치고 다녀도 아무도 안 봄..ㅠ 올해 최고 재밌게 본 영화로 손꼽을 수 있는데 생각난 김에 짤 몇 개 올려둔다. 짤을 어마어마하게 저장했었는데 ㅋㅋㅋㅋ

일단 넷플릭스에서 2를 볼 수 있다. 인도영화 신세계임 인도영화 끝까지 본 게 첨이라서 더 놀랐다. 대륙의 스케일 무엇.. 중국 대륙의 스케일과는 또 다른 인도 대륙의 스케일.. 2부터 봐도 스토리가 충분히 이해되고, 2가 더 재밌고 넷플에 있어서 접근성 좋아서 2부터 보라는 추천이 많다. 나도 그래도 될 것 같다. 다만 당연히, 후속편이라 이해 안 가는 내용들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1을 보면서 아 이게 그거였구나! 하고 깨달음; 1부터 봐도 괜찮을 것 같다. 1도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의 커플이 박해를 받게 되는데 그 아들이 1편에서 아버지랑 똑같이 자라서ㅋㅋ(같은 배우) 부모를 박해한 자들에게 큰 복수를 한다. 그니까 2편은 1편보다 앞선 부모 세대의 이야기인 것. 그래서 2편부터 봐도 연대기적으로는 갠춘한 것임

줄거리

영웅 바후발리의 고난과 그 아들이 복수에 성공하는 중심 서사는 익숙하지만 인도..라고 단일하게 부르기도 어려운 이 넓은 땅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잘 모르는 나로선 여러모로 새롭고 신기했다. 마히시마티 왕국은 강하고 선한 자가 왕위를 이어받기 때문에, 형과의 대결에서 이긴 남동생이 왕위를 거머줬는데, 그 부인이 아기(바후발리)를 낳다 죽고 왕인 아빠까지 죽는다. 근데 왕은 왕위를 두고 다툰 자기 형이 아니라 형수님한테 모든 실권을 넘긴다. 이 형수님이자 황태후 '시바가미'는 이내 모든 신하들, 만백성만이 아니라 자기 남편-ㅁ-까지 자기 발 밑에 두고, 내 말이 곧 법이라는 말을 서슴 없이 할 수 있는 권력자가 된다. 다만 비록 그들 상층 계급만의 것이되 완벽한 선과 정의를 추구하는 공평정대한 권력자고, 자기 아들을 왕좌에 올리려 하지 않고, 어린 바후발리와 친아들에게 동시에 젖을 먹이며 자기 자식처럼 키우고, 이들 중 대결을 통해 더 자격 있음을 증명한 자에게 왕위를 물리고자 한다. 엄마가 거세니까 자식들도 어찌나 효자들인지... 동양의 공통점을 많이 느낌 암튼 그 대결에서 바후발리가 승리해서 대관식도 다 준비하고 있었는뎈ㅋㅋㅋ 시바가미 황태후가 아들의 속임수에 빠져서 실수를 저질러서 일이 왕창 꼬이는데, 자기를 안 따르는 바후발리를 폐하고 자기 아들을 왕으로 옹립함 ㅠㅠㅠㅠ 자기 쉴드 안 쳤다고 ㅠㅠㅠㅠ 물론 시바가미는 다른 행동을 통해 이를 만회하고, 넷플릭스에서는 시바가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도 제작 중이란다. 암튼 자기 맘대로 왕을 폐하는 데 대해 민중들이 반발하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다음날이 되어서 넘어간다... 마치 없던 일인 것처럼..

이 부분에 대해 최근에 읽은 책에서 인용하고 싶은 구절이 있다.

