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헤도로 스케치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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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없어진 예약페이지 링크

결국 일본은 못 가고 도로헤도로 원화전 2도 못 갔지만 먼훗날 기회가 있겠지..ㅠ 굿즈를 애니메이트에서 통판한다 그래서 온라인 회원 가입해서 샀다. 근데 예약페이지 그냥 없애 버리네 다시는 안 파는 건가?? 내 기억엔 물품 하나당 원화전 엽서 준다고 했던 거 같은데 엽서 한 장밖에 안 옴..ㅠ 이제 뭐 알아볼 도리가 없네

전에 도로헤도로 스케치북에서 착상, 설정, 캐릭터 초기 디자인, 등등 보고 개감동했는데 원화전을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되면서 2가 나온다고 해서 작년 내내 기다렸다. 이유는 연재 종료 후 이벤트 성으로 잡지에 실었던 단편이 여기에 실린다고 해서!!! 그거 아니어도 샀겠지만 그것때문에 겁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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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큰 사이즈지만 가벼운 재질임

단편 내용은 에비스랑 노이 몸이 바뀌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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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몸에 노이 킹랑스러워 어쩜 이래 😭😭😭😭😭 노이사랑 왕사랑

에비스가 쵸타랑 엔한테 용돈 달라니까 다 군말 없이 줌 ㅋㅋㅋ 신 만나서도 달라는데 안 주니까 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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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ㅋㅋㅋ 작가님 노이신은 연애 관계 아니라시면서 왜 맨날 떡밥 주시냐구여 ㅋㅋㅋㅋ 항상 노이는 로맨틱한 관계는 안중에도 없어서 성적으로 의식하는 일이 전무한데 신만 얼굴 벌개지고 당황하는 거 개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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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야! 넌 노이 아님 아무리 같은 모습이라도 난 알지 노이는 내 파트너거든

어휴 진짜 개못말릴 천년의 사랑임 이것은 악마의 장난이었고 둘의 몸은 원래대로 돌아갔을 듯

노이 몸에 들어간 뒤 에비스가 높아!!!! 따뜻해!!! 유연해!!! 하면서 깜짝 놀라는데 ㅋㅋㅋ 넘 좋다 높고 따뜻하고 유연하고 개강한 노이 신체 왕좋아 노이 귀여워 킹랑스러워.... 노이 최애임<

배송료 안 낼라구 엽서 안 땡기는데도 샀다 이미지 다 중복인 거 같아서.. 어차피 화집도 있기 때문에.. 근데 와 사길 잘함 질이 개좋아 사이즈도 개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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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부터 개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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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개큼 큰 단행본 사이즈랑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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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집이랑 비교..

앨범에 넣고 싶은데 속지 사이즈 맞는 게 없어서 뭐 하나 살라구 함.

지금 slamdunk에 빠져서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고 아무것도 감흥이 없는데 돌헤도로는 그래도 내 심장을 뛰게 하는군.. 물론 스케치북2 볼라면 멀었다. 그래도 넘 만족스러워 작년의 나 너무 잘 했다 진짜 개오래 기다림 일본은 항상 이렇게 예약받고 그 담에 몇 달을 제작해서 보내주는데 대체 왜냐구... 그게 뭐... 재고 관리 측면에서 합리적인 거겠지? 몰라 너무 내가 한국식 인스턴트한 소비문화에 절여져 있는 건지 암튼 행복하다 엽서에는 책에 나온 그림들도 많은데 그것도 다 좋다 종이질 개 좋아 벽에 촤라락 붙이고 싶다 그리고 이벤트성 단편 온라인으로라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할 줄 몰라서 못 했는데 못하길 결과적으로 다행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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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명헌 정우성 & 이명헌 캐해

  • 등록일
    2023/03/03 01:28
  • 수정일
    2023/05/05 15:23
  • 분류
    슬램덩크

이명헌: 주어진 조건과 한계를 완전히 파악하고 장악해서 그 안에서 최선의 수를 둠.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함. 어떻게 보면 유연하거나 적응을 잘 하는 걸로 보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꼼꼼하게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대비를 확실히 하는 타입. 책임감이 강함.

