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힘들고 위로워도 끝까지 버티어야해,,,제발 >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티벳이여 라싸여 티벳탄이여
[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님 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난 티벳탄의 고통을 아는가? 그들의 슬픔을 마음으로 느껴 보았는가?
그들의 선한 눈망울을 정면으로 직시 할 수 있는가?
마음 깊은 곳에서 공명이 우러나기 전까지는 쉽게 말하지 말자.
안도현님의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티벳탄에 대해 쉽게 말하지 않으렵니다.
티벳탄의 고통에 대해 가볍게 연민한다고 하지 않으렵니다.
저 희말라야 설산을 넘는, 넘어야만 했던 그들의 삶에
쉽게 경의를 표하지 않으렵니다.
다만 기원합니다.
힘들고 외롭더래도
제발
끝까지 버티어 달라고..
조캉 사원 내부의 벽화
비록 끍히고 뭉개지고 돼지우리가 되는 수모를 겪더래도
버티어야 합니다.
<티벳탄들에게 가장 신성한 조캉사원은 중국공산당의 티벳 점령이후 파괴되고
심지어 돼지우리로 전락한적이 있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한족(솔직히 자본주의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에 의해
라싸는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구석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두침침한 조캉사원 내부를 비추는 한줄기 빛
오래된 담장 밑에 핀 한 떨기 꽃
비록 오성홍기(중국국기)가 걸려 있지만 빛 바램 없는 푸른 하늘과 낡은 티벳전통 건물
위태롭게 전기줄과 함께 있는 티벳의 영혼
어둠이 밀려 오지만 내일도 조캉사원 앞에는....
자신을 태울것입니다
자신을 낮은 곳으로 던지는 그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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