인도라는 계급사회에는 상층 계급에게도 의무가 있다. "하급자들을 보호하고 양육하고 지원해야 하는 상급자들의 도덕적 의무 혹은 덕성을 가리키는 ‘다르마(Dharma)’"란 게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배자나 상급자들이 ‘다르마를 어긴 것(adharma)’에 대해 하급자들이 다르마의 회복을 요구하는 것, 즉 ‘다르마적 저항(Dharmic Protest)’"이 있댄다. 그냥... 영화 오랜만에 다시 보다가 생각나서 인용해 봄 (라나지트 구하 - 커뮤니케이션이론총서)

더 이상의 줄거리는 생략한다 근데 너무 많이 얘기한 거 아님 실제로 보면 이건 엄청 앞부분 얘기이기에..ㅎ

영업짤

트위터에서 가장 흥했던 짤은 이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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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존나 신박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법도 질서도 없는 사회 무엇ㅋㅋㅋㅋ

이거랑 몇 개 짤 봤는데 인도 영화에 대한 편견 때문에 끌리지 않다가 이 아래 짤 보고 이 영화는 직접 봐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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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케일.. 이런 상상력 감히 꿈도 못 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이 영화 처음부터 대박 스케일이 너무 커서 너무 웃긴데 우스운 게 아니고 상상력이 그냥 상상도 못한 스케일이라서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코끼리 위에서 활쏘는 것부터 시강ㅋㅋㅋㅋ 진짜 시선강탈이었음 왜냐면 옆에서 ㅁ이는 만화 그리고 있고 나 혼자 넷플에서 보려는데 흘끔흘끔 보던 ㅁ이가 이 때부터 그림을 접고 같이 영화 봄ㅋㅋㅋㅋ 그 정도였다 둘이 일심단결해서 즐겁게 본 최고의 영화일 듯 1편도 바로 이어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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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코끼리지만 그냥 강한 왕자가 아니고 루드라 신 그 자체인 바후발리의 강함에 굴복해 바로 그에게 자발적으로 활을 건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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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개멋짐ㅋㅋㅋㅋㅋㅋㅋㅋ 불화살 쏘는 자셐ㅋㅋㅋㅋㅋㅋ

영화를 보다 빵 터진 순간이 한 둘이 아닌데 그 중에 진짜 숨넘어가게 울며 웃었던 순간.. 이건 너무 스포지만 올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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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용을 봐야 웃길 것도 같긔 할튼 내 최애짤임ㅋㅋㅋㅋ 미쳨ㅋㅋㅋㅋㅋㅋ

훈냔냐 훈냔냐 훈냔냐 훈냔냐< 이건 1편 비지엠이었던 것도 같고; 1편도 오짐 2편의 스케일이 넘사로 컸을 뿐.. 나는 그 인도인들이 보면 "잤네, 잤어!"한다는 뮤직비디오 씬들이 너무 싫어서 인도 영화를 못 봤던 건데 그런 씬들조차 너무 재밌었다.

이 영화는 일본 러시아도 휩쓸고 있다고 한다 이걸 안 본 여러분은 시대에 도태되고 있다<

6월에 봤던 거 하나 올리고 마무리: 일본에 완전판 개봉하며 감독이 무대인사도 다니던데 좋아하는 만화가(에스토 에무)가 팬이라고 인터뷰도 하고 맘대로 스핀오프작 그려갔다가 라인 프료듀서인 감독 아들이 차기작 콘셉트 아트 그려달라고 캐스팅함 우와 ㅋㅋㅋㅋ

http://www.moae.jp/comic/2dk/161 보다가 웃겨죽었다ㅋㅋㅋㅋㅋㅋ 아래 이미지는 그 스핀오프 중 하나라고 그려간 카타파♥ 카타파 너무 좋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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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데바세나 공주님 미모가 진짜 열일해서 실화냐.. 볼 때마다 감탄하는데 진짜 놀랍게도 장성한 아들 둔 어머니로 분장했을 땐 완전 나이들어 보임 대박 신기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후발리보닼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이름 까먹었어 그 호적수인 친척오빸ㅋㅋㅋㅋㅋㅋ가 더 멋있지 않냐 (이름: 발라) 개인적으로 캐릭터도 불쌍하고 ㅋㅋㅋㅋ 야비하지만 불쌍해 ;ㅁ; 뭐가 불쌍하냐면 상대는 신이쟈나...ㅠㅠㅠ 자기도 존나 최강의 인간인데 상대가 신이라니... 너무 불공평해 불쌍해...ㅜ 아무리 노력해도 신에게 상대가 되겠냐 인도에서는 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현신하는 게 아니고 그냥 그 인간이 신 자체라는데, 개념은 잘 모르겠고 암튼 주인공 바후발리는 신의 아들이나 은유적 신이 아니고 레알 자기자신이 신이다 그 신을 필적하게 잘난 인간이니 발리는 가히 최고의 인간 아니겠는가 하지만 상대가 신이기에 열등감 쩔 수밖에 없고...ㅠㅠ 그래서 성격도 망가진 거 아니냐규 막 인간 편을 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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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봐 "제이 마히쉬마티!!!!" 마히쉬마티 왕국 만세~~ 제국이라서 주변 나라한테 깡패짓도 많이 함 특히 데바세나 공주네한테 ㅋㅋㅋㅋ 그래도 바후!가 루드라 신답게 다 해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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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 만화 단행본 리뷰