정우성: 노력하는 천재. 한계를 부숴서 세계를 넓혀감. 근데 오직 자기 세계에 한정됨. 자기 세계만 해도 너무 넓기 때문에 사회나 국가, 시스템 같은 더 큰 세계엔 관심x. 매너리즘에 빠지면 극단으로 위험해질 수 있을 것 같다.


bl 적폐 캐해 주제에 개진지함 주의

캐해가 너무 어렵다. 단서가 너무 적다. 원작 산왕전만 50번 더 봐야 될 것 같음 왜냐면 트위터에서 온갖 연성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됨. 그니까 정우성이가 울보라거나(근데 울보 맞더라고), 애교가 많다거나 이명헌 모에화한 거나.. 기타 등등 대체로 내 캐해랑 다름. 물론 그림 연성 전부 재밌게 보고 있다(그림 볼 시간도 모자라서 글자는 못 봄...) 캐해가 맞고 자시고 내가 안 파는 cp도 다 재밌다. '안 파는'이라.. 내가 파는 건 우성명헌뿐인데; 리버스도 좋고 걍 온갖 조합 다 재밌음 그냥 슬덩 얘기가 개재밌음 근데 아무튼 내가 아는 애들의 캐릭터나 관계성은 다르다. 하 이래서 지가 직접 창작하게 되나 봄 나도... 시작했따...ㅋ 진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인가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옛날에 조조/곽ㄱㅏ, ㄱㅗㅏㄴ우/조조 혼자서 팠음ㅋㅋㅋㅋ 다 비극으로 끝남..< 아니 글고 나 왜 최애(이명헌) 상남자 테스토스테론 개넘치는 애를 른으로 파지?? 하고 의아했는데 덕질 역사 돌아보니 최애 른으로 판 게 더 많았네 자각 못 함;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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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죽겠는 표정... 귀여워....

정우성은 부모님 애정 듬뿍 받고 자란 외동이라서 생활 애교 있긴 한데 친하다고 해서 남자사람친구들한테 앵기는 스타일은 아닐 것 같다. 자기가 최고라는 자신감(사실임)도 있고, 중학교 때 농구부에서 괴롭힘당했다는 설정이 있지만 농구부원들을 지가 왕따시켰을지언정 같은 반에 친구도 없고 그러긴 어려움. 남자애들이 이런 애들 좋아해서 가만 안 둠 일단 여자한테 인기가 많으면 남자 사회에서 십상타치임 다들 얘랑 무리 짓고 싶어함. 아무래도 학생은 학교 수업 시간이 제일 길고 점심도 같이 먹을 애들이 필요한데 우성이가 그런 평상 시에 소외될 타입은 아님 그리고 이렇게 잘생긴, 게다가 머릿속에 농구밖에 없는 애한테 애들이 치근덕대기 때문에 스킨십 오히려 귀찮아 함

물론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자기가 먼저 선뜻 다가가고 남자애들 하는 적당한 스킨십(어깨동무 등)은 할 거 같은데 형들이 이뻐한다고 애교 부릴 것 같진 않음.. 왜냐면 정우성은 진지충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정우성은 진짜 개노잼 인간임.. 농구밖에 모르고, 농구에 매우 진지하다는 점도 있지만 본투비 유잼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개그 치는 것도 일종의 사회 적응임. 무리에서 자신의 쓸모를 개그를 치거나 구박받는 포지션을 취하는 데서 찾는 게 아니면 대부분 사람들 다 그냥 평잼임 게다가 잘생기고 예쁘면 일단 남을 웃겨서 내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없음. 일단 내가 겁나 잘생긴 남자는 실생활에서 본 적이 아예 없는데 ㅋㅋㅋ 아니 정말 그냥 잘생긴 분은 봤는데 그 분 개노잼...ㅋ 그리고 겁나 예쁜 여성은 많이 봤는데 열에 아홉 명은 개노잼형 인간들이다. 남들이 나를 웃겨줘야지 내가 남을 웃겨줘야 되는 게 아니라서 노잼 인생에 안착함 아무튼 나는 이런 개노잼 인간을 웃게 만드는 데서 재미를 찾곤 했기 때매 내 말이 맞음

