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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 야딩(6 -우유해 가는 길) -길위에서 길을

035 - 야딩(6 -우유해 가는 길) -길위에서 길을

 

 

니우나이하이(牛乳海) 가는 길은 비교적 험하였다.

 

 

 

 

초입에는 측백나무들이 환영하고 있었다.

 

 

구름 마저도 높은 산을 넘지 못 해 버거워 하고 있었다.

 

 

양메이용 선산의 정상에는 바람에 만년설이 흩부려지고 있었다.

 

 

 

 

발아래 계곡에는 노랗게 물들은 침엽수림이 펼쳐져 있었다.

 

 

강렬한 붉은 빛의 나무, 가시가 있었다.

 

 

똑딱이를 힘껏 땡겨 보았다.

 

 

 

 

우유해 가는 길에는 곡구찰아 신천(曲久札阿 神泉 : 취 지요우 자 아 선 취앤) 이라는 샘물을 볼 수 있다.

바위틈에서 흐르는 샘물이다. 이 샘물을 현지인들은 성스러운 샘물로 여겨 눈을 씻고 세수를 하면

불교의 호법신 가운데 하나인 곡구(曲久)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길은 계속 오르막이었다.

 

 

잠시 가쁜 숨을 허덕이며 퍼져 있는데 말 두마리가 다가 온다.

마치 제 집 안마당 거닐 듯 다닌다.

걸어서 올라온 여행객 중에서 너무 지쳐 말을 필요로 하는 손님을 찾아 나선 것 같다.

잠시 우리를 보더니 별 반응이 없자 우유해 방향으로 말을 몰아갔다.

저 고개를 넘으면 우유해가 있는 걸까?

친구는 설산을 베고 누워버렸다.

양메이용 신산의 다른 모습

또 다른 친구는 한참을 뒤쳐졌다.

 

 

또 다른 친구는 성큼 성큼 앞서가고 있었다.

말을 타고 올라갔던 그녀는 벌서 우유해를 보고 돌아왔다.

우유해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그녀는 데이비드를 청뚜에서 만나 야딩까지 데리고 왔단다.

데이비드도 영어가 별 신통치 않지만 그녀 또한 더 했다.

그래서 그녀는 주로 'fallow me'만을 연발하며 왔단다.

그런데 저녁에 충고사에서 보자고 했건만 그 것이 마지막이 되었다.

그땐 몰랐었다.

이후 쿤밍까지 잘 갔는지, 지금쯤에는 다시 일터에 복귀했는지

잘 모르겠다.

드디어 멀리 우유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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