단행본 리뷰임 만화 리뷰가 아니고 단행본 ㅇㅇ

레이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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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히스토리에』로 유명한, 내가 젤 좋아하는 만화가 이와아키 히토시가 원작을 담당한 『레이리』.. 오늘어제 1권이 배달 와서 겁나 신나게 집에 왔는데 작화가 너무 실망스러웠다...ㅠㅠㅠㅠ 표지만 보고 섣불리 이와아키 히토시보다 그림 좋을 거라고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어... 너무 실망스러워서 기운이 다 빠져버림 특히 표지가 예뻐서 그림이 어느 정도 될 줄 알고, 부록 포스터도 질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그림이 ㅋㅋㅋ 컷마다 캐릭터가 다르게 생겼어 ㅠㅠㅠㅠ 그림이 기본기가 안 돼 있는데 명암을 주거나 아래에서 위로 보는 어려운 구도 잡거나.. 왜죠...? 더 이상해... 불쾌한 골짜기... ㅠㅠㅠ 골짜기 아니고 그냥 불쾌함 ㅠㅠㅠㅠ<

이와아키 히토시님 손이 느린 건지 넘 과작하셔서, 제발 누구라도 이 사람 스토리로 만화를 그려주면 좋겠다ㅠㅠㅠㅠ하고 울부짖었었고 그게 실현돼서 넘 기뻐했었는데 ㅠㅠㅠ 지난 번에 간츠 작가도 그렇고 어째 원작 만화가도 그림 쪽 실력파는 아닌데 그 원작 작가보다도 더 못 그리는 사람을 데려올 수가 있냐 도대체가.. 이와이키님은 그림을 못 그리시는 건 아니고 자기 만화에 딱 어울린다고 보지만 그래도 그림도 딱딱하고 동선도 딱딱한 건 어쩔 수가 없는데 그래도 개의치 않고 볼 수 있는데 어째 컷마다 얼굴이 다른 게 그게 말이 되냐고 이건 십분의 일이고

암튼 더 써봤자 이런 소리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츠 작가 원작 만화는 도저히 그림 때문에 읽을 수가 없어서 관뒀는데 이건 원작자의 연출이 보여서 그냥 참고 볼 만하다. 그래도 앞으로 그림 실력이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원작자 후기 보니까 전에 다른 만화 작업도 했던 새럼.. 응.. 출판사는 무슨 생각이지?? 한국에만 해도 작화 쩌는 사람 존많문인데 ㅠㅠㅠㅠㅠㅠㅠ 일본엔 더 많을 것 같은데 아님? 내가 못 보는 어떤 잠재력이 있어서 이 만화가들을 키워주려는 건가? 단가 문젠가? 도대체 왜야? 도저히 모르겠다능.. 막 어휴... 시대극 그릴려면 더더욱 그림 존잘 모셔와야 하는 거 아닌가? ㅠㅠㅠㅠ 암튼 그래도 정발되었다는 것만으로 기쁘고 내용이 재밌어서 볼 거임...ㅠㅠㅠㅠ 

죽어도 좋아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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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단행본 언제 나오나 출판사에 문의했을 때 언젠가 내긴 내겠지만 예정 없다는 답변을 받았었는데 드라마화된다니까 바로 나와주고... 책을 엄청나게 무성의하게 만든 건 아닌데 성의나 애정이 보이는 건 아니다. 3권 작가 약력에 죽어도 좋아 각 세 권 발매일 왜 적어 ㅋㅋㅋㅋ 그게 뭔 프로필이야