근데 ㅋㅋㅋㅋ 진짜 웃긴 게 진지한 애들을 놀리는 재미가 있음 그래서 현철이가 ㅋㅋㅋ 우성이 울리는 데 특화된 듯.. 산킹즈 형아들이 이렇게 이뻐하는데 미국 가면 아무도 안 이뻐해ㅠㅠㅠㅠㅠ 미국 가도 친구들 잘 사귀고 노잼 인간들이랑 파티하고 잘 살겠지만 이런 폭풍우 같은 애정 다시는 받아보지 못하겠찌... 괜찮아 넌 너무 잘났으니까 어느 정도 시련이 필요함

근데 ㅅㅂ 미국 가면 진짜 아오 어느 정도의 시련이 아니고 인종차별 시발 영혼을 파괴함... 진짜 아 개새끼들 90년대에는 더 심했을 거 아녀 아니 진짜... 느바에서 농구로 벽에 부딪히는 건 아무것도 아니랑께.. 느바에서 한계에 부딪히는 건 재밌을 거 아녀 새로운 도전에 눈을 빛내며 자신을 더 많이 갈고닦게 되겠지 천재 선수들도 매일 슛 천 개씩 쏘면서 연습한다는데 그것보다 더 많이 쏘겠지 그래서 루틴 더 지키게 되고 되게 예민해질 듯 그래서 여친도 이래저래 사귀다가 안정적인 삶 살고 싶어서 결혼도 빨리 하고 싶어할 듯 그래서 연애도 한 사람 한 사람이랑 오래 할 듯(2-3년) 동거도 하고(미쿡이기도 하고 결혼 상대 찾는 거니까) 하지만 너는 몰랐겠지만 사실은 이명헌을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고 있었다. 당연함 왜냐면 내가 좋아함(이게 캐해임?) 아니 그니까 이명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랑께 다만 뭔가 계기가 있어야 됨 그 계기를 내가 짜내고 있음 미친 ㅋ

우성이처럼 잘난 애들은 꺾이는 경험을 통해서 진짜 비록 노잼일지언정 멋진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음 지가 최곤 줄 알았다가 아 세상에 시발 나 우물 안 개구리였네 깨닫고는 엄청나게 겸손해질 수 있음 그런 기회가 거듭 찾아옴 계속 깨지니까... 젠장... 아니 이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왜냐면 이게 없으면 그냥 오만한 인간 되는 거임 국내 넘버원으로 머물렀다면 오만+개노잼+진지충 핵노답 인간 되는 거임 그래서 넓은 세계로 간 건 잘 간 거임 근데 너무 애긴데ㅠㅠㅠ 고2때 왜 가냐고 형아들이랑 윈터컵 다시 챙겨오고 주장도 해서 통솔력도 키우고 그런 다음에 대학 때 이노우에한테 장학금 받고 대학 가도 되잖여 엄빠 등골 빨아먹으면서 미국을 왜 가 게다가 미국에 왜 혼자 가냐고요 슬덩 10일 후에 왜 애기가 혼자 미국행 뱅기를 타고 영어도 안 통해서 와인 마시고 취해서 센치하게 엄빠 감사해요 하면서 혼자 미국을 가냐고 정광철 씨 뭐해 나 얘 미국 가서 혼자 학굔지 어딘지 찾아갔을 거 상상하면 자다가도 벌떡 깸;;; 아니 그 정돈 아닐 거야 분명히 현지에 누군가 공항에 마중나온 사람 있겠찌 (개진지) 아마 홈스테이했을 테니까.. 근데 홈스테이 보통 미국인이 하는데 그게 아니구 뭐 알음알음 아는 사람 찾아서 해줬겠찌???

울보 해석은 좀 심하다 싶었는데 원작 다시 보니까 진짜 울보였음ㅋㅋㅋㅋ 아팟! 하면서 눈물이 찔끔 남 개오바 떤다기보단 표현이 솔직한 편인데 그렇다고 맨날 눈물 찍 할 것 같진 않음 (현철이 있을 때 제외) 근데 진짜 슬퍼서 운 적이 있을까? 맞아서 생리적으로 눈물이 나는 거지 진짜는 안 운다고 생각할 듯 ㅋ 눈물 나도 힘껏 참고.. 근데 미국 가서.... 미국 가서 초반에 많이 울겠찌 아 눈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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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얘는 얼레벌레 여자들 사귀고 미국에서는 그래두... 식스맨은 하지 말자 현실 닥쳐 그래도 엔트리에 든다 주전이야!!! 주전이라구 ㅠㅠ 근데 그렇다구 막 개 휘날리진 못하겠지 글찮아... 그냥 역사적으로도... 그냥 뭐... 아무튼 뭐 역사 현실 다 꺼져 어쨌든 많은 돈을 받구 미국에선 그냥저냥 해도 한국(나한테도 한국인임ㅋㅋㅋ 나 이거 보고 다섯번 기절함)에선 개유명해서 맨날 여성지 화보 찍고 난리도 아니겠지

