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050 - 캉딩(5 - 파오마산 - 上) - 길위에서 길을
금강사를 나와 문성공주교를 지나면 파오마산에 올를수 있는 등산로에 다다른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마부와 말들이 오지 않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말을 타라 권하지만 난 걷는게 좋다.
물론 케이블도 있지만 피치못할 상황이 아닌 경우엔 이용하지 않는다.
오로지 두발로 뚜벅 뚜벅,,,,,,
넓은 길이 있었지만 나는 왼편의 숲속으로 난 작은 길을 택했다.
아마 말들도 이길로는 다니지 않았듯이 군데군데 풀이 무성했다.
하지만 길임에는 분명했다.
20여분 오르자 탑인지 사당인지 모를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아무런 설명도 물어볼 사람도 없어
끝내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송전탑이 눈에 거슬렸다. 좀 피해서 설치 하면 안되었을까?
곧 이어 중국의 왠만한 산엔 꼭 있는 악몽같은 돌계단이 나타났다.
계단 끝에는 성(誠)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건 유교의 흔적인지 도교의 흔적인지 역시 알도리가 없었다.
30분여분을 오르자 갑자기 소란스러워 졌다.
케이블카가 있고 관광객들이 있었다.
다들 케이블카를 타고 온 모양이다.
한손엔 카메라 하나씩, 다른 손에 먹을 것, 카우보이 모자 쓰고 요란스럽다.
예전엔 무료였다는데 이젠 입장료를 받는다.
일반 50위안, 학생 20위안, 다 돌아보고 느낀 것지만 좀 입장료가 과한 것 같았다.
국가급풍경구 - 파오마산
吉양禪院
주룽지 전 총리의 글 -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유명하다는 곳(자연풍광이 아름답거나 역사적 유산이 있는곳)에는
중국정치인들의 방문기념 사진이나 글이 꼭 있다.
가장 많은 것이 장쩌민 전 주석이다.
5A 급 관광지에는 어김없이 장쩌민의 사진이나 글이 있다.
참 어지간히도 돌아다닌 것 같다.
그러나 현 후진타오 주석의 사진은 거의 없다.
관광지 보다는 개발 현장 그런데는 가끔 있다. 일하는 주석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이미 장쩌민이 다 돌아다니며 글도 써 놔서 더이상 건드릴 곳이 없는가 모를일이다.
(중국은 관광지 등급을 A로 매기는데 A가 다섯인 5A가 최고다. 마치 호텔의 별 다섯개와 비슷)
米라日巴 대사의 상이라는데 ....아래사진임
바위의 형상을 보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그 옆에는 하이로스(해라석 海螺石)이 있다.
모양이 소라같이 생긴 돌이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물이 솟았다. 신기했다.
해라석 안내판 - 한자를 잘아시는 분은 어떤 연유인지 아실 듯 해서,,,
신기하게 바위 가운데에서 물이 솟네요,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