새새끼는 단행본으로 보려구 일단 애니북스에 품절 풀리는지 문의했는데 답변이 없어서..ㅠ 안 풀린다면 웹툰으로 봐야지 ㅜㅜ 앞에 좀 봤는데 개그 개터짐 ㅋㅋㅋ 메지나로 입덕했는데 메지나 대박이고 망고의 뼈도 깜짝 놀랐었음 나중에 재탕하고 리뷰해야지 접때 페북에 쓴 거

무거운 얘기를 읽는 건 힘들다. 더군다나 일상의 스트레스가 많다면 남의 고통을, 작품을 통해 보는 것도 스트레스다. 무거운 얘기를 하는 것은 더 힘든 일이다. 무게에 짓눌리지 않게, 하지만 가볍게 소비할 순 없게 아동성폭력 피해자의 얘길 다룬 만화를 봤다.

이 훌륭한 작가님을 뒤늦게 알게 돼서 죽어도 좋아 1권 단행본 나왔을 때 오디오북도 나왔다는데 샘플이라도 들어볼 수 없게 돼서 아쉽다. 죽어도 좋아는 카카페에서 다 봐서 단행본에 후기 만화 같은 거 기대했는데 없어서 대실망쇼.. 1권에만 있다. 그리고 2권은 인쇄 색깔이 완전 다르닼ㅋㅋㅋ 인쇄소 다른가 봤는데 같은 데임 대기업(매경) 출판산데 왜 그러는지 모를.. 솔직히 2권 표지에 밧줄 부분만 그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거 처리도 안 해 주고.. 1권이랑 2, 3권 내지 디자인 다르고 ㅋㅋ -_- 뭐 그래도 완결까지 무사히 나왔다는 게 어딘가..ㅠㅠ 엽서 한 장 안 줘도 그래도 ㅠㅠㅠ 표지 새로 그려주셨으니까 ㅠㅠㅠㅠ 작가의 말이라도 있으면 좋을 걸 ㅠㅠㅠㅠ 한국 드라마 본지 진짜 오래 됐는데 드라마도 봐야지(11월 7일 수목 드라마로 방영 시작) 캐스팅 보면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것도 같은데(악덕 상사 고쳐써서 로맨스 남주 만들기 식으로) 그래도 재밌을 것 같다 원작이 넘사니까 반의 반만 따라가도 개꿀잼각

메지나는 단행본 계획하다 엎어졌다는데(이유는 모름) 넘 아쉽고, 그래서 카카페에서 전 회차 소장하려는데 여기는 기다무가 있어서 한 회차가 도저히 구매가 불가능한 거였다. 그냥 자동으로 기다무로 무료대여가 되어 버림. 대여 기간 끝나면 다시 대여됨 무한 반복 ㅋㅋㅋㅋ 그래서 따로 카카페에 신청해서 전권 다 삼 한 권 이빨 빠진 걸 견딜 수가 없어서 (변태임) 이유는 모르지만 메지나 때 경험 때문인지 죽어도 좋아는 단행본을 염두에 두고 그리셔서 단행본 편집이랄 께 따로 없고 스무드하게 진행됐다. 아직까지 종이 만화 연출을 더 좋아하는 나로선 작가님의 종이 만화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허니문 샐러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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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이 원하던 이 만화가 이제야 나오다니 대원 너무 일을 열심히 안 하는 거 아니냐 요즘 소미미디어라고 다른 출판사에서 니노미야 히카루 사마 만화 출판하니까 뭔가 얍삽하게 이거 낸다는 궁예적 느낌.. 그래도 양심 완전 갖다 팔아먹은 수준은 아니라서 표지 디자인도 번역도 그래서 당연히 식자도 새로 했던데 대원은 만화책을 잘 기획해서 잘 내 주는 걸 본 적이 없고 어차피 그냥 일본에서 나온 거 그대로 내주기만 해도 감사할 지경이므로 아무 불만도 없다. 소미미디어에서 좋은 종이질로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근데 19금 떼서 깜짝 놀랐음 15금이라도 붙여야 되는 거 아니냐며..