우성이에 대해선 캐해가 그냥 촤르륵.. 물흐르듯 끝났는데 이명헌은 도저히 안 됨

내 남자 이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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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당한 충격에서 빠르게 집중력을 회복한 뒤 다음 수를 구상하는 농구 천재소년의 아름다운 모습

이명헌이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 미쳐 버린 거지? 나 이런 거 처음이야 엉엉 ㅠㅠㅠㅠ 하고 ㅁ이한테 말했더니 뭔 얼마 전까지 한나(갓웹툰 여자친구) 좋다고 난리치지 않았냐는 거임 뭔 개소리여 지금도 난리난 최애여.. 그게 아니구 결혼하고 싶다고ㅠㅠㅠㅠ 미친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명헌이랑 전 세계 5천만 여성팬 다 결혼해야 함 나 그 ㅋㅋㅋㅋ ㅎㅏ츠ㄴㅔ ㅁㅣ쿠랑 결혼한 일본 공무원? 소식 듣고 그뭔씹;;;; 진짜 기겁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ㅋㅋㅋㅋㅋ ㅅㅂ

이명헌은 속을 잘 모르겠음 그래서 미친듯이 좋아하는 것 같다.. 걍 내가 말수 적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을 좋아함... 근데 사실 속을 모르겠는 사람들은 알고 보면 속에 별 거 없다 ㅋㅋㅋㅋ 근데 이명헌은 외관이 이제 정말 시쳇말로 개씹탑상남자알파메일임... 목이랑 허벅지 두께 보소... 미치고 환장하겄네 게다가 일본 성우 목소리 ㅅㅂ 개좋음 한국 성우도 미남 전문 성우심 이럴 수가 그냥 하 세상에서 젤 잘 생김 나 돈다

십대 청소년이 동갑내기한테 절대적 존경 받는 거 보통 일이 아님..(10일 후 참조) 2학년 때부터 주장이었다는데 그럼 심지어 3학년들도 존나 따른 거임... 진짜 이맘 때 남성들 한 두 살 차이 가지고 형이니 뭐니 위계적으로 개염병 떠는데 근데 형들이 얘 지시를 받음.. 하 미치겠다 보통 남자애들이 존나 잘 생긴 남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ㅋㅋㅋㅋ 아니 그렇다고 존경은 아니고.. 오히려 미치도록 잘 생기기까지 했으면 억까하는 새끼들 있음 근데 이명헌 식으로(?) 잘 생기면 아 ㅇㅈㅇㅈ 이지랄 떨면서 그의 권위를 전부 수용하게 됨

한국어판에서 번역이 '~에용'하고 존댓말로 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얘를 더 부드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원서 보면 할 말만 하고 마지막에 어미로 '뿅'만 붙임. 말 되게 간결하게 함. 나 그런 거 좋아해.... 무슨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런 말 안 함 당연함 코트 위에서 지시하는 것밖에 만화에 안 나옴... 그니까 내가 얘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어ㅠㅠㅠ 너무 열려 있어 모든 해석이 가능하다고... 그래서 트위터에서도 캐해가 극과 극을 달리는 거겠지 다 재밌지만 나의 이명헌은... 뭔가... 뭐가... 다르지 일단 말을 많이 하면 안 됨 필요한 말만 해야 됨 장난 치는 것도 걍 정도껏.. 내가 생각하는 느낌은 10일 후에 나온 그 오버하지 않으면서 자기 세계에 빠져 있는.. 그런 건데

