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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6
    팔적 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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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6/29
    그지 깽깽이같은 학교 교육(11)
    뎡야핑
  3. 2009/09/09
    무지 - 겁나 스트레스 (해킹)(16)
    뎡야핑

팔적 빠큐

지금 있는 이곳은 와이파이가 유룐데, 1시간당 1600원 정도 한다. 헐 비싸당 두 시간 돈내고 하려고 했는데, 이쪽은 와이파이가 다 약하달까 층이 다르니까 안 잡힌다. 1층 로비에서는 되고 2층 방에서는 안 되는 상황, 돈을 냈는데!! 그래서 1시간 밑에서 하다가 1시간은 취소하고 방에서 하고 있다 읭? 방에서는 남이 열어놓은 와이파이가 잡힌다 ㅋㅋㅋㅋ 신나긔<

 

앞포스팅에 농민분이 불낸 거 썼다가 생각나서; ㅎ

올리브 수확 중에 점심을 항상 차려주셨는데, 좀 잘 차려주셨다. 밭에서 불을 피워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계란 후라이해 먹고.. 거기서 방금 한 계란 후라이를 먹는 것은 정말 예술이었다 +_+ 유정란일까봐 약간 두려운 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암튼 근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불이 난 거다. 불을 간신히 다들 끄고 계란후라이를 하는데 역시 바람이 강해서 후라이팬 손잡이가 마구 달궈졌고, 그거 옮기시던 분이 계란을 절반 이상 땅에 쏟아버렸다. 쏟자 두 여성농민은 쏟아진 것을 검은 봉지 위에 담았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보지 못한 남성농민인 남편과 아들에게 그걸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선 둘이서 미친 듯이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웃었따

 

쓰니까 안 웃기네 -_- 겁나 웃겼음;;;;

 

참고로 아랍어로 엿먹어라는 베니카! 이고 손 모양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손가락을 쫙 편 상태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위로 드는 거다.  이 설명을 듣자 냐옹씨는 내가 잘 취하는 제스쳐라고 말해주었다. 전신에 빠큐의 기운이 흐르고 있는 나 자신이 썩 흡족하다.

 

아 졸려 이제 자야긔 오줌 마려운데 2층 침대라 내려가기가 귀찮..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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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 깽깽이같은 학교 교육

  • 등록일
    2010/06/29 16:35
  • 수정일
    2010/06/29 16:35
  • 분류
    마우스일기

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목숨걸고 공부?] 에 관련된 글.

 

그지같다 나 다닐 때도 그지같앴다 지금도 그지같다

 

초등학교 때 포스터 그리기를 엄청 싫어했는데 글자수 딱딱 떨어지는 표어를 생각해내는 것도, 그럴 듯한 그림을 짜내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나름 그림을 좀 그렸었는데 완전 싫어하게 되었다. 

 

그림책에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생산된 각국의 포스터를 보며 나는 너무 좋아하는데, 초딩 때 그런 걸 그릴 수 있었다면, 그니까 그냥 무조건 그런 포맷 말고 다른 포맷도 된다는 걸 알았으면 얼마나 재밌었을까! 저번에도 지하철에 전시된 초딩들의 금연 포스터를 봤는데 내가 그리기 싫어하던 거랑 똑같았다.

 

학교 교육 그지같애 

 

고등학교 때는 시를 너무너무 싫어했는데 시에서 화자가 말하는 거? 단어가 은유하는 거? 이게 뭔 뜻? 뭐 이따구 문제들이 너무 짜증... 언어영역에서는 시를 무조건 거의 다 틀렸을 정도로 시를 증오하다가 그냥 시 요약해놓은 책을 암기해 버렸다. 그랬더니 문제가 술술 풀림...-_-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싫어했는데, 소설을 쓰고 싶어서 들어간 문학 동아리에서 어쩌다 시를 쓰게 되었고 알고 보니까 시가 엄청 좋은 거라! 뭐야!!!! 제기랄

 

학교 교육 그치 초왕그지 개새끼들 퉷퉷퉷 난 어릴 때 시도 쓰고 그림도 그렸었는데 학교를 거치면서 안 하게 됐었다. 하지만 그건 나만이 아니라 정말 너무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도대체가?! 빠큐나 먹으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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