과호흡 박스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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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한창 핫할 때도 무료로 풀린 2편 정도 보고 말았는데 그림도 예쁘고, DVD랑 만화로 편집된 책이 세트로 나온다는 게 한국 BL史에 의미도 있을 것 같아서 구입해봤다. 초기에 전체 판매량 1위 찍고 난리가 나서, 미국여행 중 알라딘US 사이트 들어갔을 때도 메인에 떠서 깜짝 놀랐음. 초판 부록으로 엽서 4장인가 랜덤으로 들어있는데 가격 대비로 따지면 엽서 4장 다 줘도 될 것 같아서 부록이 좀 아쉬웠는데 솔직히 나는 굿즈를 별로 챙기는 새럼은 아니라서 뭐 아쉬울 것까진 아니고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DVD라는 것은 2000년대 초반에 한참 사고 그 뒤로 안 사서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화질이 넘 구려서 깜짝 놀랐다. 블루레이로 내줬어도 다 샀을 것 같은데 왜 때문인지.. 애니는 노동집약적이고 여러 사람이 작업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아닌 작품도 옛날에 봤었지만; 작가님 혼자 모든 걸 다 만들었다는 게 새삼 놀랍고 그림도 예쁘고 괜찮았다.

럼스프링가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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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에서 봤다. 리뷰에서 다 대여하지 말고 구매하라고 강력히 추천해서 샀는데 진짜 기대랑 다르게 재밌었다. 세상 순수한 남자와 과거 있는 남자가 서로 치유하고 사랑하는 넘나 흔해 빠진 얘기를 재밌게 하는 게 진짜 재주라는 걸 새삼 느낌. 막 나도 눈물 한 방울 흘림 -ㅁ-;; ㅋㅋㅋ 요즘엔 폰으로 만화 단행본 보는 것도 익숙해졌다. 예전에는 컴퓨터로도 눈 뜨고 못 본다아아아 나는 종이로 봐야 된다아아아 그랬는데.. 일단 화질이 좋으니까 확대해서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불끄고 방에 누워서 본다는 게 그게 개꿀... 이북의 접근성은 뭐 당연 말할 것도 없구. 그러면서도 종이 만화식 연출은 종이책으로 보는 게 좋다능. 왜 때문인지 종이책 안 나오는 번역만화들 있어서 아쉽다.

낮에 뜨는 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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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이미 몇 달 돼서 단행본 사양 기억도 잘 안 나는데 구매목록 보다가 걍 넣었음 사실 초반에 작화를 완전 갈아업고 새로 그리셨다는데 새로 그린 게 왜 픽셀이 깨지고 웹툰 연재 때보다 그림이 더 뭉개진 건지

4권을 이벤트 당첨으로 받아서 1~3권을 산 건데 넘 재밌어서 깜짝 놀랐음 다음 웹툰은 거진 취향에 안 맞아서 안 봤었는데 위에 골드키위새 작가님 만화도 그렇고 취향에 맞는 게 없을 수가 없지.. 넘 재밌음 완결 보면 따로 리뷰해야지

푸른 유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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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그냥 깜짝 놀라서 남김.. 이십년 전에 윙크 애독자였지만 윙크 만화 거의 안 본지 꽤 됐다. 그림 넘 예뻐서 <콩쿠르> 하나 정도 보고 있었는데 진짜 와~~ 이런 대작 순정만화가 아직도 나오고 있다니 대감동 ㅇㅇ 호흡이 길고 주인공도 많고 조연마저 매력적이어서 이 서사 다 풀려면 20권은 가뿐히 넘을텐데 작가님 후기 보니 몸이 안 좋으시다고... 연중 ㅠㅠㅠㅠㅠ 아픈 만화가들 너무 많아서 진짜 너무 슬프다 시스템이 뭐 어쩌다 이렇게 빻은 건지.. 암튼 이건 단행본도 앞에 컬러도 많고 출판사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이.. 앞권들은 초판 다 매진되어서 부록도 못 받았구. 앞에다 굿즈에 연연 안 한다고 썼는데 이건 좀 아쉬웠음ㅎ 그림이 넘 예뻐서ㅠㅠㅠㅠ 주인공들 다 예쁨 미쳤음 완전 세상에 윙크 편집부 찬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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