근데 왜 내가 이런 이미지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약간 서정적인 느낌이 있다. 생긴 거 때문인가? 미간이 넓고 눈썹이 짙은데 눈썹도 눈도 강아지처럼 하강 곡선을 그리니까 괜히 서정적으로 느끼는 건가? 그리고 목도 길잖아 굵고 긴 목이라니 대박... 이 서정성 때문에 른으로 잡은 것 같다.. 너무 예뻐 미칠 것 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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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헌이 엉뚱한 점은.. 기냥 인간은 누구나 엉뚱한 점이 있음 근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명헌이는 남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을 안 쓰니까(다른 말로 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살아왔으니까) 굳이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 정우성의 솔직함이랑은 또 좀 다름. 얘도 자기확신이 있기 때문에(자만감x) 남의 시선을 의식 안 하는 거임 자기가 남의 시선 의식 안 한다는 것도 굳이 생각해 보지 않았을 거임 생각해 볼 필요도 없기에.. 누가 굳이 그런 메타적 질문을 하지 않는 이상.. 걍 아무 생각도 없다에 가까울 것

잘 안 웃는다는 캐해가 많은데 나도 잘 안 웃을 거 같음 그냥 안 웃겨서임 많은 사람들이 하나도 안 웃긴데 습관적으로 웃거나 예의범절/사회상규상 웃는데 그런 게 없음 웃음이 전염되기도 하는데 그것도 없을 것 같음 근데 문제는 그럼 어떨 때, 뭐에 웃음이 나올까임 뭘 웃기다고 생각할지 그게 지금 캐해가 불가능함 이노버지(갓노우에를 이렇게들 부름 개웃겨)가 알려준 게 없다고... 좀 알려달라고... 아무튼 주관이 강하다는 것만은 확실함 그래서 동요도 잘 안 하는 거임 깜짝 놀랄 장면에서 같이 놀라긴 하는데 항상 남들보다는 덜 놀라고 금세 침착해짐 이런 건 자잘한 건 빨리 포기할 줄 알아서임 지난 일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되게 만드는 게 중요한.. 남한테 좌지우지되지 않는.. 이런 애들도 부모님의 절대적인 사랑/신뢰받고 자랐을 확률이 왕큼 일단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모부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이때는 또래문화가 젤 중요해서 친구들 영향 제일 많이 받을 땐데도 이명헌은 자기 중심이 서 있어서 미동도 안 하는 것,,, 이건 자기 확신에서 비롯되는 거고, 자기 확신이란 건 1차적으로 모부에게서 비롯된다. 그렇다고 뭐 모부님 사이가 화목해야 하고 그런 건 아님 왜냐면 정신적으로 부모님에게 독립도 일찍 했을 것 같아서. 그니까 인간이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껴야지 스스로를 긍정할 힘이 생기는데 부모가 싸우고 염병 떨면 아기는 안전할 수가 없음 ㅠㅠ 갑자기 그런 아기들 떠올라서 슬퍼지네 부모 죽어 근데 어느 정도 시기에 부모와 나를 떨어뜨려서 모부/모부와 나 간의 관계를 객관화할 수 있게 되면 부모의 불화가 내게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없음. 이명헌은 많은 애정을 받았고, 정신적으로는 부모한테서 일찍 독립했을 거 같은데 그게 부모가 사이 좋다는 가정은 아니라고 구구절절 적어 봄

아 그리고 이명헌은 안 운다에 내 손모가지를 검.. 남자애들 중에 절대 안 우는 애들 있음 쎈 척 해서가 아니라 그냥 눈물이 씨가 마름 생리적인 눈물 말고는(ex 치과) 부모님 돌아가셔도 눈물이 안 나는.. 뭔 싸팬가 했는데 그런 사람들 있더라. 아니 뭐 여자도 있겠지 걍 내가 현실에서 본 적이 없음 한국은(일본도 그럴 듯) 남자가 우는 게 터부시 돼서 우는 방법을 모르는? 그런 남자들도 많은데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신체에 슬프고 힘들면 운다는 메커니즘이 없는 거. 오직 생리적 눈물만이.. 가능타.. 중요한 부분임 생리적 눈물...

