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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9
    031 - 야딩(2-천불암) - 길위에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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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 야딩(2-천불암) - 길위에서 길을

031 - 야딩(2-천불암) - 길위에서 길을

 

2007년 10월 28일 늦가을의 야딩

 

여행중에 만난 곳중에는

어떤 곳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어떤 곳은 풍광에 압도되어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버거웠다.

 

야딩은 사실 미려(美麗)한 수사나 자세한 설명이 불필요한 곳이다.

오히려 그 느낌을 해칠 뿐이다.

 

가장 좋은 것은 그 곳에 직접 가서 호흡하며 보는 것이다.

물론 불행하게도 고산병이 오면 숨쉬기조차 쉽지 않은 곳이지만...

 

(그것이 쉽지 않기에 그냥 사방을 돌아가며 휘둘러댄 똑딱이지만

감안하시고 사진이라도 봐주시길,,,,)

 

 

천불암(千佛巖)이 떠 오르는 아침햇살에 빛나고 있었다.

암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자체로 하나의 산에 가깝다.

 

 

 

해가 떠오르며 어둠에 감추어졌던 곳이 서서히 드러난다.

천불(千佛)이 아침 예불을 받는듯 햇다.

 

 

 

 

 

 

 

패트김이 부른 노래 중 '빛과 그림자"가 있다.

 

"사랑은 나의 행복, 사랑은 나의 불행

 사랑하는 내 마음은 빛과 그리고 그림자

 

그대 눈동자 태양처럼 빛날 때

나는 그대의 어두운 그림자

 

사랑은 나의 천국, 사랑은 나의 지옥

사랑하는 내 마음은 빛과 그리고 그림자"

가사는 신파조이지만 모든일에 양면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적지않은 기간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오자 평소 알고지내던 지인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햐,,부럽다,,,잘놀았군,,,좋았겠어,,,나두 한번 떠나볼까?,,, 팔자늘어졌군,,

돈은 얼마나 든데....'

 

그런데 단 한 사람  '외롭지는 않았어...."라고 물었다.

ㅎㅎㅎ 대답대신 웃고 말았지만 그 사람만이 지인(知人)이라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빛만을 쫒으려 하고 그것만 보려 하지만...모든 사물과 일에는

'빛과 그림자'  양면이 항상 존재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빛을 기꺼이 즐기지만

그림자보는 것을 애써 피하려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이 내생각이다.

 

태양을 향해 걸어가는 동행자의 뒷 모습을 보면 들었던 생각이다.

 

 

빛속으로 걸어가는 동행자

 

그 빛 너머에 지상의 천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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