관계성

근데 이런 애가 우성이를 왜 좋아하게 되냐고? 그게 왜겠냐고 둘다 농친놈들이니까 그렇지.. 근데 역시 여러 계기를 만들어 줘야 됨ㅋ 난 진짜 둘이 제발 빨리 사귀었음 좋겠는데;;;; 또라인가 ㅋㅋㅋㅋ 근데 도저히 각이 안 나온다 어른 되고도 한참 나중에 만남... 왜냐면 일단 원작을 보면 도저히 둘이 사귈 것 같지가 않음ㅋㅋㅋㅋ 당연하지;; 근데 둘이 사귀길 바라는 나의 큰 마음과 그 관계에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더 큰 마음이 경합해서 걍 미래에 사귀기로.. 했다.. 고등학교 때 정우성은 완벽히 무자각임 자각하면 숨기기 어려운 타입 그리고 이명헌은 긴가민가 아리까리한데 포커페이스라서 잘 숨김 그렇다고 막 깊게 사랑하고 그런 건 아니고(왜냐면 10일 후에서 그 초연한 모습을 보라.. 신현철은 연습 중 뱅기 보면서 우성이 떠올리는데 얘는 안중에도 없음ㅋㅋㅋ 그게 위에서 말한 포기가 빨라서임 어쩔 수 없는 일에 연연하지 않음 근데 그만큼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뜻도 됨 크게 중요한 일을 절대 포기할 리 없음)

그리고 나는 너무 어린 시기에 만나서 평생 원앤온리하는 게 싫기도 함.. 인간은 다양한 만남과 경험을 통해 변하는데 서로 너무 빨리 만나면 서로를 견뎌내는 게 넘 힘들어짐 특히 롱디 ㅠㅠㅠ 젊을 때 할 게 못 됨.. 바람 나기 너무 좋음 이게 불륜을 증오하고 바른 마음을 가진다고 해결되는 게 아님 환승 연애가 아니더라도 아무튼 결국 헤어지게 돼 있음. 아니 그렇다면 사귀다 헤어지고 나중에 또 만나면 되잖아? 그게 내가 좋아하는 거기두 하구.. 아니 근데 우성이 미국에서 정말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데 그런 연애 지지고 볶고에 에너지 투입하기가 힘듬.. 이런 애들이 그래서 자기한테 맞춰주는 사람이랑 연애함 에너지 안 쓸라구 계산적이라기보다 걍 본능적인 거임 효율적인 거지

아니 이명헌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할 말 개 많아 이명헌 얘기 더 하고 싶어ㅠ 캐해에 정답이야 없겠지만 너무 빈칸이 많아서 뭘 넣어도 가능하긴 할 듯.. 그래서 나와 캐해가 다른 모든 명헌이 좋다ㅠㅠㅠ 내가 이해하는 이명헌만이 아니라 이명헌이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사랑함

글구 전에도 썼지만 산왕 기강 얘기도 쓰려고 했는데 나중에.. 자야됨 ㅠ 맨날 농놀하느라 개늦게 자고 수면 패턴 개난리 개엉망임 하 행복하려면 이렇게 살면 안 돼 애들을 탓하는 일이 생겨선 안 돼 그니까 자자... 나중에 보고 수정해야지 (수정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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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옼ㅋㅋㅋㅋ 산킹즈 모델이 된 아키타의 고등학교 농구부 시간표 보고 나도 산킹즈처럼 활기차게!! 열심히!! 살아보자 하고 시간표 짰는데 한 번도 안 지킴... 아침에 운동 가려고 전날 저녁에 시간 있어도 '지금 운동 하면 내일 아침에 못해' ㅇㅈㄹ 떨면서 매일 다음날로 미루다가 2주간 운동 안 함ㅋㅋㅋㅋ 아 씨 창피하다.... 일단 저녁에 시간 되면 우리 애들을 추억?하며 전반 20분 후반 20분 달리기를 하고 있음

그리고 저 그림ㅋㅋㅋ 나도 그림 잘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뭔 회읜지 기억도 안 나는 때에 무지성으로 애들 그리고 있었네 개이상함ㅋㅋㅋ 하 진짜 얼마 안 됐는데 기억 안 남;; 그렸다는 그 사실은 기억나는데 진짜 무지성이었네 오늘 약과 받고 어디다 둘지 책상에 종이 뒤졌더니 저런 종이가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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